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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많은 눈이 내린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화단에 계절을 잊고 꽃망울을 터트린 개나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
2017.12.10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새하얀 동심
강원 대부분 지역으로 대설주의보가 확대된 10일 춘천시 우두동 한 놀이터에서 어린이가 쌓인 눈 위를 걷고 있다.
2017.12.10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텅 빈 신생아 바구니
서울의 한 대학병원 신생아실. 신생아 바구니 대부분이 비어 있다. / 경향신문 자료사진
2017년이 다 지나가지 않았지만 확실시되는 전망 한 가지가 있다.
인구통계를 작성한 이래 처음으로 올해 신생아 수가 30만명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간 신생아 수 50
만명의 벽이 무너진 2002년 이후 15년 만에 40만명 선도 무너지게 됐다.
이미 2001년 합계출산율 1.3명 이하인 초저출산국가가 된 한국의 상황이 어제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출산율 감소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15세에서 64세까지의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한 것이 위기를
가속화하고 있다. 출산율과 인구 감소를 염려하는 일각에서 강조하는대로 경제활력 감소의 여파가 나타나기 시
작할 것이라는 우려다.
기사보기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12091848001&code=940100
'문재인정부 첫 해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10일 청와대 사랑채 2층 로비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첫해를 마무리한다는 의미의 기획 전시인 '나라답게 정의롭
게-대통령의 메시지로 보는 문재인 정부 214일' 에서 시민들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25일까지 문 대통령의 취임 후 정책 행보 사진과 메시지를 5개 주제·16개 과제로 나눠 전시한다
2017.12.10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포토에세이] 이제는 KBS 정상화다
문화방송(MBC)에서 해직당했던 최승호 피디가 1997일 만에 MBC 신임 사장이 되어 돌아왔다,
MBC의 방송 정상화를 바라는 수많은 사람들의 격려 속에. 한국방송(KBS) 새노조의 전인석 아나운서가 늦은 밤
영하의 칼바람이 부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방통위는 KBS 비리 이사를 즉각 해임하라”는 릴레이 발언을 하고
있다. KBS의 이인호 이사장과 고대영 사장은 끝까지 물러나지 않고 있다. 한겨레 강재훈 선임기자
북한은 꽃물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미사일 발사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이 8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
통신이 보도했다 2017.12.9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춘천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9일 강원 춘천시 의암공원에서 열린 '춘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서 소녀상이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17.12.9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포항 바닷가 뒤덮은 떼죽음 작은 새우…지진 탓? 2500 Pixels
지난 7일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영일대해수욕장 모래밭을 죽은 작은 새우가 하얗게 뒤덮고 있다
2017.12.9 [독자 제공=연합뉴스]
최근 경북 포항 바닷가에서 작은 새우가 집단으로 죽은 채 발견돼 논란을 낳고 있다.
9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최근 북구 두호동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해 남구 동해면 도구해수욕장 등에서 난바다곤
쟁이나 크릴이라 불리는 작은 새우가 죽은 상태에서 발견됐다. 이 새우는 바다에서 떠밀려와 모래밭을 하얗게
뒤덮고 있을 정도다. 포항에 있는 다른 바닷가 곳곳에서도 떼죽음한 새우를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새우 떼죽음은
드문 현상으로 알려졌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22767.html
[한 장의 다큐] 세월호의 침묵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가 일어난 지도 많은 시간이 흘렀다.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던 세월호를 인양하는
데도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유가족들은 물론이고 전 국민들의 염원 속에 희생자들의 시신을 수습하는 각고의
노력에도 아직 수습하지 못한 주검들이 있어 우리 모두를 안타깝게 한다.
