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법소 충희입니다. 오늘 망종치성을 모시고 태을도인 도훈시간을 갖겠습니다.
강증산과 태을도 299쪽의 말씀을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하루는 종도들에게 일러가라사대 “오는 잠 적게 자고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 하늘 으뜸가는 임금이니 오만 년 동안 동리동리 각 학교에서 외우리라.”(대순전경 p.358)
우리 증산신앙인들은 태을주의 절대성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강증산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진리말씀을 배우니까 마음의 평화가 오더라고요. 이제 방황이 끝나는 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좋았습니다. 이제 일상에서 평화로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겠다. 이제 외부환경에 동요하지 않고 중심을 잡아서 평화롭게 일상을 유지해나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마음에 평화가 왔는데요. 그런데 한 쪽에 보면 개벽과 급살병이 떡하니 있는 것입니다. 이 점이 일상으로 쉽게 돌아가지 못하게 하는 면도 있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만난 증산신앙 선배님들은 물론 그 분들은 일상을 버리고, 쉽게 말하면 종교의 전문가로 나선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분들과 흉금을 터놓고 도담을 나누는 과정에 “저도 성직자의 길로, 종교 전문가의 길로 나가야 될까요? 나가고 싶기도 한데요?” 이런 의중을 내비치니까, 한결같이 일상생활을 하는 쪽으로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리고 증산신앙의 길을 감에 있어서 긴호흡으로 봐야 된다는 취지로 말씀해주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당장 내일 어떻게 되니까 이런 식으로 말씀하는 분도 간혹있었지만, 제 주위에서 있었던 증산신앙 선배님들은 자기 자신은 일상을 버리고 심지어는 가족까지 버리고 종교전문가의 길로 나섰던 분들이 저에게는 일상을 지키도록 조언을 많이 해주셨어요. 본인들은 그렇게 하지 못했지만 저에게는 결혼도 하고 직장도 가지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로 말씀을 해주셨어요. 일상의 소중함을 강조해주신 증산 신앙의 선배님들께 도훈시간을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증산신앙인들을 급살병에서 인류를 건져내는 의통이 있는데, 의통의 본체는 생명의 뿌리인 태을입니다. 태을의 신령과 하나가되는 노래, 옥황상제님께서 완성하신 그 노래가 바로 태을주입니다. 동서양을 잘 비벼서 비빔밥을 만드시는 진리의 노래, 그 노래가 바로 태을주입니다.
태을 찬송가라고 해야 할까요? 태을의 성령을 받는 노래. 상제님께서는 “오는 잠 적게 자고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 하늘 으뜸가는 임금이니 오만 년 동안 동리동리 각 학교에서 외우리라.”(대순전경 p.358)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태을은 천상원군이시니까, 하늘에서 가장 으뜸가는 임금님이십니다. 태을 천상원군하니까 너무 좋아서 훔리치야도래 하는 것입니다. 찬송의 노래가 온 세상, 온 우주에 가득차니까 훔리치야도래해서 훔리함리 사바하 하는 것입니다.
태을은 나의 밖에서 찾는 것이아니라, 내 마음 안에서 찾는 것입니다. 노래 잘하는 가수가 노래를 부르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일으키잖아요. 노래는 눈물이 나게도 하고, 즐거운 기분이 일으키기도 하는 힘이 있는데요. 태을은 모든 존재의 근원이고, 모든 생명의 뿌리인데, 태을을 찾으러 나선 인류의 마지막 관문이 내 마음에 달려 있는데, 그 관문을 통과해서 이 노래를 불러야 됩니다. 훔치 훔치 태을 천상 원군 훔리 치야 도래 훔리 함리 사바하.
오늘 망종치성 때 30분간 태을주 수련을 했습니다. 태을주 수련을 하는 동안 내 마음의 심연으로 들어가는 노래라는 것을 느꼈어요. 내 마음의 밑바닥이 어디인지 파고 들어가는 노래라는 것을 느꼈어요. 평소에는 마음에 불이 나서 마음이 붕 떠서, 마음을 가라앉히기가 어렵습니다.
사회생활 과정에는 많은 사람들과 이해관계를 놓고 협력과 경쟁을 하게 됩니다. 경제의 본질은 협력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해서 부를 획득하는 과정에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 간단히 말해서 사람들이 돈을 따라서 움직이게 됩니다. 돈이라는 것에는 심오한 면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어쨌든 일상의 과정에 마음이 잘 뜹니다. 그리고 남자의 입장에서 아름다운 여성을 보면 마음이 또 뜨잖아요. 마음이 자꾸 떠서 중심을 흔들고 그 과정에 갈등상황이 발생하는 경향이 심해지거든요.
