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금강초롱을 만나기가 쉽지 않아 강원도의 향로봉을 향한 입산으로 ㅇㅇ사단의 허가를 받으면 된다고 하여 갔으나 올 6월25일부터 2012년 9월 25일까지는 산림청의 출입허가를 얻어야 한다고 출입관문에 적혀 있었다.
어쩔수 없어 인근의 야산으로 4륜구동이 아니면 도저히 오르지 못하는 곳에서 반나절을 보내며 진귀한 풀꽃을 찾았다.
1. 투구꽃 - 중요한 곳에 보물을 달고 전장에 나서는 병사


2. 고려엉겅퀴 - 예쁜아이가 갖는 비밀 무기인 가시를 달고 있어 더욱 근접을 못하네 , ,, 이것으로 비빔밥을 만든것이 "곤드레나물밥" 이란다.

3. 물매화 - 어느 입술에 밉맞춤하여야 할지 난감한 매혹녀 , , , ,너무 도도하여 , , ,


4. 고마리 - 너무 성숙하게 키가 훌쩍 커버려 며느리밑싯개와 구별이 쉽지 않은 , , ,그래도 잎이 삼각형이 아니라 스페이드형이라 겨우 구별을 할수 있는 게 다행스럽습니다 , , ㅎ ㅎ


5. 좀바위솔 - 바위를 감싸는 이불을 깔고서 여유로운 생을 즐기둣 , , ,

6. 산비장이 - 총포가 뚱단지처럼 볼록한 모습으로 개구장이 티가 물씬 나는 , ,,

7. 삽주 - 활짝 핀 모습을 볼수 없는 비련의 여인 , , ,어딘가에 수심가 독기가 가득차 있는 모습 , ,,

8. 궁궁이 - 초원에서 풀을 먹고 있는 공룡(?)


9. 촛대승마 - 해질무렵 꽃님을 비출 가로등이 될 재목들 , ,, 눈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