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때에 맞춰
봄이 왔음을 보도했는데
고운 옷 꺼내 들고
춤출 땐 언제고
꽃샘추위 맞이하자
아직 겨울이라고
이 추위가 봄이냐고
감기들게 했다고
정신 나간 꽃이라고
질책이 쏟아지자
할 말 없어
고개만 푹 떨군
보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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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춘화; 남부지방에서 자생하는 흔히 춘란이라고 불리는 난의 일종이다. 이른 봄에 꽃줄기 끝에 황록색의 꽃을 1~2개씩 피우며 은은한 향기가 난다. 이름 그대로 봄을 알리는 꽃이라서 "봄이 왔는지는 보춘화에 물어봐야 안다"라는 말도 나오게 되었다. 민간에서 뿌리를 말려 피부병, 지혈제, 이뇨제로 사용했다 한다.
첫댓글 봄 소식이 가속화 되고 있네요, 옮겨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