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건강을 고려한 경관좋은 주택

[봉여사]

가족의 건강을 고려한 경관좋은 주택

 

경치 좋은 그곳에 나무집 한 채가 오롯이 놓여 있다. 건축주의 대지에 대한 안목에 건축가의 탁월한 설계 능력이 더해져 완성된 집. 그래서 더욱 아름답게 빛난다.

↑ 주변경관과 어우러진 주택의 전경

↑ RIGHT ELEVATION

↑ FRONT ELEVATION

HOUSE PLAN

대지위치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 쌍달리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대지면적 710.01㎡(214.78평)
건물규모 지상 1층
건축면적 140.62㎡(42.54평)
연면적 140.62㎡(42.54평)
건폐율 19.8%(법정20%)
용적률 19.8%(법정80%)
주차대수 1대
최고높이 8.7m
구조재 경량목구조
지붕재 T0.7 컬러강판
외벽마감재 T18 적삼목
내벽마감재 석고보드 위 친환경 페인트
창호재 알루미늄단열바 + T22 복층유리
시공 ㈜스튜가이엔씨
설계 ㈜유현준건축사사무소(유현준) 02-334-8508 www.hyunjoonyoo.com

↑ 산세와 건물이 함께 물에 비치며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 캔틸레버로 돌출되어 땅에 떠있는 듯한 모습의 집

↑ 풍수지리를 통해 대지를 살핀 건축주의 의견을 설계에 그대로 반영했다.

이 주택은 은퇴를 앞둔 남편이 아내의 건강을 위해 경치와 기(氣)가 좋은 곳으로 거처를 옮기고자 만든 주택이다. 도시에 살다가 갑작스럽게 공기 좋은 대지를 찾아야했던 남편은,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풍수지리를 통해 대지부터 꼼꼼히 살펴보았다. 대지 선정 시에 고려했던 사항들은 모두 설계 지침으로 만들어졌다. 이 땅에서 가장 좋은 기운은 남서 측에 있는 두 봉우리를 보는 것이었다. 그래서 정확하게 그 앵글을 향해서 거실이 앉혀져야 했다. 건축주는 구글(Google) 지도를 펼쳐서 정확한 앵글까지 지침으로 주었다.

식당이 위치한 북측 면에는 바위가 하나 있었다. 건축주는 이 바위가 상서로운 기운이 도는 바위라고 판단하고 식당에서 이 바위를 바라볼 수 있게 디자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든 구조는 황토로 만들어져야 하며 자신이 손수 온돌에 불을 지필 준비를 하겠다고 하였다. 특히 안방은 툇마루를 가지면서도 동시에 황토온돌방으로 만들어달라고 하였다. 건강한 집을 위해서 친환경적인 나무를 구조재로 사용하기로 결정했고,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는 콘크리트는 기초를 제외하고는 최소한으로 사용하였다.

↑ 거실 전면창을 통해 바라 보이는 풍경

↑ 채광을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한 동시에 자연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만들었다.

↑ PLAN - 1F

1. 접견실 2. 방 3. 식당 4. 부엌 5. 창고 6. 거실 7. 옷방 8. 안방 9. 툇마루

↑ PLAN - ROOF

↑ 한옥 분위기가 느껴지는 툇마루

↑ 창밖으로 보이는 지붕과 능선의 조화가 멋스럽다.

건축주는 이러한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자신의 스케치를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우리의 눈에는 그 평면도가 권총 같아 보였다. 도저히 건축가로서는 짓고 싶지 않은 평면도였다. 하지만 풍수지리를 굳게 믿는 건축주의 고집을 꺾을 수는 없었다. 이 평면도를 가지고 매스를 만들되, 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형태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집은 기본적으로 주택의 가장 평범한 모습인 박공지붕으로 구성하였다. 대신에 캔틸레버로 돌출되어서 땅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의 집을 만들었다. 캔틸레버 매스의 아래는 온돌구들에 불을 지피는 아궁이가 위치하기 때문에 기능적으로도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비가 오더라도 건축주는 돌출된 주택 매스 아래에서 비를 피해 온돌방에 불을 지필 수 있게 되었다.

따로 독립된 서재의 매스는 집이 세로로 서있는 형태로 만들기로 하였다. 따라서 두 채의 집 중 하나는 캔틸레버로 돌출되고 하나는 거꾸로 선 듯한 모습으로 독특하게 디자인하기로 했다. 그러나 추후에 건축주의 요구로 서재에 2층이 추가되었다. 공사 중에 올라가 본 2층 서재 경치가 너무 좋아서 콘셉트 상 지붕이 되어야 하는 측면에 창문을 뚫기로 결정하였다. 하지만 건축비 문제로 원래 박공형태로 예정되어 있던 측면을 평평하게 처리하게 되었고, 대신 초기 디자인대로 금속판의 지붕을 측면에 만들기로 하였다. 이로써 아내를 사랑하는 건축주와의 길고 힘들었던 여정이 마무리되었다.
<글 _ 건축가 유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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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부]

네 잘보았습니다..

[탱구]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찐빵]

정보 감사합니다

[겨울바람-8]

정말 멋진 집이네요.건축비가 상당할것 같은데.

[파란 바다]

^_^ 감사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