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타리·새송이·팽이 등의 버섯에 항암·혈압조절·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효과가 뛰어난 물질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보고됐다.
농촌진흥청과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가 12일 경기 과천 경마공원에서 개최한 ‘버섯박람회 및 버섯산업 배가 방안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자들은 이같이 밝혔다.
먼저 유영복 농진청 버섯과장은 버섯의 주요 약리적 효능으로 ▲항암(종양) ▲항균(곰팡이) ▲항염증 ▲항에이즈바이러스 ▲항세균 ▲혈압조절 ▲심혈관 장애 예방 ▲콜레스테롤 감소 및 고지혈증 예방 ▲항당뇨 ▲면역력 강화 ▲신장기능 강화 ▲간기능 강화 ▲신경섬유 활성화 ▲생식기능 증진 ▲만성기관지염 예방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항암 효과는 모든 종류의 버섯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특히 국내 버섯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느타리·새송이·팽이·양송이·표고에도 치매를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등 기능성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현규 한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영지버섯과 금사상황버섯·표고버섯 균사체 추출물에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많아 혈액 순환을 돕고 간기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유익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는 “상황버섯은 항암·면역력 증강, 깔때기버섯은 항노화와 손상된 유전자(DNA)를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유과장은 “따라서 다양한 종류의 버섯을 골고루 꾸준히 먹는 것이 면역력을 높여 암 예방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편 의약품과 가공품을 포함한 국내의 버섯 총생산액은 2008년 기준으로 1조원 수준이다.
전국적으로 1만4,000여가구가 953㏊ 면적에서 재배하는 버섯 생산량은 연간 19만t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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