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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에서는 긴네렛 바다(민 34:11, 수13:27)로, 신약에서는 게네사렛 호수(눅5:1), 갈릴리 바다 혹은 디베랴 바다 (요6:1, 마4:18)로 불리운 갈릴리 호수는 이스라엘 북쪽에 있는 담수호입니다. 호수의 둘레가 약 53km 이고, 남북으로 21㎞, 동서로 11㎞이며 면적은 대략 166km²에 이르는 엄청난 크기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동안 갈릴리 지방에서 행해진 24회의 이적들 가운데 18회가 바로 이곳 호수에서 행해졌습니다..
예수님은 유명한 일곱가지 비유를 바로 이 호수 위에서 가르쳤습니다(마13:장).
이 호수는 해수면으로부터 약 209m가량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심의 평균 깊이는 약 26m, 가장 깊은 곳은 무려 43m라고 합니다.. 언뜻 보기에도 상당히 수심이 깊어 보입니다. 부활하신 후에 이 호수에 나타나셔서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하여 제자들이 많은 고기를 잡게 되었습니다(요21:6).
그래서 갈릴리 호수는 분명 호수(lake)임에도 바다(sea)라고 불리울만큼 웅장하였습니다. 실제로 누가만이 호수(lake)로 정확히 표기했고(눅5:1), 구약이나 신약의 다른 부분에서는 모두 바다(sea)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하긴 물이 귀한 팔레스타인에서는 바다라고 부를만도 했었지요.. 또한 이곳에는 물고기가 풍부했습니다.
이렇게 바다라고 불리울만큼 큰 호수이다 보니까 잠잠하던 호수에 갑자기 바람이 불면 바다에 풍랑이 일어납니다. 이럴때는 바다가 미쳤다고 말하게 되는데, 사실 이 곳에서 평생을 살아온 어부들도 언제 그러한 바람이 불게 될지 모른다고 합니다. 신약에서도 이런 풍랑과 그 풍랑을 잠재우신 예수님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마8장).
사진에서 보듯이, 갈릴리 지방에선 큰 나무가 별로 없는 반면 석회석이 풍부했습니다. 마가복음에선 예수님의 직업이 텍톤(tekton)이라고 했는데(막6:3), 본래 텍톤이라는 헬라어는 물론 나무나 돌을 쓰는 장인 모두를 가리키는 말이지만, 위와 같은 이 지방의 여건을 고려해볼때, 예수님의 직업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듯이 대패를 미는 목수보다는, 돌을 다듬는 석공에 가까왔다는 성서학자들의 견해가 타당성이 있어 보입니다.
아직도 갈릴리호수 주변에서 고기를 잡아 생활을 꾸려가는 어부들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당시 어부였던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의 4제자를 이 호수에서 불렀습니다(마4:18).
갈릴리 호수 주변의 봄 풍경입니다..주변 풍광도 이만하면 뛰어난 편이지요?
가장 최근에 찍은 갈릴리 호수 주변 전경입니다..
갈릴리 호수의 아침 풍경입니다. 구름들 사이로 쏟아져 내리는 빛이 인상적입니다..
이제 마지막 사진입니다.. 갈릴리 호수 저편 어디에서 예수님이 물 위를 걸어오시는 모습입니다(마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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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갈릴리바닷가.. 정말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