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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성모병원 비정규직 투쟁속보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
56호 2008년 12월 8일(월) | |
비정규직 철폐 정규직화 쟁취 투쟁 83일차 | 투쟁기금 후원 : 국민은행 011201-04-061932(예금주 홍희자) |
새 병원의 새 일자리는 모두 정규직 일자리여야 합니다!
[서울성모병원]신규 의료기술직 모집
1. 모집기관 : 가톨릭중앙의료원/서울성모병원
2. 모집부문 : 의료기술직(방사선사/임상병리사/사회사업가/의무기록사/언어치료사/영양사/의용공학기사/치위생사)
3. 모집인원 : 00명
6. 전형절차
서류 -> 인성/적성/직무 검사 -> 1차 면접 -> 2차 면접 -> 신체검사(건강검진) -> 시용근무(계약직) -> 정규직 임용
* 시용근무 : 계약직 임용 후 시용평가 결과에 따라 정규직 임용
시용근무(계약직) 평가 뒤 정규직 임용?
2009년 4월말 개원을 앞둔 강남성모병원의 새 병원 ‘서울성모병원’의 신규채용 공고가 났다. 새 병원 준비를 위해 이미 간호사 몇 백 명은 채용 완료하여 현장훈련을 받고 있다. 행정/사무직 및 의료기술직을 모집하는 것인데 그 동안 강남성모병원의 채용공고와 다른 점이 하나 발견된다. 바로 전형절차.
“시용근무(계약직) -> 정규직 임용”라는 문구는 이전에는 없던 것이다. 그 동안은 계약직 직원을 채용할 때 공고 제목 및 모집직종에 ‘계약직’이라고 표기를 했다. 새 병원 모집공고에 있는 문구는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 일단 모든 신규인력을 계약직으로 채용한다는 뜻? 아니면 수습기간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 그런데 기간이 몇 개월인지조차 나와 있지 않다.
불안한 일자리가 아닌 정규직 일자리를!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우려한 대로 새 병원에 비정규직이 대폭 늘어나는 것인가? 현재도 강남성모병원에는 직간접 비정규직 노동자가 700명 정도 있고 이 중 직접고용 계약직만 400명에 달하는데, 새 병원의 신규인력도 이렇게 계약직으로 채용한다면 점점 비정규직의 수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간접고용 노동자의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아직 전혀 알 수가 없다.
상시적으로 필요한 업무에 비정규직을 사용할 이유는 없다. 안정된 일자리가 보장되지 않으면 노동자들은 계속되는 고용불안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환자와 직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새 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비정규직 일자리를 없애고 정규직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 현재 근무 중인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고 새 병원의 신규 일자리는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것, 이것이 ‘생명 존중’을 실천하는 길이자 ‘사랑에 찬 의료봉사를 베푸는’ 길이 될 것이다.
파견 2년이 되었다는 이유로 집단해고되어 투쟁하고 있는 강남성모병원 간호보조노동자들의 고용안정, 정규직화를 위한 촛불문화제가 저녁 7시 병원 로비 앞에서 열립니다.(수,토,일요일 제외)
화요일은, 다양한 문화공연이 함께 하는 집중문화제가 열립니다. 비정규직 철폐, 고용안정의 마음을 담아 함께 해요.
첫댓글 한눈에 언제 모이자는 것인지가 안보이는데, 좀 더 모이는 날짜, 장소, 시간 등을 강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