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밖에 없는아들을
일찍이 서울로 유학보내고,
두 부부는 고생 고생하며
학비를 조달하여 대학 졸업시키고….
지금은 재벌회사 과장까지 승진하여
강남 아파트에서
명문대학 나온 우아한 아내와
잘살고있는 아들은 정말이지
이 부부에겐 크나큰
자랑이었답니다..
망얀 재래시장에
쭈구리고 앉아 부모님을 도와 장사하는 아이들이
차고 넘치는 이곳
여러분의 자녀와 비교해 보십시요
순수한 아이들의 눈망울과
불평없이 해맑게 살아가는 영혼들
할머니 중에 제일 마음을 아프게 하시는 할머님
집을 지어드린다고해도 마다하고
산속으로 다시금 짐을 등에메고 올라가시는 할머님
내려오실때마다 광주리에 선물을 한가득 실려 보내도 마음이 저려 옵니다
눈물이 앞을 가리게 하는 할머님 건강위하여 기도해 주시길
할머니역시 산에서 내려와 배고파서 친구와 쭈구리고 이야기하는중
모시고 들어가서 식사를 왼쪽할머니는 제가 모시고사는 할머님
아들은 여간 효자가 아니어서
추석이나 설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제 식구들을 데리고 고향으로 와서
명절을 보내고 올라가곤 했었답니다
우아한 며느리와
공주같은 손녀딸을 볼 때마다 노부부는
동네 사람들에게 늘 으쓱대는
기분을 느끼곤 하였지요.
아들 내외는 고향에 내려올 때마다
"아버님 어머님 시골에서 이렇게
고생하지 마시고
저희와 함께 서울로 가시지요.
저희가 잘 모시겠습니다"
라고 말했답니다.
첫댓글 많은생각에 잠기게하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상합니다.
눈물없이 못읽을 사연입니다 많은 교훈 받읐습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