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지맥 1차 (2010년 6월 8일) 부부산행
구 간 ; 태재(57지도)-형제봉(285.5m)-불곡산(344.5m)-부천당고개-대지산(326,2m)-43번국도-명동성당 공원묘지-법화산(383.3m)-88CC-물푸레마을 우회-한남정맥(분기점)-할미성-작고개(마성 요금소)
검단지맥이란?
칠장산에서 분기한 한남정맥이 석성산과 할미성을 거쳐 향린동산에서 또 한 가지를 내려
법화산, 불곡산, 영장산, 검단산, 청량산, 남한산(벌봉), 용마산, 검단산을 거쳐 하남시 바깥창모루 마을 한강변에서 그 맥을 다하는 50여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구,마포갈비식당이 칼국수집으로 바뀌었다. (57번지도 사거리)
오른쪽 언덕으로 올라야 하지만 바로옆 길을 따르니 무덤이 있었고
왼쪽으로 진행하면 다시 도로에 내려선다.
도로에 내려오면 우측으로 30여m이동 다시 왼쪽으로 오른다.
입구에 있는 웃태재 표지석.
형제봉 오름길에 아카시아꽃 떨어진 모습.(수원 312 87 복구)
마치 싸락눈이라도 온 그런 느낌이었다.
마을 뒷산이라 이용객도 많았지만 숲 터널이라 시원하고 깨끗해서 좋았다.
분당동 뒤 능선이며 정자도 있었고 詩가적힌 팻말도 많이 있었다.
주택공원 방향으로 진행한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다보니 등산로가 많아 분간키 어려우니 한번씩 물어 보는것이 제일 안전하다.
이곳에서는 우측으로 철망을 계속 따른다 , 왼쪽으로 꺾이는 지점에는 무덤들이 있다.
선답자들은 철계단을 올랐다고 하지만 우리는 우측으로 한참 내려가서
43번 국도를 횡단하여 (신호받을때 운행차량 없을때)희미한 흔적을 따르니 길을 만난다.
교통량이 아주 많았지만 때로는 이렇게 한적할때도 있었다.
이길 우측 절개지 창고앞을 지나 숲으로 오른다.
왼쪽에 있는 레미콘회사의 소음이 상당하고 분진으로 인한 먼지가 많아 불편하다.
국가 시설물이라고는 했지만 용도는 몰라도 사용을 하지 않는것 같았다.
43번 국도에서 올라오면 그림에있는 왼쪽 철탑을 만난다.
계속 천주교 묘지능선을 돌아오면 이 시설물(위아)에 도착하게된다.
정상석이 상당히 크다. 마루금은 왼쪽으로 나 있다,
이 이정표를 만나면 이미 잘못 내려온것이다.
우리는 어쩔수없이 마을에 내려가 물을 보충 다시 올라왔다.
산이 낮아서 좋을때가 이럴때이다.
필드진입을 시도하다 강제로 쫒겨났다.
사정하다 안되 나도 큰소리 한번 하고는 물러 나오긴 했지만 20여분이면 갈것을
2시간 이상 걸려 돌아 갔으나 모두가 골프장의 구역이라 경비가 대단해 마지막 경비원 한테는
이 사정을 얘기했더니 자기도 등산을 한다며 길이 험하긴 해도 어쩔수 없으니 올라가라해서 겨우 분기점에 도착할수 있었다.
필드진입이 좌절 길을따라 오다 도로가에 무더기로 피어있는 꽃.
법화산과 한맺힌 88 CC골프장,
완전 성역화인것처럼 이곳저곳 모두가 경비체제이고 케디만 보아도 바로 연락 경비원이 우루루 몰려온다.
할미山城(경기도 기념물 제 215호)
기흥구 동백동과 처인구 포곡읍의 경게에 위치한 해발 349m의 퇴뫼식 석축산성이다.
일명 노고성이라고도 하는데 마고선녀라고 하는 한 노파가 성을 석축했다고 하여 할미성이라고 한다.
전설같은 얘기지만 고려시대의 성이지만 조선시대에는 성의 중요성이 없어 이대로 현재까지 방치되어 있다.
얼레설레판에 검단지맥 분기점에서는 사진하나 찍지도 못하고 한남정맥을 가고있다.
오래된 작고개 표지판이다, 반갑다,
한남정맥의 석심산(471.4m)과 참전 기념탑
사실상 작고개.
애버랜드 매표소,
여기서는 대중교통이 없어 30여분을 기다리다 어쩔수없이 지나는 차를 히치하여 의왕시까지 나와 777번을 타고 사당까지 왔다.
(산행후기)
산을 찾는다는 것은 가공되지 않은 자연과 함께 하고 싶어서인데 우리나라엔 산을 너무 미화(美化)하여 억지로 인간과 어울리게 만드는 것이 조금은 부 자연스럽기도 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그래서 자연 그대로를 보존하고파 국립공원지역엔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 줄 아는데 실지로 그 목적과는 현실이 너무 다른 거 같아 때로는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한다.
자연이란 그대로 두는 것이 자연(自然)인데 우리나라에선 너무 화장을 많이 해(특히 山)오히려 많은 해를 주고 있어 자연에게 오히려 많은 부담을 주는 거 같아 안쓰럽기도 하다.
사람을 의도적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케이블카를 시설한다던지 정자 같은 휴게시설을 너무 많이 지어 필요하지 않는 곳에서 필요하지 않는 행위를 하게끔 조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할 것이다.
