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앙사
조앙사는 1562년 진묵조사가 탄생한 지역이어서 ‘진묵사’라 하여 조사전에 진묵대사의 영정을 모시고 있다.
조앙사의 절은 1915년 진묵조사를 숭앙하기 위하여 절 이름을 조앙사라고 하면서 창건되었다. 당시는 대웅전만 있었으나 1925년에 요사를 짓고 1928년에는 칠층석탑을 세웠다. 1958년 종각을 짓고 이어서 1962년에 삼성전을 새로 지었는데, 삼성전을 허물어지고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그리고 1977년에는 그전의 대웅전을 헐고 새로 지었다.
한편 절 근처인 화포리 385번지에는 진묵조사의 영정을 모신 진묵사가 있다. 이 절은 실질적으로 조앙사의 조사전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판도 ‘진묵조사전’으로 되어 있다. 진묵사는 처음 1928년에 창건되었고 그뒤 1930-1940년대에 만경현의 동헌 건물을 이곳으로 옮겨다가 지었다. 또한 화포리 388번지에도 조앙사와 관련 깊은 성모암(聖母庵)이 자리하고 있다. 성모암에서 전하기로는 절은 진묵조사의 어머니 조의씨(調意氏)를 모시기 위해 1917년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그 뒤 절의 부전 스님들을 따로 모실 목적으로 1928년에 앞서의 진묵사를 지었으며, 여기에서 조앙사가 독립되었다고 한다. 현재 성모암에는 진묵조사와 어머니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으며, 절 부근에 조의씨의 묘역이 있다.
조앙사 안내석
조앙사 일주문
진묵대사 조사전 가는 길
조앙사 전경
드넓은 평야와 서해안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자리한 진묵대사 조사전
조앙사 진묵조사전
진묵조사전은 1927년에 건립한 건물이다. 이 건물은 정면 7칸, 측면 2칸에 원형기둥을 놓고 두리기둥으로 주심포형식을 갖춰 세운 건물이다. 귀면이 중간중간 블상이 들어갈 부분에 들어가 있는 등 익공부분에서 불교적 모습보다 유교적 모습을 찾을 수 있으며 관아건축의 모습은 상량문에서 찾을 수 있다. 외부 단청은 개보수 중에 있다.
내부에는 진묵조사 진영과 ‘성자모조의씨(聖慈母調意氏)’ 진영, 그리고 진묵조사의 누이동생을 그린 ‘대조사소매진영(大祖師小妹眞影)’이 봉안되어 있다. 기록에 따르면 본래의 진묵조사 진영은 그 제작년대가 꽤 올라가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는 현재 전하지는 않는다.
진묵대사 진영
진묵대사 누이 진영
진묵대사 어머님 진영
조앙사 삼성각
대웅전 오르는 길
조앙사 미륵불 입상
조앙사 칠층석탑
조앙사 대웅전
대웅전은 1920년대의 건물을 헐고 1970년대에 세웠으며, 벽돌 시멘트 기단 위에 콘크리트 건물에 팔작지붕 형태의 기와를 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건물로서 좌우에 1칸씩의 방이 딸려 있다. 검박하게 내외부에 단청을 칠하지 않았으며, 내부에는 닫집을 만들고 수미단 위에 불상을 모셨으며 내부 벽화는 연화가 그려져 있다.
법당 안에는 석가삼존상을 비롯하여, 비로자나불좌상, 진묵조사상, 어머니상 등이 모셔져 있다. 불화로는 후불탱을 비롯하여 지장탱, 칠성탱, 산신탱, 독성탱, 신중탱, 진묵영정 등이 모셔져 있다. 내부의 의식구로는 중종이 있고, 대웅전 외부에는 근대문화자료로 지정된 7층의 미륵보탑이 배치되어 있다.
조앙사 대웅전
조앙사 종각
종각은 1959년 기해에 지었는데, 사각석기둥 위에 두리기둥을 세우고 사모지붕으로 지은 목조기와집이다. 내부에는 범종이 걸려 있다.
조앙사 전경
조앙사 찾아가는 길
서해안 고속도로 서김제 톨게이트로 나와 톨게이트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29번 국도 조앙사, 만경, 군산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주행하다보면 만경 삼거리를 지나 우측으로 만경 터미널, 만경 종합 여중고가 보인다. 종합 여중고를 지나서 공단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주행하면 우측으로 송산 농협 창고가 보이고 조금더 주행하면 좌측에 조앙사와 성모암 이정표가 보이는 삼거리에 도착하게 된다. 삼거리에서 좌회전 하여 2km쯤 운행 하다 보면 좌측으로 만경 수련원에 도착하게 된다. 수련원에서 조금더 주행하면 먼저 성모암이 나오고 성모암을 우측으로 두고 직진하여 산길로 가다 보면 조앙사에 도착하게 된다. 조앙사 에서는 우측에 만경강이 보이고 정면으로는 김제 평야가 보인다. 서김제 톨게이트로 나오면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서 찾아 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