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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문학 제 21회(2012년 신년호) 시부문 당선작 |
당선 작가 : 예향 박영섭 님(경북 봉화군)
*카페 닉 : 서벽하늘
약력
-한국방송통신대학 국어국문학과 졸업(문학사)
-서울상사(모직물 대표)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 졸업(Th.M)
-현재, 서벽교회 담임목사
당선작 1. <메뚜기 인생>
나락베기에 살 곳을 잃었는지 널뛰는 메뚜기들 하지만 따뜻한 논두렁 즐기는 메뚜기 데이트하는 메뚜기도 있네
메뚜기 잡는 아낙네 뛰는 메뚜기 잡기 쉽지 않네 벼이삭 벼잎 풀밭으로...
포기 않는 아낙네 모든 것 잊고 메뚜기 가는 곳으로 잘도 뛴다.
메뚜기의 삶과 인생의 삶 함께 뛰는 삶
살기위해 날아간다 뛰어간다 달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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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작 2. 단풍이 물들어 오면
가을이 물들어오면 사랑하는 아내와 바스락 바스락 낙엽을 밟으며 그 길을 한없이 걸어보고 싶네
쌓였던 스트레스와 상처 모두 낙엽에 내려놓고 가을이 오는 소리에 몸과 마음 실어 보내며 9월 익어가는 청포도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처럼
편안하고 여유롭게 아내품에 안기어 곡간에 들어갈 알곡으로 여물어가는 그런날들 되고 싶어라 |
당선작 3. 무엇을 줄까
너에게 무엇을 줄까 떠오르는 소원 ..... 솔로몬 그리고 지혜 돈 권세 지식
세고 있는 나에게 너에게 무엇을 줄까
문 득 다가오는 온유한 음성 평온함의 숨결 사랑의 어루만짐 영혼의 깊은 기쁨
십 자 가.....
다시 쏟아지는 눈물 부끄럽게 고개 숙인다 그리고 두 손을 모은다
긴 터널속 아픔에 또 물으신다. 너에게 무엇을 줄까?
그리움으로 녹아버린 가슴 떨쳐 오르는 목마름의 간절함으로 나는 대답한다.
예수님 ! 예수님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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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장치 또는 시적표현이 잘 된 구절은 청색으로 표시했습니다.
첫댓글 축하~~ 추카~~ 시인 목사님~~ 축하드립니다~~~ 정말 기뻐요~~
경사났습니다. 잔치잔치 해야겠네요!!!!!!!
축하드리고 기도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