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4월 같이 따뜻하던 날씨가 어제 내린비로 오늘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는 많이 내려갔지만
춥기보다는 상큼하게 기분 좋은 느낌이다.
햇살은 온 대지에 가득 퍼지고 하늘은 청명하기 그지없다.
무갑사 너도바람꽃을 카메라에 담고자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고 09시에 집을 출발하여 무갑사로 고고~~
어제내린 비탓에 너도바람꽃이 꽃잎을 열지않을 확율이 매우 높지만 그래도 마음은 벌써 무갑사에 가있다.
무갑사에 이르는 입구도로가 좁고 초행길에는 찿아가기 어려우나 요즈음 네비게이션의 성능이 너무좋아
별 어려움없이 찿아 갈 수 있었다.
무갑사 입구에는 주차장이 별로 없어 주차에 어려움이 있으나 무갑사 가기전 골목에 주차하고 소풍삼아
느긋하게 걸어 올라가노라니 저만치 벌써 진사들의 모습이 보인다.
계곡에는 어제내린 비로 맑은 물이 돌돌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흘러 내린다.
계곡의 얼음은 하나도 없이 모두 녹아 겨울의 흔적이 말끔히 사라졌다.
예상대로 너도바람꽃의 꽃잎이 비에 젖은 탓에 볼품없이 망가져 사진을 촬영하기 어려운 상태다.
그래도 꽃의 개체수는 상당히 많이 피어 있는 상황이였다.
12시가 넘어서도 꽃의 상태가 완전한 상태로 돌아오지 않아 사진촬영에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그중 좋은것만
몇컷 담고 따사로운 햇살을 즐기다 돌아왔다.
시간이 허락하면 내일 다시한번 가보려고 한다.
첫댓글 아름다운 봄
너도바람꽃 멋지게 그렸네요!
푸른 하늘
이끼낀 계곡의 흐르는 물
살포시 피어난 귀하고 예쁜 너도바람꽃
모두 이 봄을 찬란히 알려주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