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간의 전도세미나 기간 동안 교회에 20명의 성도가 늘어났습니다.
안녕하세요. 한 생명도 잃지 않고 끝까지사랑하며 찾아가는 MD사역자 대화남부교회 이병철 목사입니다.
목사로서 전도는 늘 영원한 숙제와 같은 사명입니다. 기쁨으로 전도사역을 감당하다가도 때때로 힘겹고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나 서울에서 강원도 평창으로 부임한지 9개월 밖에 되지 않는 저에게는 더욱 전도가 쉽지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살아온 지역 주민들에게 갓 정착을 시작한 외부인이 다가가서 전도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전도팀과 더불어 대화면 5일장에 나가서 차전도로 봉사하는 것으로 전도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평창지방회 주최로 5/06(수) 평창제일감리교회에서 MD가만이전도 세미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도사역에 함께하실 분들과 함께 MD전도정착사관학교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8주 MD가만이전도 세미나를 통해 전도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어졌습니다. 많은 도전을 받는 시간이 되어졌고 현장에서 쉽게 실천 할 수 있는 MD가만이전도에 점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매주 수요일 강의를 듣고 세미나가 끝나면 맛있는 점심식사를 나누고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저녁까지 시간이 되는 분들과 짝을 이루어 MD가만이전도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장기결석신자와 태신자를 정하여 기도하고 짝을 이뤄 계란 한판, 토마토 한 봉지, 장날에는 맛있는 도너츠 몇 개... 부담스럽지 않고 받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작은 선물을 가지고 VIP들을 찾아갔습니다.
교회오시라는 말 대신 안부를 물어보고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들어주며 친구가 되기 위한 한걸음 한걸음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동안 교회 나오시라는 말을 앞세워 전도할 때는 서로가 불편함 가운데 이야기를 나누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반면에 MD가만이전도(가보자! 만나보자! 이야기하자!-들어주자! 팀전도)는 “예수 믿으라.” “교회 나오라.”라는 말을 하지 말고 십자가 사랑으로 섬기면서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칭찬해주고 위로하고 격려하며 좋은 이웃이 먼저 되어주는 것이 MD전도라고 가르칩니다. 그렇기에 서로 부담감이나 어려움이 없이 자주 만남을 가질수 있었고 교회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었습니다.
MD가만이전도 세미나를 통해 목사인 저를 향한 또 하나의 커다란 깨우침은 이미 교회식구가 된 성도들도 MD가만이심방 대상자라는 것이었습니다. 늘 마음은 있었지만 더 큰사랑으로 교회식구들을 돌아보지 못한 부족한 제 자신을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온 성도들을 사랑으로 다 품을 수 있는 목사로 설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가르침대로 “예수 믿으라.” “교회 나오라.”고 직접적으로 전도하는 것보다 MD가만이전도로 간접적으로 전도하는 것이 훨씬 좋은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MD전도정착사관학교 참석전후로 하나님께서 저희 교회에 새로운 생명들을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특별히 8주간의 전도세미나 기간동안 교회에 20명의 성도가 늘어났습니다.
마치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을 짓지는 못했지만 성전짓기를 사모하는 마음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축복하신 것과 같이 우리 교회에 많은 복을 주셨습니다. 구원받아야 할 영혼을 향해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가지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혼구원사역을 하겠다고 결단하며 헌신하여 훈련에 참석하는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월인 지금까지 35명 정도의 새가족들이 들어 욌습니다. 7Km 떨어진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직원 가족들과 학생들이 우리 교회 소문을 듣고 교회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이 다른 분들에게 MD가만이전도로 전도하여 청년 8명이 생겨 청년부가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청장년부도 거의 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최근에 오신 분들이 대부분 청장년이어서 생동감 있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부임 당시 젊은 여성도인 6여선교회가 가장 작았는데 지금은 가장 큰 여선교회로 성장하였습니다. 자연스럽게 주일학교도 부흥되어져 주일학교도 15명 내외에서 30명 이상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이제 당회에서 새가족들을 영접할 수 있는 새가족방과 무릎이 아프신 연로하신 어른들을 위하여 엘리베이트를 설치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부임한지는 얼마 안 되었지만 유아부가 신설되고 엘리베이트가 생기고 청년부가 교회창립이래 처음으로 조직되었습니다. 우리 교회 신기록들을 계속 수립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놀라운 복을 받을 수 있도록 잘 가르쳐주신 강사목사님께 감사드리고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지방회 여러 교회에 크고 작은 좋은 결과가 있어 10/21-12/09(수) 평창웨슬리전도단 주최로 저희 대화남부교회에서 제 2차 MD전도정착사관학교가 이어집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기대가 큽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평창지방회와 웨슬레전도단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