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부터 냉장고에 들어있던 대봉시감으로
감떡을 해준다며 지은모가 기대하라고 하네요.
저야 감나무가 자라지않는 경기도하고도 북쪽땅 양주에서 자랐으니
감떡은 구경조차 아니 이름조차 처음듣습니다.
지은모도 외할머니가 해준 감떡을 먹어만 보았지
직접 만들어 보지는 않았다고 합니다만. 전 지은모의 손끝을 믿습니다^^
자연해동부터 시켜놓고.
소금간을 약간하고 설탕을 조금 넣어준뒤 가스불에 끓여줍니다.
체에 받쳐 걸러내려줍니다.
찹쌀가루을 반죽하듯이 골고루 섞어줍니다.
타지않게 뒤적이며 계속 끓여주는데 꼭 굽는것 같습니다^^
착착~ 지은모의 능숙한 손놀림.
저는 쟁반에 비닐을 깔고 콩가루를 뿌려주는 보조역.
쓰윽~부어줍니다.
골고루 펴준다음.
위에도 콩가루를 뿌려줍니다.
지은모의 애기손처럼 작은 맛손^^
이제 식혀주면 되겠지요.
다섯시간후.......폼은 안나지만 가위로 잘라줍니다.
콩가루에 굴려주고.
한점 집어먹으니 부드럽고 달콤한 곶감향이 살짝 묻어납니다.
요만큼 만들었습니다.
입맛이 당기시는분들은
얼른 홍시 사다가 맛난감떡을 해드시길~~`
첫댓글 파찌엄마가 헹수님의 떡솜씨를 부러워만 하네요. 표정을 보니 부럽긴 한데 배울 생각은 눈꼽만치만 있어 보입니다.
파찌엄마가 한번 척 훑어보셨으니 며칠후 눈내리는밤에 정릉산방의 밤참으로 올라올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홍시감 사다가 얼려놓은 다음 또 해먹자...그랬더니 요즘 널려있는 얼리지 않은 감 사다가 해먹으면되지 왜 얼려서 해먹냐고 바보같다는 소리 들었습니다.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