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4.2.토요일 09:30~12:30
남동유수지 일대
1, 2부로 나눠 진행했고요, 활동장소는 크게 두 군데로 나눠 쓰레기를 줍고, 둥지재료를 모으고, 저어새를 탐조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 참가자들 약 50여명은 연수구 쪽 탐조대에서 남동구 쪽 탐조대까지 이동하면서 활동을 하였고,
나머지 가톨릭환경연대, 약손을 가진사람들, 인천녹색연합, 저어새섬사람들, 환경과생명을지키는인천교사모임과 저어새 작은학교, EAAFP, 대건고 문학정보고 상인천중 동아리 학생들 그리고 일반 참가자들은 저어새 컨테이너와 남동구쪽 탐조대 일대에서 활동하였습니다.
9시 반 훨씬 전에 모여든 인원이 벌써 100명을 훌쩍 넘은 것 같습니다.
먼저 온 분들은 설치된 망원경으로 노란 개나리를 배경으로 보이는 저어새섬의 저어새를 관찰하십니다.
시간이 되어 컨테이너 옆에서 간단히 활동 소개하고, 뭘 할 것인지를 알려드렸습니다.
쓰레기를 주워 주십사 부탁드리고,
저어새 둥지재료로 이용할 나뭇가지 풀대 등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둥지재료를 주울 때에는 도깨비바늘 도꼬마리 등의 털에 잘 붙는 열매가 달린 풀대는 절대 안되고, 쑥대 소리쟁이 등의 가볍고 손가락굵기 이내의 재료를 모아줄 것을 설명드렸습니다.
11시까지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한 시간도 안되어 모두 모여듭니다. 환생교 선생님들의 말씀으로는 쓰레기가 작년보다는 훨씬 적어 빨리 끝날 수 있었다 합니다. 글쎄요...어쩌면 사람들이 많아 빨리 끝난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튼 빠르게 끝내고 여유롭게 탐조하고, 공동으로 탐조대를 꾸밀 재료들도 칠하며 인천환경연합 참가자들이 합류하길 기다립니다.
11시 모두 모였습니다.
약손을 가진 사람들의 성효숙, 황승미 선생님의 안내로
한편에서는 주변 나무나 돌을 하얗게 칠하고 그것에 저어새를 그리고,
한편에서는 염원지를 써 플랜카드에 붙이고,
저어새 그림 엽서에 시장님에게 보내는 요청사항도 적었습니다.
어느 정도 마무리 되어 황승미 선생님이 만든 노래 '저어새야'를 함께 배우고 부르고 석천초 아이들의 오카리나 연주도 들었습니다.
두 학생은 현장에서 저어새야 노래에 율동을 만들어 선보여주었습니다. 24일 동안 품는다는 대사에서 둘이 꼭 껴 안고 있는데 어찌나 예쁘던지.....자연에 나오면 그렇게 창의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작년 탐조대회 1등을 하신 김형문 선생님에게 홀씨에서 후원한 망원경을 증정하고, 번식상황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 뒤 자유롭게 하시고 싶은 이야기,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마지막 참가자 전체 단체 촬영을 하고 자기가 그린 그림을 탐조대 들어가는 길에 배치하고 해산하였습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