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진달래/최영희
내 고향 소백산자락
봄마다 피고 지던 진달래꽃이여
지금도 그대로 피고 있느뇨
밤마다 우던 소쩍새 소리
열세 살 내 애간장 녹이고도 남았고
어머니 가신 길 따르지 못해
봄마다 앞산 뒷산
내 그리움처럼 번져가던
분홍빛 진달래꽃 무리들
세월까지 희끗해진 내 나이
추스르지 못한 그리움 끝 자락
내 고향 소백산 그 깊은 산중
아직도 어미 찾던 그때 그 부엉이
먼 산을 울고
무더기, 무더기
진달래
올해도 그대로 피워 냈을까./2007.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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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온 산을 물들이던 진달래를 생각해 봅니다. 그 연분홍 무더기가 아이들을 부르고 몇개의 꽃잎을 거짓없던 입으로 가져갔던 그 진달래 참꽃..활활 타오르는 그리움으로 묵묵히 앉아 있다 갑니다. 최시인님, 고운詩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네~, 김영국시인님, 그렇지요?,,우리나라 어디든 가면 만나는 진달래 봄산이 그리움으로 애처로운 것도우리 함께한 진달래 피는 동산의 추억 때문인가 싶습니다,,고운 걸음 감사합니다,,늘, 행복하세요,,시인님,,^^
아름다운 소백산 기운으로 그렇게 순결한 마음과 높은 기상을 가지신게로구나. 아
그랬었군요.^^ 그대의 가슴한켠을 한눈에 들여다 보는것처럼 잔잔하게 스트린 되어옵니다.문득 도시의 현란한 어둠이 싫어 내고향에 가고 싶을때가 많습니다. 여전한 고향이더군요. 고층 아파트 그리고 휀스로 잘다듬어진 터미널.. 그래도 내고향은 어머니 품속같은 그런 마음을 갖게하더군요. 설백시인님
저 소백산 한번도 안가봤어요.
사랑하는 그대의 첫 정인 그곳, 저또한 보고싶어집니다. 그럼
상훼요^^
ㅎㅎ,,네~, 얼마전 남편과 차로 고향엘 갔어요,,제 고향이 그리도 굽이곱이 산중이었다는 걸 세삼스럽게 느꼈습니다,,제가 자란 소백산자락 전 아무래도 그 산사람의 티는 영원히 벗지 못하려나 봅니다,,지금도 현란한 도시풍경보다 아무렇게나 자란 들풀이 좋고 눈에 잘 띄지도 않는 들꽃이 좋습니다,,길을 가다가도 넘불진 숲이 좋고 늦가을 매말라가는 들숲에 애틋한 정감을 느낌니다,,ㅎㅎ,,에궁 산골서 자란 티는 못벗는다니까요?,,ㅎㅎ,,고운흔적 감사합니다,,좋은 하루 되세요,,^^
풍기나영주가 고향 이신가 봅니다 소백산 진달래 읽다보니 코끝이 찡해져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네, 그렇습니다,,영주가 저의 본적이구요,,풍기에는 저의 할아버지 산소가 있구요,,죽령고개를 넘어와 산자락 바로 밑 단양이 제가 자란 곳입니다,,영원한 저의 고향입니다,,다녀 가신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풍기, 영주 안동 낙동강하류 그 주변들 참 아름답던데 1983년 4 박 5일 일정으로 다녀왔었답니다
네, 아주 첩첩 산중이지요,,,ㅎㅎ,,우물안 개구리였을까 제 고향이 그리 깁고 깊은 산 중인줄,,그때는 몰랐습니다,,아-, 아름다운 제 고향,,앞 도랑엔 봄이면 피라미 철없이 물을 거슬러오르며 꼬리를 흔들어대고 앞산 뒷산 진달래 흐드러 지드니만,,내 좋은 친구들은 지금 어디쯤서 나처럼 늙어 갈까,,ㅎㅎ,,
고향은.. 생을 다하는 그날까지.. 잊을수 없으며..그립고 가보고 싶지요^^ 시인님 의 좋은글 감상 합니다 언제나 행복 하십시오^^
김명석시인님,그렇지요?,, 산업화로 아무리 고향이 변해도 우리들 마음에 고향은 영원합니다,,죽어도 잊지 못할,, 제가 세상에 태어나 최초로 하늘을 본 곳,,언제나 어머니같은 그리움으로 있습니다,,고운 걸음 감사합니다,,좋은 하루 되세요,,^^
설백/최영희 시인님, 왜 선생님詩시에 저의 마음이 뭉클해 와야 하는지요?.어제오후에는 포승공단주변으로 옛고향그리워 내고향이 아님에도 논둑길에 삐비뽑으러갔었답니다. 고맙습니다
네, 시인님, 우리들 마음엔 누구나 고향이라는 영원한 그리움이 있기 때문이겠지요?,,마음 함께 해 주신 시인님, 감사합니다,,늘, 행복으로 가득한 날 되세요,,고맙습니다,,^^
진달래 활활 타오르는 산허리 ,,입안에서 송글거리던 꽃잎이 자꾸만 손짓하는모습에 가슴시리던 꽃잎들 ,,그 고운모습을그려봅니다, 고향은 언제나 어머니의 품속처럼 그리운곳인가 봅니다, 늘 행복하세요 건강하시구요 ,
네, 첩첩 산중,,먼 산 깊은 곳에서는 소쩍새 부엉이가 밤낮을 울고 찔레꽃처럼 곱고 순하던 제 친구들,,함께 이산 저산을 뛰어다니며 진달래 아름아름 가슴에 안았던 맑은 미소가 한없이 그립습니다,,고맙습니다,,고운 날 되시고 행복하세요,,^^
제 고향도 소백산 있는곳이지요 가보고싶네요...시인님 좋은 시에 고향생각이 더 납니다...건안과 좋은 한주 되세요~
아 참, 시인님, 고향도 그쪽이지요?,,그래요,,고향을 떠나 온지 반백년,,그러나 아직도 고정된 스크린처럼 가슴에 간직되어,,아마 이세상 마지막 날까지도 잊히지 않겠지요?,,지금도 소백산 자락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가 잠들어 계신,,영원히 내 영혼이 함께 할 고향,,,누구나 우리들 마음의 고향은 그리 하겠지요?,,마음 주고 가심 감사합니다,,날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