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황상제님께서 인간으로 강림하셔서 천지공사를 집행하셨습니다. 하늘도 뜯어고치시고 땅도 뜯어 고치셨습니다. 천지의 운로를 바로 잡아 선천상극의 독기와 살기 때문에 발발하는 마음심판 급살병에서 인류를 살려내는 의통을 전해주셨습니다. 옥황후비께서는 옥황상제께서 어천하시기 불과 몇년전에 만나셨고 종통을 이어받으셔서 천지공사가 똑바로 잘 집행되는지 감리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강증산이라는 인물이 옥황상제임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습니까? 더 나아가 옥황상제라는 직위가 실제 있는지 어떻게 증명합니까? 정말 하늘나라가 존재하는지 어떻게 증명하고 신들의 세계가 있어서 우리가 사는 이 우주와 연결되어 있는지 어떻게 증명합니까? 이것은 단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단주가 이 세상에 출세를 했는지 증명합니까?
종교는 궁극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것을 믿는 것에 기반해 있습니다. 이것은 현대문명의 기초인 수학도 마찬가지 입니다. 수가 존재하는지 어떻게 증명을 하고 1과 1을 더하면 왜 2가 되는지 어떻게 증명을 하겠습니까? 만물은 수로 되어 있다고 주장한 피타고라스는 신비주의자 였습니다. 저는 오늘 다소 근본적인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저의 결론은 간단합니다. 강증산이라는 역사적인 인물이 옥황상제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제가 강증산이라는 분을 옥황상제라고 믿고 그 분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최선이라는 것입니다.
강증산 상제님을 믿는다면 그 분의 가르침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분이 옥황상제라고 아무리 많이 외친다고 그 분이 옥황상제임이 증명됩니까? 그리고 제가 강증산이라는 분이 옥황상제라고 내동 외치는 것을 상제님께서 좋아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당신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을 좋아하시겠습니까? 차라리 당신님을 옥황상제인 줄을 모르더라도 당신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을 좋아하실것입니다. 이것은 단주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상제님께서는 대인이 되려는 자는 천하사람의 장점만을 취하라고 했습니다. 단점은 배우지 말고요. 상제님께서 단 한번의 실수도 없는 무결한 존재였습니까? 상제님도 잘 못한 것이 있어서 일일이 수부님께 고하고 용서를 구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멋진 분이시고 우리들에게 용기를 주시는 분이십니까. 믿든 안믿든 장점을 잘 취하면 그 정성의 수준에 따라 천지신명께서 알음귀를 열어주시는 것입니다.
상제님께서는 우리에게 마음을 고치고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는 것입니다. 마음을 고친다는 것은 독기와 살기를 없애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죽기보다 어렵고 후천이 다가 올 수록 다급하게 해야하는 핵심 실천과제라는 것입니다. 급살병이 온다는 것을 100프로 알아도 마음을 못 고치면 아무리 태을주를 읽어도 급살병을 못 이긴다는 것입니다. 상제님을 믿어도 마음을 고치지 못하면 안믿음만 못하고, 상제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가정과 직장을 파괴하고 국가를 뒤집으러 나가는 사람보다는 상제님을 안믿더라도 가정과 직장을 안정시키고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사람이 더 상제님의 사람에 가까운 것입니다.
독기와 살기를 없앨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기 위해 상제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증산신앙인들은 감사한 마음으로 독기와 살기 없애는 일에 부지런 해야 합니다. 강증산이라는 분이 옥황상제라고 주장하는 것 보다 그 분의 가르침을 실천해서 내가 강증산이 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상제님은 우리에게 어진 진리의 벗이 되어달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증산이 되는 신앙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증산을 증산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태을도 입니다.
증산을 외치는 것보다는 내가 증산이 되는 길에 목숨을 받치는 것이 증산을 믿고 증산을 증명하는 길입니다. 그 과정에 자연히 후천세상이 건설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증산신앙인의 최종 과제입니다.
오늘 강증산이라는 역사적 인물이 옥황상제임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과정에 두서없는 말씀을 남겨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