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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1 주일설교
본문: 계 22:7
제목: 이 두루마리의 말씀
1. 이 두루마리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계22:7)
‘이 두루마리’는 ‘성경’이요, ‘예언의 말씀’은 미리 말씀하신 말씀이다.
요한 계시록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요, 전체 성경으로 보아야 한다.
복은, 좋은 모든 것이요,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다.
복을 싫어하는 사람 없고, 복 받기를 다 좋아하지만,
그 복의 근원이 하나님이신 것은 모르고, 인정하기 싫어한다.
하늘이 주는 것 정도는 받아들이면서도 운이 좌우하는 것처럼 여기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자기 힘으로 복도 만들어가는 것쯤으로 여기고 산다.
새해가 되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면서도, 그 근원을 모르니 허황한 말로 끝나고 만다.
만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께 복을 받는 자는 그분의 말씀인 이 두루마리의 말씀을 지키는 자이다.
진리의 말씀인 이 두루마리와 관계 없는 자들은 복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다.
인류 역사에 그래도 선한 것들이 있다면, 악한 자에게나 선한 자에게나 동일한 은혜를 주시는 결과이다.
아담이 범죄한 이후에도 하나님의 형상이 극히 일부 남아 있는 증거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법도가 양심에 남아 있고, 사람들은 그것을 원칙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말하는 ‘원칙’은 이 두루마리의 말씀에서 온 것이다.
강원도 산골에 사는 사람이나 아프리카 오지에 사는 사람들도 사람 사는 원칙을 어렴풋이 알고 있다.
원칙의 뿌리와 원천이 하나님의 말씀이고 성경인 것을 예수 믿고서는 알게 된다.
소수의 사람들은 원칙의 존재를 인정하고 원칙 중심으로 사는 것이 참다운 번영을 가져옴을 믿는다.
원칙은 강한 자가 약한 자와 공생하고 정의와 공평을 지키는 것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쥬가 그 원칙의 하나이다.
사람들은 자기가 살지는 않으면서도 남이 하는 것을 보면서, 아, 저것은 원칙이 아니다 한다.
원칙을 지키지 않고 악독과 억지와 술수와 거짓으로 이룬 성공은 오래가지 않는 것을 본다.
원칙을 지키고 원칙대로 사는 사람이 우선은 손해보는 것 같지만 결국은 승리하는 것을 본다.
로마가 천년을 지배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원칙을 지켰기 때문이다.
로마는 나라를 정복한 후에는 그 나라의 문화와 종교를 존중해 주었고,
황제 다음 자리까지 어느 민족이나 오를 수 있는 기회를 허용했다.
우리 나라에도 400년 500년 오래 지속되는 종갓집들은 원칙을 갖고 산 가문들이었다.
대표적인 가문이 경주 최부자 가문이다.
백리 안에 굶어 죽는 자가 없게 하라. 흉년에 남의 논밭 사지 마라, 파장에 물건 사지 말라.
진사 이상 벼슬 하지 말라. 만석 이상은 거두지 말라, 등등이 그 가문이 지킨 원칙이었다.
최씨 성 가진 사람들 중에 이름난 사람들은 대부분 최부자 가문 출신들이라고 한다.
어떤 가문은 서쪽 대문 밖에 디딜방아와 벼들을 쌓아놓고 가난한 자들이 찧어가게 하였다.
전쟁이 나고 난리가 나면 내것부터 챙기지 않고 의병을 일으키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공동체를 무너뜨리려는 악에 대해서는 앞장 서서 목숨 걸고 싸웠다.
그런데 자기와 가문만 챙기고 욕심 많고 인색한 가문은 이름조차 없이 멸망하였다.,
원칙을 지키 가문들은 오래 오래 번영하고 칭송을 받았다.
원칙 중심으로 살면 인간관계 물질관계에 균형을 가져오고 오래 번영하는 것을 본다.
이 세상의 원칙의 근원은 하나님이시고 그분의 말씀인 것을 세상은 모른다.
“하나님을 경외함이 지혜(원칙)의 근본이라”(시111:10,잠1:7,9:10)
“여호와를 경외함이 네 보배니라”(사33:6)
공자는 역천자는 망하고 순천자는 흥한다고 했다.
