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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 가격인상
하이트진로가 소주 출고가격을 5.62% 올린 30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고객이 소주를 고르고 있다. 만 3년 만의 인상으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360㎖)의 출고가격은 병당 961.70원에서 1천15.70원으로 54원 오른다. 소주 출고가가 1천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5.11.30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가을이 떠나가네!
기대하던 첫눈이 수북이 쌓였던 그날, 눈 덮인 가지 사이로 지나가는 가을이 못내 아쉬운 붉은 낙엽이 애처로이 매달려 있다. 전북일보 박현민 기자
경복궁역에 기부하는 건강계단
30일 오후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열린 기부하는 건강계단 준공식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계단을 걷고 있다. 기부금은 한 사람이 계단을 끝까지 걸을 때마다 10원씩 적립되며 벽면에 설치된 기부 카운터 전광판으로 적립현황을 볼 수 있다. 2015.11.30 (서울=뉴스1) 양동욱 기자 개장 앞둔 해운대 스케이트장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한 파도소리와 함께 스케이트를 즐기는 국제 규격의 스케이트장이 생겼다. 12월 5일 공식 개장하는 이곳은 길이 61m, 폭 30m의 국제규격 스케이트장이다. 바로 옆에는 가로 세로 30m 규모의 썰매장도 있다. 제빙기가 있어 포근한 겨울 날씨에도 관계없이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2015.11.30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귀요미 검은목논병아리의 유영
30일 강원 강릉시 경포호를 찾은 겨울 철새 검은목논병아리가 먹이사냥을 위해 물결을 타며 유영을 하고 있다. 2015.11.30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겨울맞이 새이불 덮는 영랑생가
30일 오전 군 관계자들이 전남 강진군 강진읍 영랑생가(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252호) 안채지붕을 새로 만든 이엉으로 갈고 있다.(강진군 제공)2015.11.30 (강진=뉴스1) 신채린 기자
‘종달새 유아숲 체험장‘ 개장
30일 서울 강동구 일자산 도시자연공원에 시범개장한 '종달새 유아숲 체험장'에서 어린이들이 외줄타기를 즐기고 있다.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는 '유아숲 체험장' 시범운영기간으로 누구나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다. 2015.11.30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광화문 글판 겨울편…쉼보르스카 ‘두 번은 없다’
노벨문학상 수상 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시 ‘두 번은 없다’ 일부 내용을 담은 겨울편 광화문 글판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 앞에 걸렸다. 이번 문안은 되풀이 되지 않는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자는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선정됐다. 한겨레 김성광 기자
'복면시위 금지' 박근혜 대통령 발언 규탄하는 그라피티
29일 밤 서울시 마포구 홍대거리에 박근혜 대통령의 '복면시위 금지' 발언을 규탄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그라피티가 그려져있다. 2015.11.29.(사진=독자제공)【서울=뉴시스】 |
제3회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특별전 김한용 展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KOREA INTERNATIONAL PHOTO FESTIVAL 2015, 조직위원장 은효진, 총감독 원춘호)가 12월2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사진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7일간 열린다. 1958년 서울 대흥동 오누이. 1955년 강원도 횡계. 1950년대 아현동 고개 김장시장 1950년대 남대문로 동화백화전(현신세계백화점). 1950년대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점앞 1950년대 서울 1950년대 서울 ※자세한 사진설명이 없어 아쉬움 1952년 부산 광복동 특별전으로, 6·25 전쟁을 전후한 시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모습을 기록한 원로 사진작가 김한용 '추억의 사진들'전, 기록사진과 광고사진 1세대로 추억의 광고사진 등을 선보인다. 12월2일 오후 5시에 있는 오프닝에는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의 국제친선대사인 세계적인 팝페라가수 이사벨의 부드러우면서 소름돋는 7옥타브 고음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사벨은 MBC드라마 구가의서의 메인타이틀 OST곡인 ‘MY EDEN’이 글로벌히트를 기록하며 사라브라이트만을 이을 세계 6대 슈퍼보이스라는 세계팬들의 극찬을 받고있는 한국의 대표 팝페라가수이다. 2015.11.13. (사진=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조직위 제공) |
[최흥수의 느린 풍경] 재야의 고수
경북 봉화 심심산골에 홀로 살고 있는 그 노인(88)는 이름을 밝히는 것도 얼굴이 노출되는 것도 꺼렸다. 이웃도 없는 외딴 집, 스러질듯한 흙벽 방안에서 들고 나온 손때 묻은 종이에는 어려운 한자들이 방사형으로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귀동냥으로나마 익숙한 풍수지리와 정감록부터 처음 들어보는 문헌까지 줄줄 꿴다.
