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장흥횟집 곳곳에는 된장물회를 먹기 위해 찾아온 미식가들이 줄을 잇는다. 그러나 장흥의 된장물회가 그늘속에 가려져 상품화가 되고 있지 않아 미식가들은 아쉬움을 토로한다.
장흥의 된장물회는 조상때부터 일상적으로 식용해 왔던 장흥의 전통식 문화음식이 있지만 외부지역 사람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가 최근들어 장흥의 된장물회가 전국 미식가들에게 알려지면서 공휴일이면 물회를 즐겨먹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그야말로 감추어져 있는 남도의 음식이자 숨겨진 맛을 느끼고 다시 찾게 된다.
물회하면 전국에서 포항물회, 강원도 속초 오징어물회, 제주도의 자리물회 등이 알려져 있지만 장흥의 된장물회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얼마되지 않았다. 또한 조상때부터전승돼 온 역사는 깊지만 맛과 뒷끝이 말끔하기로 소문난지는 불과 수년밖에 되지 않았다 한다.
그래서 전국에서 찾아온 미식가들은 열무김치가 합류한 장흥의 된장물회가 독특하며 특히 회진 지역 상가를 된장물회 촌으로 지정 상품화되어야 한다는 지적들도 많다. 뿐만이 아니다. 인근 군의 상가에서는 회진의 된장물회를 배우고 익히기 위해 손님으로 위장하여 3일연속 먹고 눈여겨 보았으나 도저히 장흥의 된장물회의 그 참맛을 내지 못하고 결국 횟집에 찾아와 실토를 하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만큼 장흥의 된장물회가 전국의 미식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장흥의 된장물회는 가정식으로 이용해 왔던 것이 전국의 관광객들이나 미식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을 뿐아니라 요즘 들어서는 노력도항과 제주도를 오가는 관광객들도 바쁜 시간을 쪼개어 된장물회를 먹고 간다는 것이다. 이런 좋은 특유의 음식을 지역에서 상품화하지 않고 있는 것을 아쉽게 이야기들 하고 있다는 지적들이다.
이제는 장흥군을 비롯한 의회차원에서 장흥의 된장물회를 공론화하여 상품화하는데 앞장서야 되지 않을까 여겨지며 장흥하면 현재까지는 토요시장의 한우삼합을 대중음식중 하나로 꼽고 있지만 이제 삼합도 전국 각지에서 그 맥을 이어오고 있기에 음식점의 주방장 손맛이 아니면 어려운 장흥의 된장물회를 상품화하여 장흥의 특유의 맛으로 선을 보여야 한다. 음식문화와 원예학과 경제, 생물자원분야로 유명한 허복구 박사도 장흥의 된장물회를 상품화 되기를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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