‘천’은 하늘의 도이다. 어렴풋이 하나님의 법도를 인식한 것이다.
하나님의 법도를 거스르는 자는 망하고, 하나님의 법도에 순응하는 자는 흥한 것을 보았다.
인류 역사를 보면, 우선은 악인들이 득세하는 같지만 결국은 망하고,
뭔가 원칙을 지키며 의롭게 사는 것이 결국은 득세하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렇게 사는 사람들은 소수이고 다수는 원칙을 무시하고 이익이 우선이다.
원칙은 교육을 통해서도 확인하고 배우지만, 살 때는 이익을 따라 산다.
그래서 사회는 약육강식이 되고 잘 배운 자들이 도둑질과 탐욕에 앞장 선다.
배운 자들이 원칙을 안 지키고, 이익을 챙기고, 탐욕을 부리다가,
결국은 나라를 멍들게 하고, 자신과 자기 가문을 욕되게 한다.
사람들은 머리에 든 것으로는 남을 잡고 출세하는 수단으로 삼을 뿐이다.
사람은 마음에 있는 것을 행하지, 머리에 든 것으로 행하지 않아서, 불행이 오고 비극이 온다.
그리스도인들도 들은 말씀 따로, 사는 것 따로 하면, 세상 사람들과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
오히려 하나님을 빽으로 삼고 더 악하고 탐욕스러운 것을 구하고 실행하기도 한다.
원칙의 근원인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알고 바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
이 두루마리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약1:22,25)
주님도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다.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자와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마7:24-27)
청와대 들어가서 자리를 차지했다고 권력을 행사하며 좋아하던 사람들이,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들이었고,
바람과 창수가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한 것을 본다.
인류 역사에 대해서는, 여러 말들이 많으면서, 다 자기 소견들이 옳다고, 주장이 분분하지만,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이스라엘과 민족들의 역사는, 분명하게 증언하고 있다.
이 두루마리의 말씀을 지키고 산 자는 복이 있고,
지키지 않은 자들은 저주가 있다는 것을 여실히 증거하고 있다.
사람의 지혜가 하나님의 지혜를 이길 수 없고,
사람의 권능이 하나님의 권능을 이길 수 없다.
하나님을 부인하고 멸시하니 인간이 자기 지혜를 믿고 어리석은 짓들을 하는 것이다.
참된 원칙과 진리를 알려면 이 두루마리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하고,
그 말씀대로 살려면 하나님을 믿고 두려워하고 은혜를 입어야 한다.
인간들이 이익과 욕망이 솟아오를 때 어찌 그것을 억제하고 진리로 향할 수 있냐고요.
이 두루마리의 말씀을 듣고 행하며 살려면,
먼저 공부하는 자세로, 열심히 말씀을 배우고 공부하고 알아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힘입어 나도 힘을 다해 실천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
배우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진리를 알 수 없다.
진리를 알아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복을 받을 수 없다.
말씀도 실천도 없는 사람이 복을 바라는 것은 염치도 분수도 모르고, 헛되이 사는 사람이다.
한 해가 오늘로 끝이 나고 내일엔 또 다시 새해가 시작이 된다.
지나간 한 해를 돌아보고, 내가 말씀과 얼마나 멀고, 가까웠는지를 보고,
또 말씀의 실천을 했는지, 내 맘대로 살았는지 돌아보고,
새해에는, 말씀과 실천 면에서, 통렬한 반성과 결단이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으로부터 복 받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계속 성경을 멀리하고 실천을 멀리하게 두자.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계22:11)
복 있는 사람은 ‘성경을 즐거워하고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는 자’라고 하신다.
인생 길이 평탄하고 어디로 가든 형통한 사람은,
‘이 두루마리 책을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는 사람‘이라고 하신다.
인생의 승부와 운명이, 소유 여부에서 갈리는 것이 아니라, 이 두루마리의 말씀 여부에서 갈린다.
복과 저주를 우리 앞에 두고, 성경을 택할 것인지, 소유를 택할 것인지, 결정하라고 하신다.
