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은 자동차 수리를 하기 위해서 경산 시청 인근에 있는 기아 자동차 정비소로 갔습니다.
처음에는 개인이 운영하는 카센타 보다 조금 비싸지는 않는지 걱정도 하였으나 최근에 이곳에서 엔진오일을
교체하면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집 바로 앞에 있는 믿는 카센타는 혼자서 일하기가 벅찰 정도로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은데 이곳은 믿는 분이 운영하는 카센타이고 두명의 직원들도 모두 교회를 다니는 믿는 분들이였지만 그곳을 지나갈 때마다
수리하는 자동차는 별로 보이지 않았기에 믿는 사람 중에서도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성경적이라고 생각되어 집에서
거리를 조금 되었지만 그곳에서 수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수리를 하시는 분께서는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셨지만 찬양을 부르며 저의 자동차를 수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여기에 잘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게 안에는 아래 성구액자가 걸려 있었는데 자동차 수리비를 후원해 주시는 동역자 분과 사랑하는 다른 동역자분에게
주시는 메시지 같았습니다.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 신명기 28장 12절 -
그리고 자동차를 수리하는 동안 그곳에 사장님과 잠시 대화를 나누면서 은혜를 크게 받게 되었습니다.
사연인즉, 직원들이 모두 크리스챤이라서 처음부터 채용을 그렇게 하였냐고 물었더니 그렇지 않다며 예전에 있었던 기사가
늦게 출근하고 애를 먹여서 평소 알고 지내는 장로님에게 사람 소개를 부탁하게 되었고 믿음이 있는 젊은 분이 들어왔으며
나이가 조금 있으신 분은 들어와서 보니까 믿는 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가게는 100% 믿는 사람이라며 본인도 6대째 믿는 가정이며 사촌까지 100% 예수님을 믿고 있다며
자랑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래전 기독교 복지재단에서 제가 잠시 일을 하게 되었는데 그곳에도 직원들이 100% 믿는 분들이 아니었습니다.
그 만큼 믿음이 같고 뜻이 같은 직원들을 구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런데 이곳 정비소는 기독교 재단이나 기독교 회사가
아닌데도 비록 인원은 많지 않지만 사장님과 직원들 모두가 크리스챤이라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거기다가 사장님은 6대째 믿는 가정이며 아래 동생은 목사이고 위에 형님은 고위직 공무원 장로님이셨는데 사촌까지 100% 믿고
있다니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사실 믿는 가정이나 믿음이 있는 가문이라고 하더라도 그중에서는 믿음이 없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얘기를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자동차 수리비를 후원해 주시는 동역자와 저에게 주시는 메시지라는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믿는 것이 그날에 동역자분들에게 보내준 성경 말씀이 아래의 말씀이였기 때문입니다.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 사도행전 16장 31절 -
그래서 마치 하나님의 말씀은 100% 실현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저희에게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이 말씀은 최근에 동역자 분들에게 보내준 말씀이였는데 이날에 사도행전 16장 말씀을 다시 읽게 되었고 제가 읽은
16장에서 감동이 오는 구절을 보내주려고 하였기에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생각되어 이 말씀을 다시 보내주었던 것입니다.
또한 이 말씀은 저의 다른 동역자분들과 나아가 저의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성도님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습니다.
사장님은 주위에 알고 지내는 목사님들과 교회 성도분들과 직원들이 알고 지내는 믿는 사람들이 이곳에 수리를 하러
오기 때문에 그것으로 먹고 산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것을 들으면서 하나님께서는 믿음이 있는 가정의 자녀들을
보살펴 주신다는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수리를 하는 동안 사장님께서는 친절하게 자동차를 대여해 주셔서 강형제를 만나서 대구 동구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처음에는 거리와 상가를 다니며 복음을 전하다가 날씨가 많이 추워서 가까운 병원에서 복음을 전하기로 하고 형제님 인도로
근처 요양원에 복음을 전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복음을 전하다가 요양사가 원무과에서 허락을 받고 전도를 하라고 하고
치매 환자도 많아 보이고 나이가 너무 많았기에 그곳을 나와서 다른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다가 왠지 병원 같은 건물이
보여서 유심히 보게 되었는데 마침 그곳이 병원이라며 형제님이 말씀해 주셔서 그곳을 갔더니 정형외과 병원이였습니다.
그곳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는데 난방이 되는 병원이라 춥지 않고 따뜻하기도 하였지만 환자들과 관계자분들이 거의 대부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고 은혜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날씨가 춥거나 비가 오면 병원 같은 곳에서 복음을 전하면 되는 것입니다.
형제님과 헤어지고 자동차를 찾으러 정비소로 갔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체크 카드로 계산을 하려고 하다가 현금으로 주는
것이 가게에 유익이 되겠다 싶어서 돈을 찾아서 현금으로 드리게 되었는데 현금으로 계산을 하니까 하루 일당의 절반 가량의
돈을 할인해 주셔서 마치 선을 베풀면 나에게 선이 돌아온다는 진리를 깨닫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돈을 인출하러 갔다가 카드를 자동차에 떨어 트리고 왔기에 그것도 모르고 지갑과 주머니를 뒤지며 은행을
나왔더니 길에서 어느 아저씨가 10만원을 찾고 있냐고 물어오셨습니다. 그 아저씨는 현금지급기에서 누군가 10만원을
두고 나가서 자신이 돈을 갖다 주려고 들고 나왔다며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되냐고 물어오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것은
아저씨가 결정해야 되는 문제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 아저씨는 그 은행에 들어가서 직원들에게 자초지종을 말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저는 인생의 모든 결정과 신앙의 선택도 자신이 결정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결정은 자신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핑계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자동차 수리를 하고 다시 알게 되었지만 바퀴 쪽에 베어링이 파손되어 하마터면 큰일 날뻔하였다는
것을 알게되어 이번에 자동차가 고장이 나고 수리를 하게 된 것도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엔진 쪽에 문제가 없었다면 바퀴 쪽에서 안전과 관련하여 큰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를 가지고 나와서 대구 수성구를 다니며 복음을 전하다가 우연히 영업이 하나 성사가 되었으며 이날에 동역자께서
성경이 돌이라고 돈을 조금 보내주셔서 이날에 일은 거의 하지 못했음에도 하루 일당은 벌게 되어서 감사하였습니다.
또한 성경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는 두달에 한번 생일잔치를 하는데 이번에 신기하게도 12월 5일 성경이가 태어난지
1년되는 날에 생일 잔치를 하게되어 마치 하나님께서 성경이에 태어남을 축복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대구 동구에서 잠시 복음을 전하고 전도지를 조금 나누어 주다가 성경이 돌을 기념하여 처갓집에서 장모님을
모시고 조촐하게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지금 타고 있는 자동차가 정말 좋은 자동차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그날 정비소에서 자동차를 대여해 주었었는데 그 자동차는 1987년도 나온 낡고 오래된 프라이드 자동차였습니다.
그 자동차를 타고 다니다가 현재 타고 다니는 자동차를 다시 타니까 마치 차원이 다른 자동차를 타는 것 같았으며 그렌저급
이상되는 자동차를 타는 기분이 들어서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실 제가 현재 타고다니는 자동차도 정말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자동차였습니다.
왜냐하면 금액도 저렴하게 살 수 있었지만 제가 원하는 옵션이 전부 들어가 있었기에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자동차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래 타다보니 좋다는 생각보다는 다른 자동차와 비교 되면서 낡고 오래된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에 프라이드를 타고 나서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좋은 자동차를 타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집으로 돌아 왔으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마쳤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