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전한 봄
임보
수많은 봄꽃들이 화사하게 피어나는
따스한 4월이 왔는데도
별로 마음이 경쾌하지가 않다
수십 년을 삼각산 밑 우이동 골짝에
터잡아 살던 두 어른이 떠났기 때문인가?
초하루엔 서촌 언덕의 김종길 시인이
91세로 떠나시고
초파일엔 동촌 물가의 황금찬 시인이
99세로 또 세상을 뜨셨다
꽃들은 예년처럼 다투어 피어나고
새들은 예년처럼 시새워 우짖건만
봄이 와도 봄 같지 않고
적막이 뿌옇게 눈앞을 가린다
첫댓글 두 분 선생님 안거극락하소서!
두 분의 명복을 빕니다!꽃잎도 분분히 날리고 있네요.
메뉴판에 백세주가 눈에 들어옵니다.교수님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두 분의 명복을 빕니다.항상 건강하세요.
장수는 하셨다지만 아쉬운 마음은 금할 길 없습니다.삼가 두 고인의 명복을 비옵니다.
두 분의 영원한 안식을빕니다
일반적으로 평생 문학의 길을 가더라도 소설가들의 평균수명이 가장 짧고 그다음 시인 순이라고... 하던데 과학적으로 설득력을 갖는 풍문인지 모르겠습니다. 한때 한국문학을 이끌어주시던 두 거장께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셨다니 세월의 흐름을 실감합니다.하늘에서도 독자들과 문학의 향기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두 분 선생님 안거극락하소서!
두 분의 명복을 빕니다!
꽃잎도 분분히 날리고 있네요.
메뉴판에 백세주가 눈에 들어옵니다.
교수님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두 분의 명복을 빕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장수는 하셨다지만 아쉬운 마음은 금할 길 없습니다.
삼가 두 고인의 명복을 비옵니다.
두 분의 영원한 안식을빕니다
일반적으로 평생 문학의 길을 가더라도 소설가들의 평균수명이 가장 짧고 그다음 시인 순이라고...
하던데 과학적으로 설득력을 갖는 풍문인지 모르겠습니다.
한때 한국문학을 이끌어주시던 두 거장께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셨다니 세월의 흐름을 실감합니다.
하늘에서도 독자들과 문학의 향기를 누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