이제 그만 떠나보내자고 해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뭍에 올려져 괴물 같은 모습의 세월호. 그 자체가 무슨 죄가
있겠는가마는 참 야속함이 느껴진다. 아직도 속 시원히 풀지 못한 사건의 진실을 머금고 있으면서도 침묵으로 일
관하는 모습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러기에 우리는 오늘도 우울하다. 박하선/사진가 한겨레 신문
드론으로 촬영한 '선유도 일몰'
국립 군산대학교와 새만금개발청, (사)한국드론협회가 공동 주최한 '2017 새만금 드론 항공촬영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선유도 일몰', 2017.12.08. (사진= 군산대 제공)【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겨울 오후
어느새 창밖은 북풍한설인데 환한 햇살이 드는 창가에는 녹색의 화분이 희망처럼 놓여 있다.
따뜻한 차 한잔을 놓고 마주 앉은 소중한 이들의 온기로 빈자리를 채우며 포근한 희망을 꿈꾸는 겨울 오후.
사진하는 사람 [탁기형의 생각 있는 풍경]
청계산의 소나무와 바위는 혼연일체
소나무로 인하여 바위의 몸이 위와 아래로 분리되었지만
이젠 그 소나무를 꾸욱 눌러서 넘어지지 않도록 보호하며
소나무와 하나가 된 바위... 2017.12.8 조선일보
천 년세월 간직한 비자림
제주는 화산섬이다. 한라산과 오름, 바다와 숲 등 때 묻지 않은 자연이 아름다운 풍광을 빚어낸다
‘천 년의 숲’으로 불리는 비자림(榧子林·천연기념물 제374호)은 수령 500~800년 된 비자나무 2천8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고, 겨울에도 나뭇잎이 떨어지지 않아 초록빛 일렁이는 숲을 유지한다
사진은 두 그루가 붙어 한 몸으로 자란 연리목 2017.12.8 (서귀포=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춥다! 한국
8일 오후 영하권의 날씨 속에 서울 북촌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두툼한 옷차림으로 관광을 즐기고 있다
2017.12.8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다시 북적이는 명동… 또 시작된 호객행위
롱패딩을 입고 장갑을 낀 호객꾼들이 8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를 지나는 이들에게 사은품인 마스크팩을 내밀며
호객 행위를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로 보이는 여성들이 건네는 마스크팩을 받아들자 남성은 여성에게 매장 안으로 들어가
자고 권했다. 남성이 여성의 손목을 잡아끌며 매장으로 안내하자 여성은 일그러진 표정을 지으며 마스크팩을 내던
져버리고선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1209003006
대풍년에 가격 폭락 ‘폐기되는 대봉감’
눈이 내린 8일 오전 전남 영암군 금정면 백마리의 한 대봉감 농가에 시장격리조치로 수확하지 못한 대봉감이
주렁주렁 열려있다 2017.12.8 (영암=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한파 녹이는 롱패딩 열기
한파가 기승을 부린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고당길에서 여고생들이 롱패딩을 입고 등교하고 있다
2017.12.8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눈이 그린 풍경
전남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8일 오전 한 엄마가 아이의 옷단추를 채워주고 있다. 광주 광산구 신가동.
조선일보 김영근 기자
초겨울 시든 해바라기
7일 오후 경남 남해군 삼동면 인근 들녘에는 시들어 고개를 숙인 해바라기가 초겨울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2017.12.07.【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토담집 굴뚝 밥짓는 연기… 그리운 풍경
겨울산행 하산 길,
첩첩이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에
밥 짓는 연기 하나둘 피어오릅니다.
빈 들판에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지만
토담집 굴뚝에 피어오르는 흰 연기가
산골 마을의 저녁을 푸근하게 합니다.
“어여 밥 먹으러 와∼”
구수한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풋풋한 산골 냄새. 짚북데기 타들어 가는 냄새,
오랜만에 만나는 낯익은 냄새가 가슴속 깊이 숨어 있는 그리움을 깨웁니다.
