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찾을 만한 곳
고즈넉하게 자리 잡아
화사한 햇볕에
배시시 웃으면서
봄이 왔음을
은은하게 알린다.
지하 세계
춥고 어두웠을 터인데
누구 찾아서 얻어왔는지
알 수 없지만
봄 냄새 분명한
그윽한 향기 뿜어낸다.
냉이의 향기는
손끝에서 느낀 후
입속에서 맡아야 한다는
아낙의 중얼거림을 들으며
아무렴 어쩌랴
봄소식만 전하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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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나생이, 나싱게라는 말로도 부르며 들이나 밭에 난다. 봄을 장식하는 나물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꽃말은 봄 색시인데 한의학에서는 제채라는 약재명을 써서 이뇨, 지혈, 해독 및 비위허약, 당뇨, 월경불순, 인질,
코피 등의 치료에 사용하였다고 한다.
첫댓글 아름다운 봄소식은 사람들의 입안의 향기로 들어가게 되니 아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