그가 평생 섭렵한 지식과 지혜가 녹아 있는, 그러니까 세상과 우주를 항해하는 인생의 나침반처럼 보였다. 일반의 이해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설명에는 이 터를 지키는 분명한 이유와 신념이 담겨 있었다. 범인의 잣대로 왜 이런 곳에 살고 있냐고 던졌던 질문이 ‘재야의 고수’가 들이대는 논리에 속절없이 부끄러워진다. 한국일보 멀티미디어부 차장 [포토에세이]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의 복의 차이
천주교 인권위원회 사무실 한쪽에 걸려 있는 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잘사는 사람은 못사는 사람의 복을 빌린 것이고 못사는 사람은 잘사는 사람에게 복을 빌려주었기 때문이라는. 이 글이 와 닿는 이유는 무엇일까? 돈이면 못할 게 없다는 물질만능주의에 찌든 내 생각에 대한 경고일까? 많은 생각이 든다. 잘살고 못사는 것이 사람에 대한 평가는 아니라는 것을 한번 더 깨우쳐주는 이 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김경호 선임기자 한겨레신문 붐비는 대구 동성로
11월 마지막 휴일인 29일 오후 대구 동성로 야외 광장에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되었다. 거리로 나온 시민들이 연말연시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다.2015.11.29 (대구=뉴스1) 이종현 기자 "60년 만에 잡힌 거제 다금바리입니다"
29일 오후 경남 거제시의 한 횟집 수족관에 길이 1.2m, 무게 33㎏짜리 다금바리 한 마리가 보관돼 있다. 경매에서 이 다금바리를 구입한 횟집 주인의 말에 따르면 거제에서 이 정도 크기 다금바리가 잡힌 것은 60년 만이다. 2015.11.29 (거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쫀득쫀득한 감말랭이
29일 경남 함양군 휴천면 송전리 견불사 경내에서 한 스님이 초겨울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쫀득쫀득한 감말랭이를 손질하고 있다. 2015.11.29. (사진=함양군 김용만 주무관 제공)【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늦가을 붉은 유혹
29일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산수유마을에 산수유 열매가 빨갛게 익어 늦가을의 정취를 더해주고 있다. 올해는 가뭄과 갑자기 찾아온 추위 탓에 제대로 영글지 못하고 말라버린 열매가 많아 아쉬움을 주고 있다. 손동욱기자
'지구는 원자력이 아니라 자연이 필요해요'
제 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를 앞두고 그린피스가 2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풍력발전소와 태양광 패널 모양의 판넬을 들고 100% 재생가능에저지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한대욱 기자 빨란 크리스마스 꽃 '포인세티아'
29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유리온실에서 연구원들이 성탄절 장식을 쓰고 크리스마스 꽃 이라 불리는 포인세티아를 선보이고 있다. 농진청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포인세티아 대부분이 외국산 품종으로 로열티가 지불되고 있어, 농가 경영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외국산에 비해 다양한 색과 모양을 가진 37품종을 육성했다고 밝혔다. 2015.11.29 (전주=뉴스1) 장수영 겨울비에 떨어지는 낙엽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길에서 관광객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기상청은 중부서해안부터 비가 내리고 경기 북부와 강원도 영서 지방에는 비나 눈이 올 것으로 예보했다. 2015.11.29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YS 영결식 속 아이들은 왜 가만히 있어야 했을까요 그림클릭☞ 큰그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리던 지난 26일, 구리시청 소년합창단 단원들이 요청했던 잠바와 담요를 거절당한 채 단복 하나만으로 추위 속에서 1시간 가량 떨면서 대기하고 있었다. 정치부 이승준 기자 합창단 초등학생들 단복만 입고 1시간 벌벌 떨어
“잠바, 담요 요청했지만 주최측 사진 찍히면 안된다며 거부” <한겨레> 보도 이후, 현철씨·행자부 사과 뜻 밝혀 “그날 아침 하늘은 기울었을 테고 친구들은 하나 둘 울었으리라
보고픈 엄마 아빨 불렀을 테고 어른들은 나직이 소리쳤었다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
잊혀질 수 없으니 그리움도 어렵다
마음에도 못 있고 하늘에도 못 있다”
가수 이승환씨가 최근에 발표한 ‘가만히 있으라’ 라는 노래의 한 구절입니다.
노래에서는 사건이나 대상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4월16일을 추모하는 노래입니다. “가만히 거기 있으라”라고 나지막하게 읊조리는 이승환씨의 목소리를 최근에 듣고 있으려니 잊고 있던 그날이 떠오르며 마음에 찬바람이 붑니다.
26일 국회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저를 비롯해 아이들에게 ‘가만히 있어라’라고 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면서 말입니다.
