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의 구병산 (九屛山) (876,5m) 2009년 11월 19일
(일산 하나산악회 목요산행)
속리산 요금소 사무실 앞 화단에 있는 忍冬草,
기나긴 겨울도 이겨내는 꽃이며 약초이기도 하다,
다른 이름으로는 金銀花, 二花, 金銀藤 등으로도 불리며
故 김대중대통령께서 좋아 하시던 꽃으로 유명하고
삶의 여정에서 누구에게나 어려움이 있겠지만 참고
인내하라는 교훈을 주는 꽃이라 소개한다.
청주 국제공항을 알리는 상징물,
25번국도인 적암리 마을앞에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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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은 승강장이고 옆의 느티나무는 사진으로보다는 참으로 큰 나무이다.
배차 시간표.
정수암지 옹달샘을 지키는 두꺼비
옛날의 절터인데 스님들이 이곳에서 불심에 정념하려고 왔으나
이 옹달샘 물을 먹고나니 정력이 왕성해져 이를 버티지 못하고
속세로 하산 했다는 전설이 있는 샘이다,
그러나 지금은 물이라곤 한방울도 없고 두꺼비만 외롭게 내려다 보고 있었다.
아마 이 소문을 들은 전국의 제비들이 다 마셔서 그런 모양이다,
정수암지옆에 있는 이정표,
구병산의 아름다움이 지금부터 시작이다.
바윗길을 우회하는길도 있었다.
우회하는길이 눈 때문에 오히려 더 힘들었다.
구병산 정상은 저 다음봉이다,
지나온 봉우리
모두가 지나온 봉우리들이다,
날씨가 흐려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속리산 천황봉과 형제봉은 육안으로 가늠이 되었다,
정상에서 서쪽으로 바라본 봉우리들,
정상이다.
보은군이 소중하게 간직하는 자연의 보고 구병산 정상이다.
1999년 10월 17일 "충북알프스" 개장 축제와 함께 이표지석을 세웠다.
정상에서 서원계곡쪽으로 30여m만 가면 "風穴"이 있다는데 확인하지 못했다.
구병산 풍혈은 전북 진안군 大頭山(459,4m)풍혈과
울릉도 도동의 풍혈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풍혈로 알려져있다고 한다,
청주와 상주간 내륙 고속국도.
하산길 큰 바위 아래 사람이 살았던 흔적,
구둘이 놓여있는것을 보면 무속인이나 그 비슷한 사람이 살지 않았을까!
하산길 정비된 등산로.
정보통신의 산실 위성기지국,
마을 바로 왼쪽(동편)에 있는 시루봉,
마을 앞에서 바라본 구병산 전경,
오대중봉 시루봉은 동에서 내려오고 북으로는 구병산 드높이 솟아오른 아늑한 골짜기 적암마을,
보은에서 50리, 동으로는 경북의 도계. 사기굽고 살았다고 옛부터 사기막,
피난지로 적격이고 인심좋아 찾았던곳
마을 입구 남쪽에는 아담스런 적암학교, 힘 모아 땀 흘리며 후손위해 세우고는
그렇게도 대견하여 풍물치던 적암마을 서쪽산 언덕엔 세계정보통신의 산실 위성기지국 안테나가
접시처럼 우뚝솟은 오늘도 구병산 찾는 원색의 등산 물결이
아름다운 자연에서 풍요로운 인심 모아 영원히 지키리라,
1992년 5월 적암 동민, (국도변 비석의 글.)
구병산은 보은에서 상주로 나가는 25번 국도로 관기를 지나면서 왼쪽으로 보이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봉우리들이 마치 설악산의 공룡능선을 연상케 하는데 이곳이 바로 구병산이다.
인접한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 상대적으로 그동안 빛을 보지 못한 산이었지만 요즈음 등산 붐을 탄 산꾼들에겐 아주 매력 있는 산으로 많이 알려지고 있는 산이다.
아래에서 바라보이는 구병산은 누구라도 올라보고 싶고 궁금하지만 그동안 세인(世人)에 많이 알려지지 않아 주옥같이 숨겨둔 그런 산 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산이다.
구병산 아래 적암리는 일명 사기막이라고도 하는데 임진왜란 때 가평 태생인 포제 이명백이 의병을 일으켜 사기를 크게 올렸다는 데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도 하는데 근거는 찾아볼 길이 없다고 한다.
봉우리가 아홉 개라 해서 흔히 구봉산이라고도 하며 병풍처럼 연이어 있다 해서 지금은 구병산으로 통하고 있다.
그래서 보은군에서는 속리산 구간을 잇는 43.9km구간을 1999년 5월 17일 충북알프스로 업무포장 등록하여 관광 상품으로 널리 홍보를 하고 있는 중이며 구병산만 종주하는 데는 다섯 시간이면 여유 부릴 것 다 부려도 충분 하지만 보통 4시간에서 4시간 30분이면 하산까지 하게 될 것이다.
암릉 길이 많아 산행의 재미도 있고 그 경치 또한 수준급이라 산에서 맞이하는 초겨울의 산 맛, 스릴과 함께 영글어가는 산사람의 자세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 본다.
주능선을 계속 따라가면 백두대간인 형제봉에 닿게 되며 속리산 국립공원이기도 하여 예로부터 보은지방에서는 속리산 천황봉을 지아비산, 구병산은 지어미산, 금적산(651,6m)은 아들산이라 하여 보은의 삼산(三山)이라고도 한다.
구병산은 속리산 천황봉(1,058.4m)과 마주하며 그 가운데 대목골과 만수계곡이 발달하여 삼가저수지(비룡지)를 만들고
아래로 흐르는 삼가천은 보청천의 原水가되어 옥천군에서는금적지맥의 끝인 금강에 합류하게 된다.
적암리에서 바라보이는 구병산의 전경은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충분하지만 서둘지 말고 천천히 자연의 품에 충분히 안길 것이며 산의 기(氣)도 많이 받아 행복하고 건강한 삶의 원천이 되길 바라며 같이한 우리 회원님들 여러 가지로 감사하고 운영진 여러분께도 고맙다는 인사드립니다,
아름다운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