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성(啓聖)학교 개교 100년~, 啓聖학교 6년~.
오늘, 계성학교 개교(開校) 100주년 기념식이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립니다.
내 인생의 6년(★중.고등학교)을 보낸, 내 모교(母校)이니, 나도 기쁩니다.
모두 <모교>에 대한 애착이 많지만, 나는 특별히 ★계성학교의 6년을 잊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산골 어린소년>에게 따라오는 <고생>이 있었습니다.
신문배달, 학교식당 아라바이트(*근로장학생), 자취생활, 친구집 잠자기~~의
연속이었습니다. 한번은 ★야간 중.고등학교로 전학을 가려고도 했습니다.
그런 중에,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도 했습니다. 고 1학년 때는 <전교 4등>도 하
였고(*4등 상장- 본 칼럼 250호에 첨부), ★8반(*서울대반)에 있었습니다.
결국, 열매는 맺지 못하여 부끄럽지만, 그러나, 소심한 ★촌뜨기 산골소년에게
보이지 않은 <무한한 자신감>을 갖게 해준 것이, 내게 큰 열매이었습니다.
계성학교와 교회 안에서 만난 <행복한 가족>들이 부러웠고, 갓 고향을 떠나온
<어린 마음>에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도 극심하였습니다.
고학(苦學)과 열심(熱心), 갈등과 외로움, 눈물~~로 범벅 된 계성학교 입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더 의미가 깊은 대구★계성(啓聖) 중.고등학교 입니다.
계성학교는 <산골 소년>에게 많은 것들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계성고등학교를
졸업한지 벌써 <35년>이 되었지만, 그때 <배운 것>들이 큰 ★힘이 됩니다.
계성학교 교정을 거닐며, 구한말 ★1906년에 계성학교를 설립한 선교사님들의
기독정신(*선교, 순교, 헌신~~)을 묵상할 수 있음도 큰 배움 이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내가 계성학교를 졸업한 뒤, 곧 이어, 중.고등학교에 ★평준화
정책이 시행됨으로, 계성학교의 전통과 명성이 많이 소멸되어진 것입니다.
계성학교 편에서는 내가 자랑스러운 동문이 못 되어도, <내 편>에서는 구한말
즉, 1906년에 미국 선교사가 설립한, 계성학교가 너무도 ★자랑스럽습니다.
계성학교총동창회 홈페이지(http://www.keisung.or.kr/)→ 계성100년→ 계성
상징→ <계성 교가> 방에 들어가서, ★교가를 불러봅니다. 눈물이 납니다.
고학(苦學)과 ★열심(熱心), 외로움과 눈물~로 범벅된 계성학교를 사랑합니다.
계성이 내게 준 정신, 내가 계성에서 터득한 정신으로, 곱게 늙고 싶습니다.
^^성령님! 종(從)이 100년 전 선교사가 설립한, 계성학교에서 배운, 그 정신을
되새기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원하오니, 도와주옵소서. 아멘~.
★.사진- 대구 계성학교 <맥처슨>관 옆에 있는, 잠언 1장 7절 말씀의 교훈(校訓) 비(碑)와
설립자 안의와 선교사의 상(像) 앞에서 <외손자>와 함께~(*2006.9.25)
*<손자 정현성>도 계성중.고등학교를 다닐 수 있다면 좋겠다.
★사진.下- 1913년 당시, 계성학교의 모습~. *아담스관과 맥처슨관(*우측)이 우뚝 솟아있다.
*앞 들판은 현재 동산병원 자리, 우측은 서문시장이 되었다.
*아담스관(*1908년 건축~, *좌측)은, 영남 최초의 서양식 2층 건물로, 원근(遠近)
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건물을 구경(관광)하기 위하여, 모여 들었다.
*지금도 <98년 된 아담스관>과 <93년 된 맥처슨관>이 그대로 있어, 자랑스럽다.
첫댓글 영남에 많은 인재들을 배출한 신앙과 학문의 산실인 계성학교 개교 100주년을 축하하고 박목사님도 그 계성 중고 출신임을 다시 축하합니다.
진실로 계성을 사랑한 분이 여기 있다고 말해도 되겠는 겁니다.
신문배달, 학교식당 아라바이트(*근로장학생), 자취생활, 친구집 잠자기 ~이러한 삶들이 박목사님을 훌륭하게 만들어 갔습니다.
계성 고등학교 하면 알아 주웠던 학교였습니다 우보면에서 계성고등하교 갔다하면 온면이 야단이 났을겁니다 6 년동안 계성인으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개교 100 주년을 축하합니다
너무나도 부럽습니다. 계성의 정신과 실력이 박목사님을통해 맛배기로 자꾸나오는것보니
오늘 가족과 함께, 계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장소; 대구실내체육관)에 참석 했습니다. 신후식목사님(계성 17회, 금년 101세, 증경총회장)이 설교를 하셨는데, 아내와 딸도 감동이 되어 눈물을 흘렸습니다.
★.박태원목사 개인 사이트로 "스크랩" 해서, 옮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