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민들의 정보이용 및 문화활동 요람이 될 ‘레인보우 영동도서관’이 오는 21일 개관식을 갖는다. 레인보우 영동도서관은 영동읍 계산리 675-1번지 옛 한전 영동지점 2,654㎡에 총사업비 62억을 투입해 건축연면적 1,807㎡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된 레인보우 영동도서관은 모두 200석 규모의 열람실과 1만2천여권의 장서를 보유하는 등 이용상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을 최대한 갖춰 군민들의 정보이용을 돕게 된다. 특히 어린이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1층에 어린이 열람실을 배치하고, 어린이 이야기방, 모자열람실, 수유실 등을 갖추었다. 또 2층은 일반열람실과 종합자료실, 3층은 디지털열람실과 가족영상실이 완비됐다. 이밖에도 지하1층에는 다양한 문화·예술활동 활성화를 위한 북카페와 전시실이 들어섰다. 군은 군립도서관 개관과 함께 도서대출과 학습장소를 넘어 교육·문화·여가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62억원이 투입된 군립도서관은 당초 지난 2010년 4월에 착공해 2011년 말 준공 예정이었으나 시공사의 재정난으로 공사가 중단됐다가 수의계약으로 재입찰을 하는 등 진통을 겪으면서 공사기간이 1년 이상 지연됐다. 도서관 설계는 공모를 통해 모두 6개 업체가 응모했으며, 정광건축사무소(소장 신명철)에서 제출한 작품이 선정돼 지금의 건물로 완공됐다. 군 관계자는 “도서관의 위치가 주민들이 쉽게 걸어서도 다닐 수 있는 영동읍 시가지 중심에 위치해 주민들의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종 문화활동과 독서활동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지역문화발전을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에는 현재 영동읍 부용리 영동교육청 옆에 지난 1972년 건립된 영동도서관(건축연면적 1천650㎡)이 운영되고 있지만 시설이 낡고 협소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