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등학교 3학년 김해니 학생이 내년도 서울대학교 사회과학계열 수시모집에 합격해 모교의 이름을 빛냈다. 김양은 서울대 외에도 연세대(사회학과), 고려대(인문학부)에서도 합격통지를 받아 어느 대학을 선택해야 할지를 놓고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해 지역을 빛낸 김양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자기관리로 사교육을 한 번 받지 않고 전교 1등자리를 지켜온 노력형이다. ‘2012 삼성 꿈 장학생’, 선행상 부문 충북교육감 표창을 받았으며, 장래 법조인이 될 꿈을 갖고 있다.
영동고는 2013년도 수시모집 전형에 서울대 1명 외에도 수도권과 지방국립대 수시모집에 25명이 합격했다. 수도권은 △한양대:이현진(행정정책학과), 서효정(교통물류학과) △중앙대:임창빈(연극영화과) △건국대:이연지(생물공학과), 이윤진(특성화학부) △단국대:김정화(과학교육학과) △한국체대 김대련 △가천의과대:박법주(의공학과), 이미리(방사선학과) △경기대: 장효민(호텔경영학과) 등 11명이다.
또 지방국공립대는 △울산과기대:김기철 △청주교대:남설아, 주민지 △충북대:강나영(생물교육과) △충남대:정수빈(동물바이오시스템과) △부산대:김인선(행정학과), 강민재(동물자원학과) △ 경북대:김진용(응용생명과학부) △ 전북대:조성현(무역학과) △공주대:이고은(법학과), 송혜윤(수학교육과), 조하빈(신소재공학과) △한국해양대:정다혜(해양행정학과) △금오공대:김지욱(건축학과) 등 14명이 합격했다.
영동고등학교(교장 김진응)는 대입전형이 입학사정관제 등 다양화됨에 따라 학업부분과 봉사활동, 그리고 각종 활동을 통한 스펙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업부문은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20분씩 영어듣기를 실시해 대입수능 외국어시험의 34%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영어듣기 능력을 향상시켰다. 교육과정에서도 교사들의 철저한 수업으로 과외가 없어도 수업시간에 잘 듣고 성실한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지도했다. 또 오후에는 학생 희망에 따라 보충수업을 실시했으며, 야간에도 희망하는 일부학생들에게 특별보충수업을 열어줘 실력향상에 주력했다. 보충수업에서는 EBS 관련 문제 해결능력을 키워 지난해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영동고는 앞으로 정시모집을 앞두고 학생들의 실력과 자신감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