영결식이 열리던 26일 오후 2시 저는 코트 깃에 몸을 파묻고 영결식이 열리던 국회 잔디밭을 가로지르고 있었습니다. 영결식에 참석한 ‘어른’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였습니다. 영하 3도의 추위에 눈발까지 날리니 야외에 앉아있는 모두들 두꺼운 코트와 목도리에 파묻혀 떨고 있었습니다. 핫팩을 손에 쥐고 있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유독 외투와 목도리가 없이 벌벌 떨던 50대 남성의 모습도 기억이 납니다.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그의 입은 추위에 굳었는지, 별다른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영결식이 시작되고 유족과 정치인들의 표정이 보고 싶어 무대 앞쪽으로 갔습니다. 근데 눈에 들어온 건 초등학생 고학년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열을 지어 앉아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모두 검은색 단복을 입고 있는 모습에 ‘그런가 보다’ 하고 시선을 돌리려던 찰나, 그늘이 드리운 아이들의 표정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부끄럽게도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아이들이 검은색 단복 하나만 입고 무릎에 흰색 천만 덮은 채 벌벌 떨고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
마음이 안 좋아 사진부터 찍었습니다. 더 가까이 가서 아이들의 표정을 포착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지만 아이들의 얼굴을 정면에서 보고 시선을 맞출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영결식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바쁘게 이동하며 정치팀 게시판에 사진을 올렸습니다. 현장 분위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는 영결식 취재한다는 핑계로 바삐 움직이면서 아이들의 존재를 잊었습니다. 1시간 가까이 지나고 아이들이 무대에 올라서 소리지르듯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본 뒤에야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또 “거기 가만히 있으라”라고 한 것입니다.
같은 시간, 눈 내리는 영결식에 참석한 어른들은 두터운 외투와 담요, 장갑 등으로 온몸을 감싸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다행히 정치팀 김남일 기자와 박현철 SNS팀장이 씁쓸한 현장을 포착해 한겨레 트위터·페이스북 계정에 전했습니다. 한 트위터리안은 한겨레 트위터 계정에 “인솔자와 학부모 모두 잠바와 담요를 요청했지만 주최 측에서 카메라에 잡히면 안된다는 이유로 몇 차례 거절하였고, 아이들은 행사가 끝나고 몸이 굳어 잘 걷지도 못하는 상태로 눈물까지 흘렸습니다”라는 글을 보내주시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바로가기 많은 분들이 안타까움과 분노를 표현하셨습니다. 27일 노컷뉴스에서 현장 영상을 공개해 아이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생생하게 전하기도 했습니다. ▶동영상 보기 (이하 생략..) 이승준 기자 '내가 바로 유승옥'
UFC 서울 옥타곤걸로 선정된 유승옥이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에서 건강미를 뽐내고 있다. 2015.11.28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포효하는 함서희
함서희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UFN79)'에서 코트니 케이시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둔 뒤 울먹이고 있다.2015.11.28 (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희비교차'
추성훈(왼쪽)이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에서 알베르토 미나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15.11.28 (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축제' 팡파르
부산 광복로의 겨울 명물인 부산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가 28일 오후 개막했다. 광복로의 중심 시티스팟에서 가로 8m, 세로 5m, 높이 15m의 초대형 트라이앵글 트리와 다양한 주제의 트리가 밤을 밝히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축제는 내년 1월 3일까지 37일간 대장정에 들어간다. 2015.11.28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우리는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그림클릭☞ 큰그림
28일 저녁 서울 종로 서울대병원 정문 앞에서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기원하는 바람개비 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이 복면을 하고 정리집회를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복면 시위대를 IS(이슬람국가) 테러리스트에 빗대며,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었다. 한겨레 김봉규 선임기자 유신맛라면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바람개비 행진 참석자들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출발해 종로 보신각을 지나 청계광장 파이낸스 빌딩으로 향하고 있다. 2015.11.28.【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빗속 대구여학생 7명 선행 ‘감동’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구 여학생들의 선행 사례가 소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몸도 마음도 춥다… “꽁꽁” 얼어 붙은 인력시장
경기침체 속에 건설 비수기가 겹치면서 ‘인력시장’ 또한 꽁꽁 얼어붙고 있다. 28일 새벽 인력사무소가 밀집한 성남시 수정구 태평고개에서 일감을 찾는 건설 일용직 노동자들이 삼삼오오 모여있다. 오승현기자 기사보기 ☞ http://www.kyeonggi.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084225 할아버지와 손녀의 ‘눈높이 대화’
어느 가을날 한적한 제주의 바닷가에서 할아버지와 손녀가 이야기를 나눕니다.
서울광장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시험점등해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2015.11.27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눈물 흘리며 법정 나서는 전 KTX 여승무원들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2006년 해고된 KTX 승무원이었던 오모씨(36·여) 등 34명이 코레일을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 파기환송심을 마친 후 법정을 나서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 서울고법 민사1부(부장판사 신광렬)는 이번 파기환송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려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다가 해고된 KTX 여승무원들은 한국철도공사 소속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2015.11.27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장인의 손길
27일 오후 경북 군위군 조선시대 체험시설인 '사라온 이야기 마을'에서 전통복장을 입은 각수가 삼국유사 목판 복원 작업을 하고 있다. 2015.11.27 (군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군에서 정한 '삼겹살 데이'
국방부는 27일 군에서 매월 넷째주 목요일로 정한 '삼겹살 데이'를 맞아 박병기 군수관리관이 육군 제9공수특전여단을 방문해 식단 개선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겨울아 반갑다'…강원 스키장 시즌 개막
대관령의 아침기온이 영하 9.1도까지 떨어진 27일 강원도 내 3곳의 스키장이 문을 열고 겨울시즌 막을 올렸다. 27일 오전 평창 휘닉스파크 스키장 진행요원들이 슬로프 개장을 축하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춥다!
