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의 맛집!!!
해물된장찌개로 더 유명한 "육일 돼지국밥"
한 달 전쯤? 친구의 어마어마한 극찬 소개가 있었지만,
저는 별 생각 없었던 집!!
그! 러! 나!
동생과 함께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서 그 생각이 바뀌었던 해물된장찌개!^^
이 가게 주인 할머니는, 마산의 화려했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아~~주 오랫동안 이 집을 운영해 오셨는데요~
(올해로 무려 24년째라하니....믿을 만 하죠?^^;;)
마산 신세계 백화점 육교쪽 골목,
백화점 주차장이 나타나기 20초전 맞은 편에 이렇게 조그맣게 있어요
마산 맛집, 해물 된장 찌개로 유명한 '육일돼지국밥'
눈 크게 뜨고 잘 찾으셔야 해요~ 저도 여러번 헤맸거든요^^
신 벗고 들어가면, 5개의 테이블이 다인 작은 집이라 더 그럴께에요~
점심 때, 손님 꽉 차 있을 땐...
"불이 3개 밖에 없다. 딴데 가서 무라~"
"아고, 춥다 어서 딴데가 잡수소~" .......
라는 말로 쫓겨날 수? 있기 때문에ㅋ
넉넉한 시간을 두고, 굳은 결심을 하고 가셔야하죠~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찍은~ 메뉴판!!
마산 맛집, 해물 된장 찌개로 유명한 '육일돼지국밥'
사람들이 대체로 해물된장찌개를 많이 먹다보니ㅎㅎㅎ
"돼지국밥 집이구만, 다들 이 것만 시키묵노~"
하며 투덜하시는 할머니 목소리도 쉽잖게 들을 수 있어요~ㅋ
마산 맛집, 해물 된장 찌개로 유명한 '육일돼지국밥'
첫 방문때 할머니의 투덜에 멋쩍어, 두 번째 갔을 땐
일부러, 순두부찌개와 김치찌개를 시켰더니,
"순두부 안된다. 김치도 다 떨어졌다, 해물된장찌개 먹어라"
셔서, 또 맛있는 해물을 맘 껏 먹었지요^^
(ㅎㅎ 역시! 24년 경력의 할머니 다운 손님 대하시는 배짱;;!!)
드디어!! 밑반찬이 나오기 시작하고~~~
ㅋ저와 동생은 주메뉴도 안나왔는데,
이 많은, 집 반찬같은 밑반찬에 군침부터 흘렸어용*^^*
마산 맛집, 해물 된장 찌개로 유명한 '육일돼지국밥'
눈 크게 뜨고 잘 찾으셔야 할 거에요ㅋㅋㅋㅋ
반찬 정말 푸짐하죠~~
두부 옆, 흰 자와 노른자가 섞이지 않게 층을 이뤄 쪄낸 계란찜이며,
엄마가 해 주신 것 같은 옹기종기한 반찬 느낌에
기분부터 몽글몽글 좋아졌지요~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해물 된장찌개가 나왔답니다~
꺄홋~~
저 뚝배기 그릇 안에 해물이 한가득 들어 있어요~~
흐흐흐~
먹기 전에 사진 하나 찰칵!!!
마산 맛집, 해물 된장 찌개로 유명한 '육일돼지국밥'
이 곳에선, 보통 고깃집 불판 놓는 자리에,
해물 껍데기 담는 쟁반을 놓아 주신답니다^^
AND,, 저와 동생은....
말수가 줄어들고 움냠움냠 신나게 먹기 시작했답니다ㅋㅋㅋㅋ
시간은 흐르고~~ 껍데기는 쌓일 뿐이고~~~
ㅎㅎㅎ 다 먹어 갈 때쯤, 여유가 생기는지ㅋ
동생이 가재를 통채로 깔 수 있다고 보여주며 자랑을 하네요~~
ㅋㅋㅋ 속살이 오동통통~~~ 하얀것이 맛나 보이죠?ㅋㅋㅋ
헤헤~ 모든 밑반찬들을 다 먹고 접시 탑을 만들어 보려 했으나....
아쉽게도...이미 엄청난 해물들에 배가 빵빵해진 관계로...
반찬 싹쓸이 계획은 다음으로 미루고....
( 이미지 관리는 언제쯤...? -.-;;;;ㅋㅋㅋ)
마산 맛집, 해물 된장 찌개로 유명한 '육일돼지국밥'
해물 까먹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는 저희를 보신 할머니,
"아이고 잘 먹으니 보기 좋네!"
"많이 먹었나? 밥 더 줄까?"
쫓아 내보내는 손님들께는 야박하시지만, 식사하는 손님께는
친절에, 반찬 인심에 밥 인심까지 철철 넘치신답니다~^^
참고로~ 육일 돼지국밥집!!의 해물된장찌개가 맛있는 이유는~
그날 새벽 또는, 전 날 오후에 장 보시고
손질하신 꼬물거리는 재료 덕분~~~
먹는 내내, 오는 손님 쫓아내?시는 할머니의 배짱때문에도
웃겨서 배가 터질듯 한 집이랍니다~
마산 오시는 분들께 정말 추천해 드리고 싶은 맛집 이에용♡
여기서 안 쫓겨 나고 밥 먹을 수 있는"팁"을 알려 드리면요,,
* 할머니께서 손님이 꽉차 있으면 "1시간 기다려야 한다"는 둥
쫓아내시니;; ㅎㅎ후훗~
오전 11시쯤 이른 점심을 하러 가시거나,
아차! 하고 식사 때를 훌쩍 넘긴 때에만 찾아 가셔서~
"저희 기다릴수 있어요~" 하고 버티면 끝!!
* 점심때가 지나면(약 2시반 이후) 문을 닫고 쉬셨다가...
오후 6시쯤부터 10시까지 문 열어 놓으시니,
그 때를 이용하시길 바래요~* 참! 할머니 표현에 따르면,
수요일은 '가정의 요일'이라 손님이 적고
월요일은 일요일에 우르르 다녀간 손님으로 인해 손님이 적다고 하니,
그 때를 이용하시면 꼭~! 맛있는 해물을 드실 수 있으실 거에요~^^
첫댓글 예배드리러 가는길에ᆢ 저의 고픈 배를 더 고프게하네요ㅜㅜ
반찬과 찌개에도 눈이 가지만 주인할머니도 꼭 만나보고싶어요ㅎㅎ
마산가면 꼭 가볼께요~~
에쿵;;
뭐라도 꼭 챙겨드시구 가셔요;;
많이 시장하실텐데,
되려 미안해져요;;;
마구마구 침이 넘어가네요
ㅎㅎㅎ 꼴~깍! 이렇게 말이죠?ㅎ 저도 또 먹으러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