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들의 길
임보
움직일 수 없는 식물들은
그들의 자손인 씨가 여물게 되면
여러 가지 방법을 택해
바깥 세상으로 내보낸다
어떤 놈은 흘러가는 물의 힘을 빌기도 하고
어떤 놈은 동물들의 몸을 이용하기도 한다
동물들의 몸에 붙어 옮겨지는 놈도 있지만
대개는 맛있는 열매를 빚어
동물에게 제공하고 그 대가로 씨를 옮긴다
그런데 이들과는 달리
환상적인 방법으로 씨를 떠나보내는 낭만파도 있다
씨앗에 깃을 달아 바람에 날려보내는
저 민들레나 엉겅퀴, 하수오, 박주가리들의
눈부신 활공을 보시라
바람의 갈기를 붙들고
허공에 길을 내고 있는 족속들
우화등선(羽化登仙)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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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식물들도 다 보고 듣고 그리고 냄새를 감지하는 감각기관을 지니고 있다!
선생님 이런 민들레나 엉겅퀴, 하수오, 박주가리들의 특징까지 정확하게 알고 계시니 놀랍습니다 생명 있는 모든 것이 그래서 더 귀한가 봅니다 언젠가 밥을 두고 실험한 비교 사진을 보았는데요 밥도 좋은 말을 들은 것은 좋은 곰팡이를 내었다는 말에 깜짝 놀랐는데요 오늘도 귀한 가르침을 받아 갑니다 주말 멋지게 보내세요
무생물까지도 정서 소통을 하는가 보군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잘 보았습니다.오늘도 활기차고 행복한 시간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식물이 사람을 알지 못하듯 우리도 식물을 모릅니다.
글쎄요. 완전히 알 수는 없겠지요.
바람에 날리는 민들레 꽃씨 어미는 대머리가 되어 날아가는 자식에게 멀리멀리 날아가 종족 번식하기를 바라지요.
그런데 인간들은 자식들이 멀리 떠나가기를 별로 바라지 않는 것 같지요?
@운수재 저도 그것이 ...인간들은 동식물에 배울 일이지요. 어버이를 떠나 멀리 가는 자식이 내 자식 이라고 ~
첫댓글 식물들도 다 보고 듣고 그리고 냄새를 감지하는 감각기관을 지니고 있다!
선생님 이런 민들레나 엉겅퀴, 하수오, 박주가리들의 특징까지
정확하게 알고 계시니 놀랍습니다
생명 있는 모든 것이 그래서 더 귀한가 봅니다
언젠가 밥을 두고 실험한 비교 사진을 보았는데요
밥도 좋은 말을 들은 것은 좋은 곰팡이를 내었다는 말에 깜짝 놀랐는데요
오늘도 귀한 가르침을 받아 갑니다
주말 멋지게 보내세요
무생물까지도 정서 소통을 하는가 보군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오늘도 활기차고 행복한 시간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식물이 사람을 알지 못하듯 우리도 식물을 모릅니다.
글쎄요. 완전히 알 수는 없겠지요.
바람에 날리는 민들레 꽃씨
어미는 대머리가 되어 날아가는 자식에게
멀리멀리 날아가 종족 번식하기를 바라지요.
그런데 인간들은 자식들이 멀리 떠나가기를 별로 바라지 않는 것 같지요?
@운수재 저도 그것이 ...
인간들은 동식물에 배울 일이지요.
어버이를 떠나 멀리 가는 자식이 내 자식 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