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사람이 저의 인격을 확실히 찾아 알아야 우주간에 자기가 실지로 있는 것일 진대, 하물며 너의 인생까지 버리고 다른 타물에 있다고 의지하랴." 또 가라사대 "옥경(玉京)이란 비밀한 속에 있지 않으니, 그 규모를 네 눈앞에 열어 보이리라. 이제 신비속에서 깊숙히 두어둔 옥경의 비밀한 세계를 밝혀 천하에 널리 공개하려 하니라." 또 가라사대 "선경의 자물쇠를 너희들이 붙잡고 있느니라." 하시었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31-332)
@ 또 어느날 가라사대 "나는 풍운조화를 사용하지 않으려 하고 다만 너희들의 그 마음을 사용하려 하니라." 또 가라사대 "이제 잘 듣고 명심하라. 너희들도 역시 전지전능하니라. 이 세상을 상세(上世)에는 천존신(天尊神)이 주장했고, 중세(中世)에는 지존신(地尊神)이 주장했고, 이 세계로부터 인존신(人尊神)이 주장하심으로, 너희들의 일신(一身)이 매이지 아니하여 임의롭고 자연스러우니라. 그러한 진리에 따라 돌아드는 운도니, 금하는 바를 비록 날렵하게 다한다 할 지라도 언제나 자연스러운 생활을 떠나지 말라." 하시였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332-333)
첫댓글 마음을 고친다고 하는 것은, 결국 지난 선천 오만 년 윤회환생 속에서 배인 상극의 습과, 현생에서 타인에 의한 세뇌와 자기 세뇌, 모든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끊임없는 과거 참회와 냉정한 자기 성찰이 이루어져야만 가능한 것이고, 그러려면 스스로에게 한없이 엄격하고 스스로를 먼저 낮추어야 하는데, 실제로 참 어려운 과정이고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어서 왠만큼 마음을 다잡아먹지 않으면 안되는 근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믿기를 활 다리듯 하라' 하신 의미를 새삼 되새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전히 과정중에 있는 부족한 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