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둘러보고자 남들 곤한 새벽잠 깰 까봐 살그머니 나와보니
새벽공기가 매우 쌀쌀했고 산골이라 아직은 주변이 어두워
잠시 벤치에 앉아 고향생각에 잠겨있자니
어느덧 멀리 높은산에 아침노을이 비추기 시작하는군요.
나무가 벽을 붙잡고 자라는군요.
나무가지 까지 벽에붙어 자랍니다.
인적하나 없는 조용한 마을을 돌아다닐려니
곤한 잠 깨울까봐 조심스럽습니다.
민들레 홀씨
작약꽃 비슷한데 낮은 담장넘어로 보입니다.
이름모를 나무에 핀 꽃
이제 막 피어나는듯 꽃봉오리가 엄청많더군요.
어느덧 아침노을은 없어지고 높은구름 사이로 파란하늘을 보여줍니다.
인적없던 산골에 처음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이 보인다.
우리나라 학생들 가방이 크다고 난리인데 이놈들도 만만치 안더군요.
날씨가 맑아지기를 바라는데 구름은 여전히 산허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첫댓글 정말 감탄할만큼 깨끗하구만!
미화원이 청소를 해도 이렇게는 못할것 같던데
깨끗하고 조용해서 시종일관 발자욱 옮기기가 조심스러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