자기 마음의 심연속으로 뛰어 들어가면 이해와 사랑과 포용의 용광로가 투쟁심을 다 녹여 버립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 심연 속으로 태을의 진리 바다 속으로 뛰어 들었을 때 우리가 하나가 되고, 대동세계가 되는 것이거든요. 후천으로 가는 것입니다. 먼저 후천으로 간 도인들이 태을도인들인데, 사실 태을도인들이 이 세상을 통치하는 것입니다. 단 한명의 태을도인이 있어도, 그 사람이 이 세상을 통치하는 것입니다. 이미 후천에서 선천을 움직이는 것입니다.
우리 증산신앙인들은 태을주를 다 알고 있는데, 태을주를 잘 읽으려면 불의 바다에서 마음이 떠가지고 있기 쉬운 이 곳에서 자기의 마음의 불을 끄고 태을 성령의 심연 속으로 깊이 들어 갔을 때 태을도인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태을도인들이 세상을 건져내는 것입니다. 집에서 밥먹고, 결혼도 하고 부모님도 잘 모시고, 자식도 잘 키우고요. 이런 일상의 일들이 사실은 다 어려운 일입니다. 연애를 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서로 맞추기가 어려워서 계속 만나면 만날수록 갈등이 나타나가 쉽습니다. 잘 안 맞는 것을 잘 맞추어서 결혼해서 사는 것도 지혜가 필요한 일입니다. 부모님께 잘하는 일도 힘듭니다. 저도 한 달에 한 번 전화 드릴까 말까? 이러고 아버지가 답답해서 저에게 전화를 한 번씩 하시는데 저도 반성해야 됩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드려야 되요. 형제간에 우애있게 하고요, 남편에게 잘하고 부인에게 잘하고, 부모에게 잘하고 자식에게 잘하는 것이 어려운 일입니다. 내 마음을 바로 잡지 못하면 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내 마음 바로 잡는 일이 어려운 일이잖아요.
정심, 수신 이렇게 해야 가제가 되고, 즉 마음을 바로 잡고 몸을 잘 닦아야 집안을 바로 세울 수가 있어요. 태을주를 읽으면서, 평소에 들뜬 마음 또는 상극의 투쟁심을 일거에 제압을 하는 것이 태을주라는 것을 느꼈어요. 우리가 마음을 잘 닦아서 태을주를 잘 읽으면 상극의 투쟁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불을 끄고, 태을의 사랑, 용서, 화합의 세계로 가족과 직장동료를 이끌고 나가서 상생의 관계를 확장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사람들을 태을의 성령 바다로 들어가서 새생명으로 태어나게 만드는 것이 태을도인의 일입니다.
상제님께서는 “오는 잠 적게 자고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 (태을은) 하늘 으뜸가는 임금이니 오만 년 동안 동리동리 각 학교에서 외우리라.” 하나님을 찾으러 나선 인류가 하나님을 찾았는데, 태을 소식을 듣고 보니 하나님보다 더 높은 분이 있네? 내가 믿는 하나님보다 더 높은 분이 있다는 거야? 하나님은 도처에 존재하시고, 모든 권능을 다 행세하시는 최고의 한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하나님께서는 태을이 하늘 으뜸가는 임금님이시다!라고 하고, 태을주를 불러야 급살병을 넘어간다고 하시니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태을은 무극이시고, 상제님께서는 무극대도를 열어 놓으신 것입니다. 상제님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계신데, 무극대도를 여신 분이십니다. 인간으로서 태을의 무극대도를 여신 분이십니다. 인간은 전부 다 태을을 용사할 수 있는 존재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상제님께서는 당신님이 그렇게 하신 것처럼 우리들도 다 그렇게 해야 되고, 그렇기 때문에 태을주를 우리에게 전해주신 것입니다.
오늘 망종치성을 맞이해서 태을주의 절대성에 대해서 함께 말씀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고맚습니다.
첫댓글 알고 보면 너무나 자연스럽고 쉬운 태을도인의 길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독기살기를 풀어 없엔 연후야,마음에 평화가오고 그 바탕에 태을의 절대성을 가질수 있다 하겠습니다.좋은 말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