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랭이꽃의 변신
예전엔 그랬지
패랭이는 서민의 상징
패랭이 모자 쓴 상인은 쌍놈
그래서
패랭이꽃이란 수수해야 하고
사는 곳도 척박한 바위틈
볼품없는 존재
지금은 아니지
화려한 파티의 장식물
패랭이꽃 단 사람은 귀빈 대우
꽃의 일생도
세월 따라 바뀔 수 있는 법
정원으로 이주 한 패랭이꽃은
더 아름다워지기 위한
무늬와 색깔 진화해
코사지 역할 하고
카네이션 대신하니
성공한 변화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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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랭이꽃; 석죽화, 대란, 참대풀 등의 이름으로도 불린다. 바위틈이나 낮은 지대의 건조한 곳에서 자라며 척박한 땅에서 강한 생명력을 보여 옛날 서민의 사랑을 받아 왔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씨를 구맥자라고 하여 열과 혈압을 낮추고 이뇨제 또는 통경제 등으로 사용한다. 꽃 모습이 패랭이라는 옛 서민들의 모자를 닮았고 본래 분홍색 바탕에 붉은 가운데 무늬가 있는 형태이었지만 원예종으로 다양하게 재배를 하여 색깔과 무늬가 다양하고 화려하게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