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히 내리는 아침비에 멀리서 밤나무꽃 향기가 흘러 온다...
어젠 하루 일과를 마치고, 어둡기전에 하산하려고 서둘러 노승산을 찾았다.
이천시 설성면에 위치한 해발 310m의 아트막한 산 임에도 불구하고 아기자기한
계곡과 바위들이 눈과 발을 즐겁게 한다.
넓게 펼쳐진 평야를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을 안으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한시간 약간 넘는 산행으로 작업에 지친 몸을 달래고, 하산하여 소주 한잔 걸치니
여름날의 밤 시간도 밤꽃향기 같이 마음을 취하게 한다...
마이산, 임오산, 노승산, 칠장산,죽주산성에 이어 이젠 백족산을 거치면 주변산은 거의 섭렵
하는 것이고 약간 멀리 떨어진 설봉산과 도드람산, 오갑산을 탐방하면 이천의 산들은
예서 대충 훓터 보는 것일게다...
첫댓글 바위가 불독 머리통 같으다? 필써니 요새 야전생활을 하더니 시쿠스름~허니 정력 쎈눔 같으다? 이산저산 다 댕기는거 보니께 허리통증은 막걸리로 날렸는게벼?
말바위랴... 올라가면서 보면 말 대가리인데, 바로 밑에서 보니껜 돼지 대가리로 보이고, 뒤에서 보니껜 개 대가리더라고... 옛날, 이 근저에 힘센장수가 셋이 살았었는데 명마를두고 힘자랑하여 가장 힘센장수가 말머리를 차지하기로 하였는데 이동네 장수가 이겨서 말대가리를 차지하게 됐다는군...
산에는 뭣땀시 가는걸까...
땅만 처다보고 사는 넘이 어찌 하늘보고 사는 님의 큰 뜻을 알리오...비가와서 오늘은 한양에 올라왔다...산 타러...ㅎ
멧돼지 머리모양인데! 멧돼지가 오래전에 뭍혀버린 화석아닌가? 불독같기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