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배가 만드는 손자 간식...(2탄)

[이석도]

손자와 단 둘이 있는 시간...

수족구를 앓고 회복중인 손자를 위해

영양간식을 만들기로 하고 냉장고를 뒤지고

인터넷에서 래시피를 검색한 다음.

계란말이 쇠고기야채볶음밥을 만들기로 하고

밥솥에 밥을 안치고 재료를 준비한다.

(준비 재료:쇠고기,계란,양파,감자,부루커리,당근,파브리카)

(준비한 야채와 쇠고기를 잘게 썰어 볶을 준비)

(프라이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소금을 조금 넣어 양파를

먼저 볶다가 나머지 야채와 쇠고기를 넣고 약한 불로

함께 볶다가 밥을 반공기 정도 넣어 마저 볶는다.)

(볶은 밥을 잘 식히고, 계란을 풀어 잘 저어서 계란물을 만든다.)

(계란물에 식힌 볶은밥을 잘 섞어 프라이팬에 전을 부치듯 부친다.)

주의; 밥이 완전히 식은 다음 계란물에 넣어야 됨.

덜 식은 상태에서 계란물과 섞으면 계란물이 미리 익기 때문에...

(김밥 만드는 발에 올려 말면서 모양을 만든 다음 적당한 크기로 썰면...)

(완성된 계란말이 쇠고기야채볶은밥)

모양이 제법 그럴듯 하죠?  

무엇보다 가족을 위해 음식을 만든다는게 아주 즐겁고 재미있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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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요리교실서 배운 실력을 총 동원해 만들었건만

수족구로 입안이 헐었던 내 손자는 또 거들떠 보지도 않네요.

시리얼을 우유에 타주면 맛있게 먹으면서...

내가 만든 간식을 집어주면 "입, 아야야... 입, 아야야..."하면서

한 입도 먹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도 서운하지는 않고,

생기를 되찾는 손자의 모습이 이뿌기만 하니...

이게 할아버지의 마음인가 봅니다.

[이승엽]

어이~ 전공이 바뀌겠습니다. 그려~~~~

[이종태]

야채다진 솜씨가 보통이 아닙니다.사모님께 사랑 받겠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