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사람을 대할 지라도 마음으로 반겨 잘 대우하면 사람은 모를 지라도 신명은 알아서 어디를 가든지 대우를 잘 받게 되리라. 밥을 한 그릇만 먹어도 잊지 말고 반 그릇만 먹어도 잊지 말라." 또 가라사대 "일반지덕(一飯之德)을 필보(必報)라는 말이 있으나 나는 반반지은(半飯之恩)도 필보라 하느니라." (대순전경 p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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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부모님을 모시는 사람은, 미안함과 고마움과 감사함을 입에 달고 살아야 합니다. 하루하루가 가족의 아낌과 이웃의 도움을 받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안해 해야 합니다. 실수한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고마워 해야 합니다. 일깨움 받은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해야 합니다. 도움 받은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습니다. 아무리 능력자라도 저 혼자 살아갈 수 없습니다. 세상의 이치가 낮아지면 높아지고, 칭찬하면 칭찬받는 법입니다. 고마워하면 고마음을 받고, 감사하면 감사함을 받게 됩니다. 진심이 담긴 말에는 진심이 전해집니다.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고마워하고 감사해하는 사람이 상생의 사람입니다.
첫댓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고 미리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도가 뭔지도 모르며 알려고 들지도 않습니다. 그사람의 삶이, 그 사람이 가는 길이 도이기 때문입니다. 도인이라고 뒤늦게 도를 배워 그제야 아! 그런거구나. 그리 살아야 하는구나. 어려운 말로 글로 일일이 풀어 설명받고서야 알아차리는 제가 바보같기도 하고 세상 속 숨어있는 진실된 그들 보다 나을게 뭐가 있나. 누가 누구에게서 배워야하나. 부끄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도인)들은 태을주를 쥐고 있습니다. 상극과 상생을 이치적으로 이해합니다. 늦었더라도. 이제 시작입니다.상생과 나눔의 삶!
인전님이 말씀하신 분들이 바로 천심자들입니다. 안그래도 청명때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종장님말씀이 "천지의 대덕이라도 조화의 권능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상제님께서 오셔서 저희에게 태을주를 주신 것이지요. 인전님이 제대로 보신 겁니다.
태을도인들의 할 일은 '천지의 대덕'을 갖기 위해 '부지런히 (상생의) 마음 닦고' 때가 되었을 때 '조화의 권능'을 갖추기 위해 '오는 잠 적게 자고 태을주를 많이 읽는 것'입니다.
물론 일상생활에 충실하며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애쓰며 말이지요.
우리 부끄러운 사람들끼리 힘내서 용기 북돋아주며 걸어가십시다^^
태을도를 하면서, 사람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 도인이라는 생각이 날이 갈수록 듭니다.
도의 길이란 게 다름아닌 일상에서 범사에 감사하고 매순간 반성하고 겸손해지는 길이라는 것도요.
가장 큰 길이지만, 또한 가장 작은 것들도 하나하나 빠뜨리지 않고 거두며 가야 하는 것도 포함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