신5:29) 그들이 항상 이같은(청종하는) 마음을 품어 나를 경외하며 내 모든 명령을 지켜서
그들과 그 자손이 영원히 복 받기를 원하노라
신5:33)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복이 너희에게 있을 것이며 너희가 차지한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리라
2. 주님은 속히 다시 오실 것이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계22:7)
주님이 속히 오신다는 말씀은 계시록 22장에서만 3번을 반복하고 계시록의 결론 말씀이다.
신약성경은 ‘오신 예수님’과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증거하는 책이라고 단순히 말할 수 있다.
2천년이 지났는데도 안 오시는데 언제 오시냐고 하는 사람들은 베드로 사도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벧후3:8-10)
또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고 하신다.
그분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라’ 하시고,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고 한다.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한다고 하였다.
주님은 반드시 다시 오신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22:20)
그 날은 세상의 끝이요, 악인들에게는 심판의 날이요
주님께 속한 의인들에게는 복과 영광의 날이 될 것이다.
생명수의 강이 흐르고 생명나무가 열두 가지 열매를 맺는 곳에서 살 것이다.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 있고 그분을 섬기며 그의 얼굴을 보며 살 것이다.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 없고, 주 하나님이 그들을 비추고 세세토록 왕 노릇할 것이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고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 없고 아픈 것이 없을 것이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서 살게 될 것이다.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백옥과 수정 같이 맑은 성이다.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두 문이 있으며, 열 두 기초석이 있는데, 다 보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 길이다.
주님이 언제 오실지는 하늘 아버지만 아신다고 하셨다.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 권한에 두셨으니 우리의 알 바가 아니다.
우리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다시 오실 주님과 그분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일들에 벅찬 소망을 두고 사는 것이다.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살 때 땅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것이지,
땅과 땅의 것에 소망을 두고 살면, 땅 아래 바로 지옥으로 직행할 뿐이다.
내 꺼, 내 가족, 내 왕국만을 중심으로 사는 사람들은 멸망에 이르고 말 것이다.
떨어진 곡식과 열매들은 줍지 않고, 나무에서 열매를 다 거두지 않고 남겨 두며,
밭의 네 모퉁이의 곡식은 거두지 않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복을 주셨다.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라 하셨다.
탐욕스러우며 나눌 줄 모르고 자기 욕망만을 채울려고 하는 자들을 기다리는 것은 멸망이다.
주는 자에게 누르고 흔들어 넘치게 채워주신다고 하신다.
땅의 계산법으로 살지 말고 하늘의 계산법으로 살아야 복이 있다.
성경을 통해서 하늘의 계산법을 배우지 못하고 확신을 못 가지면 불행한 인생이다.
3. 이 두루마리 말씀에 더하지도 제하지도 말아야 한다.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고 경고하는 말씀이 있다.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두루마리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니라“(계22:18-19)
이렇게 무서운 말씀이 있는데도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고 있다.
더하는 자들에게는 이 성경에 기록된 재앙들을 더하실 것이고,
제하는 자들에게는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신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 두루마리 곧 성경 말씀에 이것 저것 더하여 혼합하여 설교하고 가르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또한 성경의 중요한 말씀들을 제하여 버리고 자기 입맛에 맞는 말씀만을 전하는 사람들이 있다.
순전한 말씀은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전하는 것이다.
주여 주여 하는 자가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고,
다만 이 두루마리 책에 있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천국에 들어간다.
‘내가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사시기 바란다.
주님이 먼저 오실지, 우리의 죽음이 먼저 올지 우리는 알 수 없다.
도둑 같이 오신다고 하셨으니, 때와 시기에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오실 주님을 소망하면서 언제 오셔도 기쁘고 평안한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는 자세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죽음이 먼저 와도, 한스러울 것이 하나도 없게끔 준비하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
내 나라와 내 의가 먼저가 아니고,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가 먼저가 되도록 살아야 한다,
이 두루마리의 말씀에 확신을 갖고, 모든 것을 더해 받는 복을 누리도록 해야 한다.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는 말씀을 그대로 붙드시기 바란다.
성경을 사랑하고 즐거워하고 주야로 묵상하는 삶을 사시기 바란다.
성경을 배우고 공부하기를 더욱 힘쓰고 말씀을 청종하여 실천하시기 바란다.
“아멘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
이렇게 고백하고, 기도하고, 소망하는 우리가 되자,
첫댓글 아멘. 아멘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