매서운 초겨울 추위가 찾아온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두툼한 옷을 입고 등굣길을 서두르고 있다. 2015.11.27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맛있니?
'以冷治冷(이냉치냉)'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6도를 기록한 27일 서울 서대문구 미동초등학교 앞에서 등굣길에 오른 한 학생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 백소아 기자
갑자기 찾아온 강추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진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몸을 웅크린채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찬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더 낮으므로 건강관리에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 2015.11.27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전국 강추위…전주 '눈폭탄'
전북지역에 최고 24㎝의 적설량을 보인 27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공원에서 시민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2015.11.27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그림글릭☞ 큰그림
아랫목이 그리운 계절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3도까지 떨어지고 중부 내륙 산간 지방이 영하 10도 가까이 내려가는 등 매서운 추위가 맹위를 떨친 27일 아침 서울 중구 중림시장에서 한 상인이 모닥불에 손을 녹이고 있다. 한겨레 김태형 기자
부산 강서 공단에 멧돼지떼…11마리 사살
부산 강서구 공단지역에 멧돼지 떼가 나타나자 경찰이 사냥꾼을 동원해 사살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지난 26일 오후 6시50분께 강서구 신호동 부영아파트 인근 갈맷길에 멧돼지 11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국제신문 김준용 기자
'남한과 다를까'…북한 음식 어떤게 있나 보자 그림글릭☞ 큰그림
전국민족음식전시회가 25일~26일까지 평양면옥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015.11.26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눈이 내리네'
첫 눈이 내리고 있는 26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 인근에서 시민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북구청 제공) 2015.11.26 (광주=뉴스1) 윤용민 기자
서울 첫 영하권, 사실상 첫눈
서울 날씨가 첫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사실상 첫눈이 내린 2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눈 내리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2015.11.26.【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가을과 겨울의 공존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고 있는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하고 있다. 2015.11.26.【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눈을 만나 신난 관광객들'
'아프리카 유학생과 한국의 눈' 영하권 추위에 굵은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한 나이지리아 유학생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5.11.26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하늘에서 눈이 와요'
눈이 내린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 아이가 밝은 표정으로 뛰고 있다. 2015.11.26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까치밥일까 까마귀밥일까
26일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의 한 감나무에 까마귀떼가 둘러앉아 감 잔치를 벌이고 있다. 울산은 태화강을 중심으로 겨울철마다 까마귀 5만여 마리가 찾는 국내 최대 까마귀 도래지이다. 2015.11.26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햇유자 출시기념 산지직송전
26일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모델들이 겨울차 재료로 좋은 햇유자를 선보이고 있다.
[옵스큐라] 도심 속 ‘식물공장’
해가 지고 사위가 어두워질수록 형형색색 빛을 내는 이곳은,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 전농관 1층에 자리잡은 ‘식물공장’이다. ‘식물공장’이란 “기상 조건에 관계없이 컴퓨터로 빛과 온도, 탄산가스 등의 환경조건을 자동 제어해 시설 안에서 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이용범 환경원예학과 교수는 설명한다. 이곳에서는 상추, 치커리, 겨자 등 십수 종의 식물을 키우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수확해 학교 구성원들이 구내식당에서 먹고 있다. 지난주 학생들이 재배 중인 식물을 살펴보고 있다. 한겨레 이종근 기자 겨울산행
중부지방에 산발적으로 눈이 내린 26일 수원 광교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하얀 눈이 내린 설산을 등산하고 있다. 기호일보 홍승남 기자
눈꽃터널로 변한 내장산 단풍터널
26일 첫눈이 내린 전북 정읍 내장산, 내장사 사찰 앞 감나무에 달린 먹시감 위에도 첫눈이 소복히 내려앉은 모습이다. 2015.11.26.【정읍=뉴시스】김종효 기자
'이제 정말 겨울'
26일 오전 경남 함양군 천년의 숲 상림공원에 올 들어 첫 눈이 내리고 있다. (함양군 제공) 2015.11.26 (함양=뉴스1) 장인범 마지막 잎새
경북 포항시의 아침 체감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26일 오전 포항공대 캠퍼스 내 동산에 심어진 나무가지 끝에 남은 잎새가 겨울 바람에 나부껴 쓸쓸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2015.11.26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첫눈에 총총걸음
26일 오전 첫눈이 내린 충북 증평대교 위를 학생과 주민이 목을 움츠리고 총총걸음으로 지나고 있다. 2015.11.26.【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영하로 뚝 떨어진 날씨 "추워요~"
인천지역 최저기온 영하1도를 기록하며 올 겨울 첫 영하권 날씨는 보인 26일 남구 학익동 거리에서 두터운 옷을 입은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기호일보 최민규 기자
매서운 출근길 추위
서울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진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두터운 겨울 옷을 입고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기상청은 이날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낮 기온도 서울 1도에 머무는 등 추위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2015.11.26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겨울비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뚝 떨어진 25일 오후 수원시내 거리에서 방한복으로 무장한 어린 남매가 우산을 쓴 채 부지런히 엄마를 따라가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그치면 기온이 더 떨어져 본격적인 초겨울 날씨로 접어들 것이라고 예보했다. 경기일보 오승현기자
비가 오니 잠시 쉬어 갑니다
겨울비가 내리며 기온이 뚝 떨어진 25일 오후 대구 서구의 도로에서 자전거에 계란을 잔뜩 싣은 시민이 도로가에 앉아 쉬고 있다. 2015.11.25.【대구=뉴시스】 추상철 기자
첫 눈이 만든 눈꽃 터널
서울에 첫 눈이 내린 25일 북한산에서 등산객들이 산행을 하며 겨울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서울의 첫 눈은 지난해보다는 11일, 평년보다는 나흘 늦었다. 2015.11.25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소녀의 미소를 찾아주세요'
25일 서울 종로구 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주최로 열린 제1206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서 이유진(한국종합예술학교 졸업생) 씨가 '마르지 않는 꽃'이라는 주제로 춤 공연을 펼치고 있다.
