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에 공판정 맨 앞자리에 않아서 미네르바님이 무죄선고 받는 장면을 지켜 불 수가 있었다.
사실 내멋대로의 생각으로는 최선이 선고유예, 촤악이 집행유예라고 생각하였는데 무죄 선고를 보고 그래도 한국의 미래에 한가닥 희망이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박찬종 의원께서 저번 변호에서 레먼 브러더스의 파산을 정부도 못한 사실을 미네르바의 예견하고 또한 맞은 것에 대하여 표창장을 못 줄 망정 공판을 받는다는 사실이 말이 안된다고 하시었고 재판장님의 법리를 떠난 용기가 필요한 재판이라고 하시었든 기억이 난다.
오늘 공판이 끝나고 나서 김태동 교수님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 박찬종 전의원께서 모든 것이 김태동 교수님의 덕이라고 말씀하시었지만 나는 김태동 교수님의 증언을 아쉽게도 못들어서 무엇이라 말하기 곤란하지만 지난번 김교수님께서 주관하신 저녁자리에서 미네르바를 위한 희생적인 노력을 엿볼 수가 있었다.
무죄를 선고하시고 재판장님께서 퇴정하자 마자 누구라 할 것 없이 법정경위의 제지에도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나도 아마 제일 먼저 박수를 치기 시작한 기분이다.
이제는 한국에 사는 것이 부끄럽지 않다고 법정을 나오면서 큰 소리로 외쳐 보았다.
오늘은 사법부 만세를 큰 목소리로 외치고 외치고 외치고 싶다.
4월20일 14시 50분 대검 민원실에서(안경을 잊고 나와서 오타가 있드라도 보아 주시기 앙앙)
김춘기 올림
첫댓글 축하합니다. 님의 수고 감사합니다. 다행히 우리 단체에서 구조운동이라도 해서 좀 여러분들께 덜 미안하내요. 오늘도 긴급한 사건으로 출장 때문에 공판에 참여를 못했습니다.
독립군의 텃밭님의 사법정의를 위한 노력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춘기 올림
지난번 공판에서 김갑배 변호사님 께서 우리나라 1960년대 전기 통신법에서 부터 미국 일본 의 판례를 망라한 연구 결과를 들어 미네르바를 위한 변호를 한시간 이상 하신 노력에 대하여 언급하지 못한 점을 김갑베 변호사님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김춘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