마귀는 어두움의 주관자입니다. 악령들은 어두움에 속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어두운 기질의 사람은 악한 영들과 같은 파장을 가지고 있으며 그 영들을 끌어당기게 됩니다.
십 여 년전에 어떤 자매의 집에 가서 심방을 하고 기도해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지방에서 올라와서 혼자 자취를 하면서 살고 있는 아가씨였는데 악한 영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집에서 혼자 머리를 감고 있으면 뒤에서 누가 그녀를 쳐다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기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고도 했습니다. 물론 집에는 아무도 없이 그녀 혼자인데도 말입니다. 그것은 그녀의 바깥에 악한 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안에 악한 영들이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경우에 실제로는 마치 바깥에 악한 영들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녀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아가씨였으며 겉으로 보면 별다른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았습니다.
단지 성격이 조금 소극적이며 내성적으로 보인다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잠시 대화를 나누어보자 그녀의 마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우울하고 어두운 스타일의 자매였습니다. 그녀가 살고 있는 집도 아주 어두웠습니다. 들어가는 길목도 아주 좁고 어두웠습니다. 방도 어두웠고 주방도 어두웠습니다. 방에 걸려있는 달력의 그림도 몹시 어둡고 음침했습니다.
그녀를 위해서 기도를 해주는 데 속에서 구토가 일어나며 머리가 몹시 아프고 어지러웠습니다. 그녀의 집에 같이 가서 기도하던 자매들도 다들 머리가 아프고 기도하는 것이 힘들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는 악한 영들이 그녀를 잡고 있으며 우리의 기도를 방해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악한 영들이 그녀를 괴롭히고 있으니 그들을 멀리하기 위해서 집안 분위기를 바꿀 것을 권면했습니다. 악한 영들은 어두운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집안의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를 바꾸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뭔가 기분을 나쁘게 만드는 달력도 찢어버렸습니다. 그 달력에 있는 그림에는 창백한 여인의 모습이 있었는데 마치 시체를 보는 것 같이 생기가 없고 음산한 분위기라 느낌이 아주 좋지 않았습니다. 나는 방안의 불빛도 밝은 것으로 바꾸라고 권했습니다. 어두운 장식, 복잡한 장식물은 다 버리라고 권했습니다. 그리고 할수 있는 한 밝고 즐겁고 재미있게 살라고 조언을 했습니다.
기도를 해주고 처방을 해주고 왔지만 그 곳의 악한 영들의 분위기가 묻어왔기 때문에 나는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그 집을 나와서 우리 집에 도착했을 때는 자정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습니다. 방에 들어가자 방안에는 불이 꺼져 있었는데 잠이 들었던 내가 들어오는 소리에 잠을 깼는지 아들 주원이가 '아빠' 하면서 일어나 나에게 다가왔습니다. 그 때 아들 주원이는 돌이 조금 지났을 때였습니다. 그 때 갑자기 내가 조금 전에 떼어냈던 달력 속의 그림에 있던 여인의 모습이 선명하게 떠올랐습니다. 순간적으로 나는 불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그 순간 아들 주원이는 발이 미끄러져 넘어져 울기 시작했씁니다. 방안에는 아이가 다칠만한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방에는 이불이 깔려 있었고 플라스틱으로 만든 작은 장난감 바구니가 있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아이는 밤새 울음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아이는 미끄러져 다리를 다친것 같았습니다. 다음날 아침이 되어 나는 가까운 병원에 갔습니다. 의사는 다리가 부러진 것 같다고 큰 병원에 가보라고 했습니다. 큰 병원에 가보니 다리가 부러진 것이 확인되어서 결국 다리에 두 달 동안 깁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잠깐 자리에서 살짝 미끄러진 것이 다리가 부러지다니...
나는 아이가 넘어지는 순간 달력 속의 여인의 모습이 선명하게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악한 영들의 공격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나는 영적 전쟁에 대해서 지식이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같으면 좀 더 잘 상황을 분별하고 악한 영들을 결박하고 대처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악한 영들의 공격으로부터 나와 가족들을 보호할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때에 나는 경험과 지식이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을 통하여 나는 영적 전쟁이란 결코 장난이 아니며 다른 이들을 영적인 억압에서 구출하는 것에는 희생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을 선명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 달력의 그림과 같이 창백하고 어두운 그림에는 악한 영들의 에너지가 들어있어서 사람을 공격하고 파괴하는 악한 영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어두운 느낌을 주는 일체의 그림, 글, 영화 등의 매체에 접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그것은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불쾌하고 마음 아팠던 기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비슷한 일들을 겪으면서 나는 조금씩 더 영적인 전쟁에 대해서, 영적 지식에 대해서 알아갈수 있었습니다.
정원 목사님의 "대적기도의 근본적인 승리 비결" 책 내용입니다.
첫댓글 영적으로 좋은 것을 취하라는 말씀이 떠오르네요,
감사하며 옮깁니다.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감사!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