추위속 마지막 점심식사
소지품으로 자리 맡기 사랑해밥차의 마지막 실외 무료급식이 실시된 25일 오전 대구 서구 북비산네거리에서 독거노인, 노숙자 등 소외계층이 먼저 온 순서대로 병, 종이컵 등 소지품으로 자리를 맡고 있다. 2015.11.25.【대구=뉴시스】 추상철 기자 |
강원도는 눈 세상 강원도 일대에 폭설이 내린 25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태백산맥 줄기인 선자령을 등산객들이 오르고 있다. 평창/ 김봉규 선임기자 강원도 일대에 폭설이 내린 25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휴게소 근처에서 개 한 마리가 눈을 맞으며 이방인을 바라보고 있다. 평창/ 김봉규 선임기자 강원도일대에 폭설이 내린 25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진부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교실 창 밖으로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즐거운 표정을 하고 있다. 평창/ 김봉규 선임기자 강원도 일대에 폭설이 내린 25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진부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눈을 맞으며 등교를 하고 있다. 평창/ 김봉규 선임기자
강원도 일대에 폭설이 내린 25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진부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수업 종이 울리기 전 눈싸움을 즐기고 있다. 평창/ 김봉규 선임기자 |
'추워졌어요'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져 쌀쌀한 날씨를 보인 25일 경북 포항시의 한 초등학교 등굣길에 초등학생들이 두터운 옷과 방한화 등으로 중무장을 하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2015.11.25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평양에 올 겨울 들어 첫눈 내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5일 평양에 첫 눈이 내렸다고 보도했다. 적설량은 오전 7시 기준 약 1.6㎝로, 평양과 황해도 등 서해안지역에도 눈이 내렸다. 한겨레 박종식 기자 그림클릭☞ 큰그림 |
‘여자’를 바라보는 26명의 시선 로라의 방. 정지현 사진가 에로스, 보기. 강석인 사진가 결혼을 했다. 우아영 사진가 아름다운 그녀. 김필겸 사진가 사진집단 포토청 소속 26명의 사진가들의 사진전 ‘여자’가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진위주 류가헌'에서 열린다. 1년간의 작업 끝에 나온 이번 전시는 사진가 각자가 고민한 여자에 대한 단상이 녹아들어 있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는 결혼으로 인해 자신에게 다가올 변화에 대한 고민을 사진으로 풀었고, 여자가 남자와 다름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한 전직 교사는 어머니를 통해 답을 찾으려 노력했다. 경마장 여성기수를 찾아 나서 그들의 강렬한 승부욕에서 또 다른 여성의 모습을 사진으로 표현한 사진가도 있었다. 미술관 명화 속에 나타나는 여성들의 모습에서 여성이 지닌 아름다움의 실체를 찾으려 한 이도 있었다. 사진집단 포토청은 강재훈 사진학교 수강생들 모임으로, 매년 단체전을 열고 있다. 한겨레 박종식 기자> |
“기억하라, 시멘트에 갇힌 구럼비바위를”
“세계 여러 곳을 다녀봤는데/ 이보다 아름다운 곳을 본 적이 없다/ 얘들아/ 너희들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어머니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여겨도 된다/ … / 저 바다를 보아라/ 구럼비 해안에 돌찔레가 보이느냐/ 너희들 어머니시다/ 범섬 너머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느냐/ 너희들 아버지시다.” 신경림 시인은 시 ‘강정의 아이들에게’에서 구럼비 해안의 돌찔레와 범섬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강정의 어머니와 아버지라고 했다. 마을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여기라고도 했다. 길고 긴 투쟁의 날들이다. 국내에서 이렇게 오래 주민들이 중심이 돼 국책사업에 대해 반대운동을 벌인 예는 흔치 않다. 2007년 5월 결성된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회의 활동이 3000일을 넘었다. 제주도 사람들조차 가본 이가 많지 않고, 조용한 곳이었던 강정마을은 이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마을 가운데 하나가 됐다. 전국에서 전세계에서 연대자들이 강정마을을 찾는다. 제주·서울 개막…사진·영상 전시 24일부터 제주와 서울에서 열리는 강정기록전 ‘적, 저 바다를 보아라’는 지난 3000일의 기록을 오롯이 담았다. ‘적’이라니? 대한민국 해군을, 정부를 ‘적’으로 본다고? 아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강정마을회,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등의 말을 빌리면, ‘적’은 ‘어떤 상태나 동작이 진행되거나 그 상태가 나타나 있는 지점 또는 그때’를 뜻하는 의존명사다. 구럼비 너럭바위가 있었던 시점을 나타내는 상징이다. 구럼비 해안이 폭파돼 해군기지가 건설되기 이전의 어느 한때를 기록한 사진과 영상이 아름다움과 아픔을 동시에 바라보고 있다는 말이다. (생략) 한겨레 허호준 기자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718979.html
