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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글문화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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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 음 |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 |
맡 음 |
모철민 교육문화 담당 수석 |
제 목 |
국립 한글박물관 법인화에 반대하는 호소문 |
1. 나라 발전에 애쓰시는 대한민국 청와대와 대통령님의 건승을 빕니다.
2. 한말글문화협회는 우리 말글의 연구․발전을 위해 1908년에 창립하여 105년 동안 겨레의 보물인 우리 말글을 지키고 빛내는 활동을 해 온 한글학회 부설 한글운동 단체입니다.
3. 한말글문화협회가 여러 한글단체의 뜻을 모아 한글박물관의 위상과 관련하여 대통령님께 호소하니 함께 붙이는 호소문을 살펴보시고 대한민국의 문화 자긍심을 훼손하지 않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붙임: 박근혜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문 1부 끝.
한글학회 부설 한말글문화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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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표 |
고영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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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
이대로 | ||||||||||||||
협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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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
한말글 2013-3호 (2013. 06. 14.) |
접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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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
110-061 |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7(신문로1가 58-14) |
/ |
www.hangeul.or.kr_한말글문화협회 | ||||||||||||||
전화 |
(02)725-1009 |
전송 |
(02)738-2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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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aero@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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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
[박근혜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문]
자주문화 꽃피우려고 애쓰시는 대통령님!
한글박물관 법인화는 절대로 안 됩니다!
한글은 태어난 지 500년이 지나도록 그 임자들로부터 푸대접을 받다가, 이제 나라 글자로 인정을 받고 그 몫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글의 빛은 나라 안뿐만 아니라 나라 밖까지도 환히 밝히고 있고, 전 세계인은 한글을 가진 우리 겨레를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한글을 누가 어떻게 만들었고, 오늘날 이렇게 쓰이기까지 어떠한 어려움이 있었으며, 한글이 얼마나 훌륭한 글자인지 제대로 아는 국민이 적었습니다. 더욱이 외국인에게 한글에 대해서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보여주고 자랑할 곳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정부에서 한글을 사랑하는 국민의 오랜 숙원인 국립 한글박물관을 짓기로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정부 누군가가 이 기관을 재단법인 형태로 운영하려고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건 매우 잘못된 생각이고 절대로 안 될 일입니다.
한글박물관을 그 흔한 돈벌이 기관으로 전락시켜서는 안 됩니다. 더욱이 이 정부가 국정 기조를 우리 문화 융성에 힘쓰겠다면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기가 막힙니다. 이제라도 새 정부는 눈앞의 이익보다 먼 앞날을 생각하면서 온 국민과 함께 한글 발전과 세계화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자주문화가 꽃피고 더 잘사는 나라가 됩니다.
그렇게 하진 못하고 오히려 정부 조직이 비대해진다며 재단법인으로 만들겠다는 것은 이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려는 한글나무의 뿌리를 끊어내는 일입니다. 한글박물관은 우리 문화가 더 활짝 피게 해 문화 융성 국가를 만들 중심기지요 원천인데 그 앞을 어둡게 해서는 안 됩니다.
한글과 세종대왕은 우리 자신감이고 자존심이고 자긍심입니다. 한글박물관을 잘 세워서 세종 정신과 한글을 더욱 빛내어 더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어깨를 펴고 떳떳하게 살아야 합니다. 더 이상 한글을 짓밟거나 한글을 사랑하는 국민들의 가슴을 멍들게 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 막 일어나는 우리문화 창조 기운을 식게 해서는 안 됩니다.
대통령께서는 자주문화 융성 국가를 만들 밑바탕인 국립 한글박물관 건립 취지와 계획을 지키고 이행하도록 조치해주시길 간절히 호소합니다.
2013년 6월 14일
광화문한글현판달기시민모임, 국어순화추진회, 또물또세종식국어교육연구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세종대왕생가터찾기위원회, 세종한글서예큰뜻모임, 애산학회, 외솔회, 우리말바로쓰기모임,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이(e)-교육신문, 전국국어운동대학생동문회, 한국겨레문화연구원,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 한글문화연구회, 한글문화연대, 한글문화원, 한글빛내기모임, 한글사랑운동본부, 한글서체연구회, 한글이름펴기모임, 한글재단, 한글학회, 한류문화산업포럼, 한말글문화협회, 한말글이름을사랑하는사람들, 한힌샘주시경선생기념사업회,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훈민정음연구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