약간은 불편하고 부족 하더라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자연이란 것을 일깨워 주었으면 한다,
싱그러운 봄 내음도 이제는 성숙한 여인의 체취마냥 농도 짙은 향기로 계절을 느끼기도 한다.
아카시아가 양보한 자리엔 찔레꽃이 자리매김하고 창밖멀리 보이는 6월의 숲에는 층층나무와 조팝나무 꽃이 하얀 물결을 이룬다.
마두에서(일산)5시 20분 첫차로(지하철)수서역까지 와서 다시 서현역에서 내리는데 총 43개의 역을 통과하며 2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서현역에서 내리면 왼쪽출구로 나와 1500-2번 좌석버스(1800원)를 타고 태재에서 내리는데 일반버스(520, 17-1)도 많이 다니고 있어 비싼 좌석버스를 탈 필요가 없음도 알았다.
태재에서 내리면 바로 저기구나 하고 마음이 가는 곳이 있을 것이다.
주저할 것 없이 오르니 조그마한 동산이다.
새 도로가 나면서 잘라진 것이 작은 동산처럼 되어 버린 것이다.
왼쪽으로 돌아 내려오면 웃태재 표석 있는데서 다시 형제봉으로 오르는데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길도 좋을 뿐 아니라 깨끗한 것도 명품 등산로였다.
조그마한 봉우리에 정상이다 싶은 곳을 오르니 삼각점이 있었고 나무의자도 놓여 있었다,
이곳이 311.7봉인 모양이다.
각종 시(詩)를 적은 팻말과 안내판이 많아 산이 아닌 공원 분위기였다.
산행을 시작한지 30여분 거리다.
송전탑 우측으로 내려간다,
대지산 정상석 사진하나 찍고는 철망을 따라 우측으로 내려가다 다시 왼쪽으로 꺾이는 지점인 무덤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묘지 그늘에서 식사를 하고는 10시가 되어서 출발한다,
곧 이어 43번 구,도로에 도착 아래 4차선 새 도로를 내려다보니 절개지가 높이 돌아가야만 했다.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니 두 도로가 합쳐진다.
신호대기를 틈 타 분리대를 넘었다, 다른 사람들은 건너편 철사다리를 올랐다고는 하나 우리는 도로 우측 절개지 위 창고 있는 곳으로 올라 희미한 샛길을 이용 오르니 레미콘 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게 된다.
길은 많이 희미하다.
그러나 무조건 우측의 길을 따라 오르니 93번 철탑과 만나게 되며 바라보이는 언덕으로 내려서니 바로 명동성당 공원묘지였다.
그 크기가 정말 방대하다.
묘지 우측으로 돌아가니 용도를 알 수 없는 국가시설물이라고 한 (위아)건물에 도착하니 11,00시다.
반질반질한 등산로에 시원한 바람 맞으며 도착한 곳이 바로 法華山이다.
불교의 의미가 있는 것 같았지만 그 내력은 알길 없어 먼 하늘을 바라보는데 수원의 광교산과 백운산이 스카이라인을 이루고 멀리 북한산과 도봉산도 보이며 관악산 청계산도 제법 가깝게 보이며 아름답기도 하다.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왼쪽으로 내려가야 하는 길을 잘난 우측으로 내려가고 말았다.
물도 바닥이 나고 간식을 미리 준비하지 못해 이왕 알바 할 바엔 똑 바로 하자면서 물도 사고 냉면도 한 그릇씩 먹고 다시 올라왔다.
왼쪽으로 조금 내려가니 골프장이다.
철망을 넘어 필드로 진입 하려는데 이렇게 더운 날씨인데도 골프를 즐기는 여성들이 많아 체면상 카트로로 우회하는데 오토바이를 탄 사람이 와서는 남의 사업장에 왜 무단으로 침입 했느냐며 빨리 나가라고 야단이다.
월담(越坍)이 아닌 월망(越網)을 했기에 사정을 얘기하고 양해를 구하며 조심하여 가겠노라고 했으나 무조건 나가라며 대화를 거부한다.
할 수없이 다시 밖으로 나와 아래 물푸레마을로 내려가 아스팔트길을 따르는데 2시간이 더 걸렸다.
20여분이면 갈수 있는 거리를 생각 할수록 배가 아프다.
한남정맥을 따라 분기점으로 향하는데 이곳 역시 경비원이 있다,
들어가지 못하게 제지하기에 사실을 말하고 방법을 되묻자 바로 통과는 안 되고 우측 산길로 올라가라고 한다.
그래도 이정도만의 길이라도 얻은 것을 행운으로 생각하며 다니지 않은 길을 치고 오르려 하니 정말 힘도 들고 거미줄에 기분이 말이 아니다.
정상은 또 철망으로 막혀 있어 왼쪽으로 돌아나가니 길이 열린다. 봉우리에 서자 바로 지맥 분기 봉이다.
여기서 부터는 한남정맥을 따라 애버랜더 마성 요금소로 나가야 한다.
할미성을 거쳐 작고개인 마성 요금소에 내리니 4시 30분이다.
고속도로 안이라 교통편이 없어 버스를 타려고 해도 세워주지를 않는다.
할 수없이 히치를 했다.
40여분 만에 봉고 승합차를 얻어 타고 의왕시까지 나왔다.
비닐 회사를 하는 분인데 고맙게도 777번 버스를 탈 수 있는 승강장 앞에 내려주어 지면이지만 감사인사 올린다.
사당역 앞에 도착 이로서 검단지맥 첫 구간을 마무리 했다.
아름다운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