2천년 생명의 신비 '울릉도 석향나무'
울릉도 들머리 도동항에 바다를 바라보는 비탈 끝에는 2천년이 넘은 향나무가 독도를 바라보고 있다. 항공촬영= 조준호기자 그림글릭☞ 큰그림
울릉도 들머리 도동항에 바다를 바라보는 비탈 끝에는 2천년이 넘은 향나무가 독도를 바라보고 있다. 세계 최고 수령 향나무로 알려진 울릉도 향나무 두그루 중 하나다. 비탈 끝 벼랑에 자리 잡은 탓에 사람의 흔적을 거부 한 채 비바람, 눈보라를 이기고 세월의 향기를 해원(海原)을 향해 날리고 있다. 울릉도 향나무는 화산암에 붙어서 자라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내륙지역의 평지에서 자라는 향나무와 구별해서 '석향(石香)'이라 부른다. 울릉도 삼선암 정상이나 통구미의 돌 위에 붙은 향나무 등이 대표적인 예다. 울릉도 주민들은 석향을 민간요법에 사용하기도 했다. 위장에 탈이 났을 때 석향을 잘게 부숴 푹 삶은 석향물을 마시면 낫는다고 했다. 경북일보 조준호 기자
'엄마, 가지마~'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거여동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동명부대 17진 환송식에서 편새봄 대위가 우는 딸을 달래고 있다. 김상식 대령을 비롯한 동명부대원 318명은 레바논에서 불법 무장세력들의 유입 차단과 의료지원 등 UN 평화유지활동 임무를 수행한다. 2015.11.24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아니, 이사람들이.. ㅋ"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거여동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동명부대 17진 환송식에서 김기형, 장미 대위 부부가 입을 맞추고 있다. 김상식 대령을 비롯한 동명부대원 318명은 레바논에서 불법 무장세력들의 유입 차단과 의료지원 등 UN 평화유지활동 임무를 수행한다. 2015.11.24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초가 이엉 잇기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충북농업기술원 민속마당에 있는 초가의 이엉 잇기가 한창이다. 묵은 지붕 위에 새 짚을 올리는 모습이 마치 머리카락을 노랗게 염색하는 것 같다. 충북농업기술원 제공
2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한국민속촌에서 민속촌 관계자들이 초가지붕에 올릴 용마름과 이엉잇기 작업을 하며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2015.11.24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맛의 방주, 2715개…한국 밀랍떡 등 47종 앉은뱅이밀 맛의 방주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슬로푸드 운동의 핵심 사업이다. 사라져 가는 독특한 음식을 보호함으로써 그 원료와 생산자, 문화까지 지키자는 것이다. 22일 현재 모두 2715개 동식물과 식품이 선정됐으며 우리나라에선 제주푸른콩장, 밀랍떡, 앉은뱅이밀 등 47종이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의 현지 실사를 거쳐 목록에 올랐다. 지역의 독특한 먹거리에는 그 지역의 생태적 특징과 역사가 어려 있다. 외딴 지역이나 섬에 그런 먹거리 유산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제주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14종이 맛의 방주에 등록돼 있다. 우리나라 첫 목록인 제주푸른콩장은 제주도의 토종 품종인 푸른독새기콩으로 만든 전통 된장이다. 서귀포 지방에 남아 있는 이 콩 품종은 맛이 달고 찰기가 있어 된장과 국수용으로 쓰이지만 오랜 전통은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 자생지에 태풍이나 자연재해가 몇 년 계속되면 종자의 보존도 위험하다. 이 재래 콩 품종과 그것을 가공해 이용하는 전통 지식 모두를 보존하기 위해 맛의 방주에 올린 것이다. 가장 최근에 등재된 밀랍떡은 경기 양평·가평 지역과 강원도 일부에서 전통적으로 만들어 오던 찹쌀떡이다. 직접 재배한 찹쌀과 야생 쑥, 들깨, 토종꿀을 내릴 때 모아둔 밀랍으로 쪄낸 떡이다. 찹쌀과 들깨 농사, 토종벌 키우기를 하는 전통 농촌에서 나온 음식인데 점차 기억 속의 식품이 되고 있다. 전통 어법으로 잡는 물고기와 음식도 ‘슬로피시’라는 이름으로 포함돼 있다. 손가락 틈으로 들어온 산란기 꽁치를 잡은 울릉 손꽁치, 제주 다금바리, 전남 낭장망 멸치, 웅어 등이 등재돼 있다. 토종 가축으로는 칡소, 연사오계, 제주 재래돼지, 제주흑우, 현인닭 등이 포함됐다. 세계 각지의 목록을 보면 토종 과일, 채소, 가축의 품종과 치즈, 빵, 살라미 등 가공육, 발효식품 등 획일적인 대량생산 농업체계에서 사라지고 있는 지역 특유의 다양한 먹거리가 올라 있다. 애초 국제슬로푸드협회는 맛의 방주에 1천종을 올리려 했지만 이런 다양성을 확인하고 2012년 목표를 1만종으로 늘렸다. 현재 세계 식량의 95%는 30가지 미만의 농산물 품종으로 생산된다. 글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사진 박미향 기자
