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병식 (지은이) 정가 - 15,000 원 이른아침 2004년 4월 29일 / 296쪽 / 210*160mm ISBN 8990956102
-------------------------------------------------------------------------------- 리뷰 소개글 선대 다인(茶人)들의 다시(茶詩)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 차문화의 뿌리를 찾고, 전통적인 차문화 보급을 위해 헌신했던 고故 천병식 교수의 유고를 엮었다.
신라시대의 최치원으로부터, 고려시대의 이자현, 이규보, 정몽주,이색, 원천석, 나옹화상, 조선시대의 김시습, 이목, 김종직, 이이, 사명대사, 윤선도, 송시열, 정약용, 초의선사, 1970년대의 최범술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인 인물 20인의 멋과 풍류가 어우러진 차 생활을 만날 수 있다.
차 문화와 더불어 풍류를 즐겼던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의 흔적을 따라가며, 그들의 삶과 차 문화의 어우러짐을 담담한 필치로 풀어 썼다. 각 장마다 쉽게 풀이한 다시(茶詩)와 다양한 사진, 인물에 대한 간추린 소개를 싣고 있어 이해를 돕는다.
저자소개 천병식 -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다. 부산사범학교와 서울대학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이래 아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로 교수로 일했으며, 명예교수로 활동하던 중 향년 68세로 세상을 떠났다. 동다문화연구회 연구이사, 수원교수차인회 회장, 월간 <禪문화> 편집위원, 한국차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세계문학에 이르는 길>(1969), <석보상절 제3주해>(1985), <조선후기 위항시사 연구>(1991), <한국다인열전> <차는 인간을 멋있고 향기롭게 해준다>(1995), <한국 茶詩 작가론> <한국의 茶>(1996), <한국의 禪茶詩. 등이 있다.
추천글 각계의 조언과 의견을 수렴하고, 만년의 심혈을 다 기울여 완성한 유작이다. 선대 다인 스무 명의 높은 뜻과 깊은 덕을 가장 친근한 언어로 풀어 전달함으로써, 저자는 가히 스스로 20세기 다인의 한 역할을 정중하게 떠맡아 해결한 것이다. - 김기원(前 한국차학회 회장. 진주산업대학교 명예교수)
이 책은 전통과 풍류와 멋을 숭상한 우리 다인들의 차문화 이론과 삶을 체계화한 최고의 책이다. 다도의 경세와 비법, 예(禮)의 실천과 다선삼매의 경지가 농축되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다인들이 반드시 한 번은 읽어야 할 책이다. 차문화 유적지를 눈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은 치 책만의 덤이다. - 윤숙자 (떡.부엌살림박물관 관장)
삶은 힘들고 목숨은 짧은 것이어서, 우리는 저자의 공과 사를 쉽게 논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천병식의 마지막 유작이자 최고의 걸작이며 그의 숨결과 애정이 살아 숨쉬는, 많은 다인들의 교과서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영원히 '여성적'이었단 차에 대해 형(兄)의 마음이 우리 모두를 이끈다. - 천병태 (부산대학교 법학과 교수)
서울신문 : 이 책은 신라의 명문장 고운 최치원에서 현대적인 다학을 정립한 효당 최범술에 이르기까지 우리 차문화의 텃밭을 일군 20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 2004-05-08 )
조선일보 : 멋,풍류,기다림의 미학이 담긴 전통차에 천착했던 천병식(1936~2003) 전 아주대 국문과 교수가 생전에 남겼던 글모음은 '차의 찬미'로 이어진다. 신라 명문장가 고운(孤雲·최치원·857~?)부터 독립운동가 효당(曉堂·최범술·1904~1979)에 이르기까지, 명인 20명이 품고 나눈 차와의 정분을 통해 초고속을 숭상하는 이 시대를 반추케 한다. - 박영석 기자 ( 2004-0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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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차례
유고를 묶으며 서문을 대신하여: 21세기 한국 차 문화의 전망
끊어져가는 우리 차의 맥을 이은 다성 - 초의선사 차를 마시고 시를 논하던 진정한 다인 - 다산 정약용 현대 차문화 이론을 정립시킨 우리 차의 중흥조 - 효당 최범술 대쪽같은 선비가 남기고 간 우리의 차노래 - 한재 이목 덧없는 생을 차와 선으로 이겨낸 은일의 시인 - 청평거사 이자현 북에는 효종이 있고 남에는 고산이 있다 - 고산 윤선도 다도를 통해 경세의 도를 가르친 다인 - 목은 이색 제사상에 차를 올리도록 권장한 유학의 거두 - 율곡 이이 다선삼매의 경지에 도달한 해동 제일 문장 - 추사 김정희 전란의 참화를 차로 치유한 큰스님 - 사명대사 유정 치악산 골짜기를 뒤덮은 숨은 선비의 차향 - 운곡 원천석 동방예의지국을 건설한 예학의 태두 - 사계 김장생 40여 편의 다시를 남긴 당대의 문장가 - 백운거사 이규보 시서화와 함께 차를 사랑한 남종화의 거목 - 소치 허유 한잔의 차로 도를 꺠우친 다승 - 나옹 혜근 백번의 죽임으로도 꺾지 못한 만고의 충절 - 포은 정몽주 북벌의 뜻을 세운 조선의 큰 선비 - 우암 송시열 한 잔 차에 심취한 생육신 - 매월당 김시습 떄를 얻지 못한 불세출의 외로운 시인 - 고운 최치원 백성 사랑의 씨를 뿌린 진정한 다인 - 점필재 김종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