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주수명(丹朱受命)'은 증산상제님께서 확정하신 천지공사요 고수부님께서 감리하신 천지도수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고수부님을 천하일등무당으로 정하여 단주가 후천선경을 성사재인해 나갈 수 있도록 '단주수명 천지굿'을 하셨습니다.
@ 무신년(1908) 대흥리에서 공사를 보실새 경석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오늘의 공사에는 유생(儒生)들을 불러 모으라." 하시거늘, 명하신 대로 유생들을 불러 모으니 경석의 집 이칸장방 큰사랑에 가득 모였더라. 이 때에 마침 걸군패가 동내에 들어와서 굿을 치고 가니 증산상제께서 가라사대 "수부 나오라고 해라." 하시거늘, 경석이 안에 전하여 고후비께서 사랑방에 나오시더라. 고후비 나오심을 보시고 상제께서 친히 장고를 둘러매고 고후비께 가라사대 "우리 굿 한석 하세." 하시며 장고를 두둥둥 울리실 세, 후비님께서 춤을 우쭐우쭐 추시며 노래 부르시니 그 노래가 이러하더라.
" 세상 나온 굿 한석에
세상해원 다 끌으니
세상해원 다 된다네" 하고 부르시니
상제께서 칭찬하시며 장고를 벗어서 고후비님을 주시고 가라사대 "그대가 굿 한석 하였으니 나도 또한 굿 한석 하리라." 하시며, 고후비께 장고를 둘러매게 하시고 "치라." 하시니 고후비 장고를 두둥둥 울리실세, 상제께서 천음을 가다듬어 큰 소리로 고창대성하시어 노래하시니 이러하니라.
" 단주수명(丹朱受命)이라
단주를 내제쳐 놓고
세상해원 다 끌으니
세계만류가 해원이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것이 천지굿이니
나는 천하일등재인(天下一等才人)이요
너는 천하일등무당(天下一等巫堂)이라
이당 저당 다 버리고
무당의 집에 가서 빌어야 살리라" 하시고 인하여
고후비님께 무당도수(巫堂度數)를 정하시니라. (선도신정경 pp31-33)
지금은 천지에서 마음을 심판하는 급살병으로 상극의 마음을 정리하고 상생의 마음을 결실하는 후천개벽기입니다. 후천은 마음이 법이요 도술인 지심대도술의 선경세상입니다. 태을궁에 계신 천지부모님께서는 단주수명의 태을도를 통해 태을 낚싯줄을 내리고 계십니다. 단주수명의 태을낚시입니다. 증산상제님의 법을 용사하시는 고수부님께서는, 단주의 바둑판에 태을주를 붙여 천하창생의 죄를 대속하여 주셨고, 바둑판 위에 태을 낚싯대를 드리우고 남조선 배질을 하셨습니다.
@ 아흐렛날 고수부님께서 고찬홍 전준엽 등 여러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세상사람이 죄없는 자가 없어 모두 저의 죄에 제가 죽게 되었나니, 내가 이제 천하사람의 죄를 대신하여 건지리라." 하시고, 인하여 청수 한 그릇을 떠 놓고 그 앞에 바둑판을 놓으신 뒤에 담뱃대로 바둑판을 치시며 종도들을 명하사 '태을주(太乙呪)'를 읽게 하시더니, 고수부님이 문득 한나절 동안이나 자물쓰셨다가 깨어나서 종도들에게 "밖에 나가 하늘을 보라." 하시거늘, 모두 나가보니 한 자 넓이나 되는 검은 구름이 하늘 남쪽으로부터 북쪽까지 길게 뻗쳤더라. (천후신정기 p37)
@ 하루는 강효백을 명하사 명주실꾸리와 낚싯대를 구하여오라 하사 명주실로 온 방안과 천정에 얽어 걸게 하시고, 고영(고민환)으로 하여금 바둑판을 방 한가운데 놓고 그 위에 올라앉아서 낚싯대를 들라 하시고, 또 전내언과 김원명으로 하여금 뱃노래를 불러라 하시고 가라사대 "이는 남조선 배질이니 성주와 현인군자를 모셔오는 일이로다." 하시니라. (천후신정기 p51)
천지부모님께서는 단주(丹朱)를 통해 태을도(太乙道)의 태을낚시로 천심자를 낚아 올리고 계십니다. 단주의 태을 낚싯대에 태을 낚싯줄이 걸려있고 태을 낚싯줄에 태을 낚시바늘이 드리워져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 강태공의 도술로 만든 '단주수명의 태을낚시'입니다. 태을의 도심대요 태을의 도심줄입니다. 태을을 알아보고 무는 사람이 천심자요 태을도인입니다. 태을도인은 천지부모님께서 마음을 추수하시는 태을궁의 열매입니다. 지금은 단주의 태을 낚싯줄을 잡고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되는 후천개벽기입니다.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문하에 혈심자 한 사람만 있으면 내 일은 이루어지느니라." 증산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세상사람들이 나의 도문하에 '태을도인들이 나왔다'고 말들을 하면, 태평천하한 세상이 되리라."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운수이니 아동지세이니라. 그러므로 치성을 모실 때에는 관복을 벗고 헌배하라. 때가 되어 관을 쓰고 치성을 모시면 천하태평한 세상이 되리라. 나의 도문하에 태을도인이 되는 그날이, 그 사람에게 후천의 생일날이 되어 한 살이 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95)
첫댓글 태을낚시는 마음을 낚는 낚시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