비상하는 진객 '개리'
우리나라 대표적인 철새도래지 중 하나인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개리'가 찾아왔다. 조류전문가인 최종수 한국습지보호협회 사무국장은 최근 본격적인 겨울철새 도래기간이 시작되면서 주남저수지 인근에 조성한 무논에 개리 2마리가 찾아왔다고 24일 전했다. <<최종수 씨 제공>> (창원=연합뉴스)
청도천 찾은 원앙새 가족
청도천 하류인 청도읍 유호리에서 겨울을 보내기 위해 날아온 천연기념물 327호 원앙새 가족 40여마리가 맑고 깨끗한 청도천을 찾아 여유롭게 물질을 하고 있다. 경북일보 김경곤기자 그림글릭☞ 큰그림
비 오면 안되는데… 감귤 주산지인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감귤밭에서 24일 흐린 날씨에도 농민이 감귤 수확을 하고 있다. 감귤 수확기인 요즘 비가 잦아 수확한 감귤이 부패할 가능성이 커 농민들이 울상이다. (서귀포=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전북 곶감농가 이상기후로 큰 피해
곶감 농가인 전북 완주군 운주면 구제리 원구제마을 이경호(62) 이장이 이상기후로 물러져 바닥에 떨어진 곶감을 치우고 있다. 완주군 제공 기온 ‘뚝’…오후에 비 또는 눈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스카프 등으로 쌀쌀해진 추위를 막고 있다. 한겨레 이정아 기자
절기상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인 23일 오후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에서 까치 한마리가 감나무에 매달려있는 빨간 홍시를 열심히 쪼아먹고 있다. 2015.11.23 (전주=뉴스1) 김대웅 기자 올 겨울도 후끈후끈하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 행사를 하고 있다. ‘착한 기부, 함께하는 사회’를 주제로 한 올해 캠페인은 내년 1월31일까지 70일 동안 진행되며, 목표 모금액은 3430억원이다.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1℃씩 올라간다. 한겨레 김봉규 선임기자
‘떨리는 유치원 추첨’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한 공립유치원에서 열린 2016학년도 만3세 신입원아 공개추첨에서 합격공을 뽑은 학부모가 기뻐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김치가 좋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발물관에서 열린 '외국인과 함께하는 김치 만들기'에서 서울글로벌문화체험센터를 통해 참여한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김장 체험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외국인 40여명이 참여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지정된 김장체험을 했다.2015.11.23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렌즈세상] 깍지 속의 희망 강원도 원주시 명륜동입니다. 길을 지나다 골목길 안으로 연탄을 짊어지고 가는 젊은이들을 봤습니다. 누군가 희망을 묻는다면, 저 깍지 낀 손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가붕현 작가/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한겨레 신문 보행을 도와주는 착용로봇 23일 현대·기아자동차 중앙연구소에서 이 연구소 인간편의연구팀 연구원이 ‘의료형’ 보행보조 착용로봇을 입고 시범을 보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노약자와 장애인 등 이동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보행보조 착용로봇’ 시제품 개발을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착용로봇은 사용자가 입거나 신체에 장착하면 사용자가 어떤 동작을 하려고 하는지 의도를 파악해 힘을 보조하거나 지지하는 시스템으로, 단거리 이동 수단 가운데 하나다. 현대·기아차는 “무릎형(KAMO), 고관절형(HAMO), 모듈결합형(H-LEX), 의료형(H-MEX) 등 모두 4종의 착용로봇에 대한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쪽은 2020년부터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겨레 박현정 기자 '원숭이의 함박미소처럼 행복한 새해를' 23일 서울 중구 소공로 서울중앙우체국에서 모델들이 '2016년 우체국연하카드'를 선보이고 있다.오늘부터 발행되는 연하카드는 행복을 상징하는 전통문양과 원숭이 해를 맞아 함박미소를 짓는 원숭이의 모습 등을 담아 더욱 즐겁고 행복한 새해를 기원하고 있다. 2015.11.23 (서울=뉴스1) 허경 기자 '생 왕대구 맛 보세요'
