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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왕좌 탈환을 목표로 장도에 오른 대한민국 럭비(남자) 대표 팀은 중국 광저우 University Town Main Stadium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안게임에서 더 이상의 기적을 연출해 내지 못했다. 하지만 값진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아쉽지만 그동안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혼신을 다해준 대한민국 남·녀 대표 팀과 코칭스텝에게
대한민국 럭비인의 한사람으로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아쉽지만 동메달을 차지한 럭비 남자 대표팀>
이번 아시안게임은 일전에 대회전망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7인제 럭비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이후 홍콩, 중국,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등이 럭비에 대해 보이고 있는 투자와 관심이 이번 대회를 통해 확연히 증명되었다.
반면 대한민국은 라이벌인 일본과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이들 후발 국가들에게 조차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여러모로 좋지 않은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코칭스텝들이기에 경기 내용에 대해 언급한다는 것이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대한민국 럭비를 사랑하는 럭비인의 한 사람으로서 감히 몇 말씀 드리고자 한다.
중국(남자부)과의 예선전을 보면 후반 내내 Luck에서의 안전한 볼 확보를 위한 Breakdown이 않되다 보니 Luck싸움에 참여하는 인원이 너무 많았다. 그로 인해 김연기 감독이 추구하는 수비라인을 형성하지 못해 계속하여 상대에게 공격권을 내 주었다. 수비에서의 태클 또한 볼이 살아가는 태클을 하다보니 상대의 공격은 계속적으로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체력이 소진되어 퀵 플레이 같은 정상적인 플레이가 아닌 공격에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일본과의 준결승전은 일본 선수와의 1:1에서 우리선수들이 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 그리고 7인제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Kick-up play에서 안전한 볼 Catch를 못해 공격권을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일본의 공격횟수는 상대적으로 많았고,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 팀의 체력적 부담은 매우 컷을 것이다. 또한 Line-out 에서도 세밀하지 못한 Play로 공격권을 상대에게 맥없이 내주는 결과를 불러오고 말았다. 일본은 아래의 표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평균 신장이나 체중이 우승후보국가들 중 가장 작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고 전형적인 7인제 전술을 구사함으로서 체력적 부담을 최소화하였다.
아름다운 도전의 시작...
여자럭비의 경우 전체 6경기를 통해 239점을 실점했지만 대한민국 여자럭비의 시발점이라는 것을 감안해 보면 그녀들이 얻은 15점, 3개의 트라이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마지막 순위결정전에서 인도를 꺾을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우리의 기대는…….
역시 무리한 욕심이 아니었나 싶다. 비록 결과만으로는 초라한 성적일지 몰라도 이제 막 국제무대 첫발을 내딛은 대한민국 여자럭비의 다음 행보를 기대해 보자.
분명 4년 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그녀들의 달라진 멋진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도전 정신을 몸소 보여준 여자 럭비 대표팀>
럭비인의 한사람으로서 자존심 상하는 말인지 몰라도 더 이상 정신력 하나로 아시아에서 군림하던 대한민국 럭비는 이제 없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6년 브라질 올림픽을 향해 이제 우리 럭비도 “G20 대한민국 국력”에 걸 맞는 투자와 지원이 있어야 하고 그러한 국민들의 바람에 부흥할 수 있는 럭비인 들의 부단한 연구와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열악한 환경에서도 Rugger man으로서 정정당당히 최선을 다해준 우리 대한민국 남·여 선수들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선수여러분 고생들 하셨습니다...
힘내자 대한민국 럭비!!..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