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4.28-5.9 스포모 12일중 2편 스페인/세비아 론다
스페인은 지리적으로는 유럽대륙의 남쪽 끝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대서양과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동서양의 문화 가교 역할을 수행했던 나라이다.
스페인 하면 떠오르는, 투우 올리브 나무 태양과 정열 플라멩고 바르셀로나의 천재 건축가 가우디
화가로는 피카소 고야 엘그레꼬,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손꼽을 것이다.
그리고 그 유명한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의 나라 해양 선진국이다.
1년 내내 축제의 열기가 끊이지 않는 나라로 유명하다
하지만 역사를 거슬러 오르면 고대 로마 게르만족 프랑스에 이르기까지 많은 침략과 이슬람 제국의 지배를 받은
아픈 역사를 간직한 민족이다. 스페인의 인구는 4,600만명 유럽에서 3번째 큰 나라 남한 면적의 6배
한반도의 약 2.5배 한국교민은 2,500명으로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주변에서 거주한다.
스페인은 굴뚝산업이 없는 대표적인 나라 중의 하나로 관광수입이 주를 이룬다.
그럼에도 1인당 국민소득이 35,000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이태리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라는 설명이다.
세비야
리스본을 출발한지 6시간 만에 안달루시아 지방의 주도이며 스페인에서 4번째 큰 도시인 인구 70만명 규모의
항구도시 다.
세비야(Seville)는 ‘세빌리아’라고도 불리며 우리에게는 ‘세빌리아의 이발사’ ‘까르멘’ 작품의 배경이 된 도시로
알려진 곳이다.
1492년 콜롬버스가 이곳을 출항하여 신대륙을 발견한 역사가 숨 쉬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 가로수는 오렌지 나무로 탐스런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있어 깊은 인상을 주었다.
아랍인들에 의해 1221년 적 군함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위해 강 옆에 세워진 황금의 탑.
이 탑은 금과 은 향신료를 보관했던 창고로도 사용되었으며, 돔을 덮었던 황금타일이 햇빛에 반사되면서
황금의 탑이라 불리어 졌다고한다.
세비야 대성당과 히랄다 탑
맨 먼저 도착한 곳은 세계 3대 성당(베드로, 세인트폴, 세비야) 중의 하나인 세비야 대성당이다.
106년의 공사 끝에 1507년 완성된 곳으로 이슬람에서 카톨릭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야기되는 종교 색채가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라는 설명답게 이슬람 문화와 기독교의 문화가 혼재되어 있다.
성당옆에 붙어있는 히랄다 탑(La Giralda)은 높이가 98m로 세비야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다.
이 탑은 원래 이슬람 지배시절 만들어 진 것으로 16세기 기독교에 의해 탑 부분만 종탑으로 바뀌었을 뿐
이슬람 시절 건축물이 가장 많이 남아있다고 한다.
이슬람 술탄이 말을 타고 정상에 오를 수 있게 계단이 아닌 경사진 오름길로 만들어 졌다.
바람개비처럼 돌아 올라가는 탑이라는 뜻의 ‘히랄다탑’을 오르는 것도 만만치가 않다.
34층에 이르는 오름길을 힘겹게 올라가니, 세비야 시내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유대인 마을 좁은 골목에 아름다운 집들....
이 골목이 그 유명한"세빌리아 이발사" 주무대가 되었던 지역이고 꽃이 있는 레스토랑 2층이 작가 로시니가 머물던 곳이다.
위 창가에 꽃이 있는 레스토랑 2층이 작가 로시니가 머물며 세빌리아 이발사를 쓴곳이다.
위 발코니도 세빌리아 이발사에 등장하는 그 발코니다.
스페인 광장
세비야에 있는 스페인 광장은 전국에 있는 광장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는 설명이다.
이곳에서 EXPO가 열렸던 곳으로 당시 전국 52개의 도시를 타일 장식으로 만들어 놓았으며,
그 중 바르셀로나 관에는 콜롬부스가 이사벨 여왕을 알현하는 장면이 묘사되었다.
엑스포 광장 건너편에 있는 마리아루이사 공원은 1893년 마리아루이사 왕비가 궁전의 정원 절반을
도시에 기증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플라밍고
집시의 혼과 한을 표현한 춤플라밍고’는 안달루시아 지방의 전통 예술이다. 원래 플라밍고는 떠돌이 집시들이 귀족들의 잔치에
불려나가 광대 역할을 수행한것이 그 기원이 되었다고 한다. /플라밍고 공연은 70유로의 옵션이었다.
세비아에서 하룻밤을 보낸후 아침 일찍 투우의 고장 론다로 떠났다.
투우장
투우의 도시로 잘 알려진 론다는 험준한 협곡 사이 숨어있는 소박한 시골 마을로 협곡을 제외하곤
넓은 초원의 목가적 풍경에 가슴이 탁 트인다. 광장 주변에는 300년된 투우장과 투우장옆 공원에는 봄꽃이 만발했다..
론다의 명물은 투우장외에 누에보 다리가 있다.
누에보 다리는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를 연결하는 다리로 100m가 넘는 협곡으로 높이에 비해 길이는 길지 않으며
2층 아치형 구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리아레 중간부는 한때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하며 다리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 보니 현기증이 날 지경이다.
이곳이 "노인과 바다로 그 유명한 헤밍웨이가 작품을 구상하던곳이다.
론다에서 맛있는 현지식으로 점심 식사후 인구 50만이 거주하는 항구도시며 피카소의 고향, 말라가를 지나
타리파 항에서 페리를 타고 지브롤타 해협을 1시간 정도 건너 북부 아프리카 모로코의 탕헤르로 향한다.
물론 우리의 버스도 함께 건너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