롯데마트의 모델들이 23일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점 수산매장에서 국산 생 왕대구(2kg 내외/1마리) 및 러시아산 동태(800g 내외/1마리)를 선보이고 있다. 겨울철 많은 사랑을 받는 대구는 지방 함유량이 적고 열량도 높지 않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2015.11.23 머니투데이 / (서울=뉴스1) 장인범 겨울이구나 첫눈이 내린다는 절기 ‘소설’인 23일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 내 발왕산(해발 1458m)에 10㎝가량의 눈이 쌓여 설경이 장관이다. 용평리조트 제공 안양시 대로변에 흡연부스 금연구역이 늘면서 단속을 피해 골목 등 주변이 흡연구역화되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심각한 가운데, 경기도 안양시가 담배 회사인 케이티앤지(KT&G)로부터 흡연부스를 기부받았다. 이 흡연부스는 민간 사업자가 상업광고를 위해 설치한 부스와 달리 공익광고와 시정 홍보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두 4500만원이 들어간 흡연부스는 이달 중순께 안양역과 평촌역, 안양시청 앞 미관광장 등에 설치됐고, 안양보건소가 관리중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흡연실 설치지원 관련 법안의 통과가 늦어지고 담뱃세 일부를 할애한 세수지원을 기다리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케이티앤지에 부스 기부를 요청했다.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를 위한 공간이어서 앞으로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겨레 김기성 기자 “임신 중 하루 1∼2잔 커피는 태아 IQ에 영향 없어” 한겨레 박종식 기자 임신부가 하루에 1∼2잔가량 커피를 마셔도 아이의 지능과 행동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은 지난 1959∼1974년 수집된 임신부 2천197명의 자료를 토대로 최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미국역학저널에 발표했다. 자료가 수집된 1950∼1970년대에는 지금보다 임신 중 카페인 섭취에 대한 경각심이 낮았기 때문에 현재 임신부를 대상으로 하는 것보다 더 광범위한 연구가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이 임신부들의 임신 기간 혈중 카페인양과 이후 태어난 아이가 4살, 7살 됐을 때의 IQ·행동 양상을 비교한 결과 두 요인 사이의 상관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 연구팀은 앞서 지난 3월에는 임신 기간 카페인 섭취가 아동 비만의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연구에 참여한 새라 케임 박사는 “두 연구를 종합해 볼 때 임신 중 하루 1∼2잔정도의 적당한 카페인 섭취는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소설인데 눈은 안오고 비만'
소설인 23일 오전 우산을 쓴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사거리를 걷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으며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소설은 24절기 중 스무 번째 절기로 이날 첫눈이 내린다고 하여 소설(小雪)이라고 한다. 2015.11.23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단속 피해가며 벽에 ‘속전속결’ 그림 “사회적 예술 검열 부당…또 그릴것” 그라피티 예술가 ㄱ씨는 지난 21일 밤 서울 홍익대 근처 공사장 임시 벽면에 경찰의 물대포·캅사이신 사용과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그라피티를 남겼다. 한겨레 글·사진 방준호 기자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18701.html 약초 이야기 - 뚱딴지, 식물섬유 풍부… 비만·당뇨에 효과
‘돼지감자’로도 불리는 뚱딴지는 인슐린(insulin)인 이눌린(inulin)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당뇨병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뚱딴지를 약초로 쓸 때는 덩이뿌리를 캐어 잔뿌리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뚱딴지에는 식물섬유가 우엉보다 풍부하므로 최근에는 변비, 비만,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약리 실험에서 혈당 강하 작용, 해열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봄에 뚱딴지 잎을 따서 쌈으로 먹거나 깻잎처럼 양념에 재어 장아찌로 먹을 수 있다. 덩이뿌리 장아찌를 담글 때는 소금물에 절여 두면 수분이 빠져나와 쪼글쪼글해지는데 이때 건져 내어 물에 헹구고 고추장에 버무려 숙성시켜 두면 된다. 덩이뿌리는 감자처럼 삶아 먹고, 튀김, 샐러드, 조림 등으로도 먹을 수 있다. 꽃이 피기 전에 잎을 따서, 늦은 가을에 뿌리를 캐어 썰어 말려서 차관이나 주전자에 넣고 끓여 꿀을 타서 차로 마신다. 정구영 한국토종약초나무연구회장 문화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