정선=사진·글 김선규 기자 문화일보
수문장의 겨울
7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에서 추운날씨속 왕위 수문장 교대의식이 펼쳐지고 있다. 2017.12.07.【서울=
뉴시스】추상철 기자
100m 하늘 위 출렁다리
7일 강원 원주 간현관광지 출렁다리 설치공사가 한창이다. 출렁다리는 섬강 위 100m 상공에 길이 200m 규모로
건설된다. 원주시 제공
‘침묵의 살인자’ 화력발전소 반대
정부의 석탄발전소 확대 방침에 반대하는 환경단체 회원들이 7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석탄화력발전의
피해를 표현한 행위극을 하고 있다.
[옵스큐라] 제2의 ‘밀양 할매’들을 만들 것인가?
초고압 송전탑 건립에 반대하던 ‘밀양 할매’들의 눈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정부가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신규 발전소 건설로 동해안에서 강원도를 가로질러 경기도에 이르는 200여㎞의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이
이어질 전망이다.
환경단체는 “농촌 지역과 주민들을 희생시키는 불평등한 에너지 정책을 강행한다면 정부가 제2의 ‘밀양 사태’를
자초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7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환경단체 회원이 석탄화력발전의 피해를
표현하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한겨레 박종식 기자
한국인들 WHO 기준 두 배 넘는 미세먼지 마시고 산다
우리 국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권고 기준의 두 배가 넘는 미세먼지(PM-10)를 일상적으로 마시고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WHO의 연평균 권고기준은 ㎥당 20㎍(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이 1g)인데 비해 우리 국민이 숨 쉬는 공기 속
미세먼지 양은 48㎍/㎥로 분석됐다. (생략)
기사보기 ☞ http://news.joins.com/article/22186198?cloc=joongang|home|moredigitalfirst
눈 오고 추워지자…소녀상 따뜻하게 코디해주고 간 시민
한 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눈 오는 날 소녀상을 보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선물이 됐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아침 의정부역 소녀상의 모습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소녀상은 빨간 망또와
두툼한 목도리, 털모자에 둘러싸여 있다. 연분홍빛이 도는 우산도 쓰고 있다.
해당 모습을 공개한 네티즌은 “오늘 아침 모습이다”라며 “눈 내리고 춥다고 누군가 야무지게 코디해주고 갔다”고
전했다. 중앙일보 정은혜 기자
누더기 지붕 즐비한 인사동, 한옥보전구역 맞습니까?
한옥보전구역이자 전통문화의 공간을 자부해 온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옥촌이 11월 22일 기와 지붕의 멋스러운
곡선 대신 마구잡이로 덮어 씌운 천막과 땜질 보수 흔적 등으로 누더기 천막촌을 방불케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지역 전체의 주거환경이 열악해지는 것은 물론 주거 자산으로서 한옥의 가치가 상실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국일보 박서강 기자, 김주영기자
http://www.hankookilbo.com/mv/5eb60a7b4d4b4c5c970a1b3f289f645e
짧은 하루
가로등 불빛이 먹이 잡이에 힘겨운 하루를 살았던 거미를 비추고 있다.
긴장감이 풀어진 거미줄 아래로 하루 종일 밥벌이에 지친 도시인의 차량이 줄지어 집으로 향한다.
토닥토닥. 그래도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았다.
#짧은하루 #거미줄로 #그물쳐서 #잡을수있다면 한국일보 류효진 기자
퇴근길 서두르는 시민들
6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퇴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서재훈기자
즐거운 아이들 세상
충남 일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6일 오후 충남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눈사람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7.12.6 (충남=뉴스1) 주기철 기자
눈꽃 세상된 '천 년의 신비' 진천 농다리
국내 최고(最古)의 돌다리로 알려진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농다리' 일원이 6일 눈꽃 세상으로 변했다
2017.12.6 (진천=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눈 내린 뒤 산 사립은 늦도록 닫혀 있고
개울물 다리는 한낮에도 오가는 사람 적네
화로에서 모락모락 피어나는 뜨거운 기운들
알 굵은 산밤을 혼자서 구워먹네" - 이항복 시인의 '눈 내린 뒤'
흰 눈 덮인 정이품송
속리산국립공원의 상징인 정이품송(正二品松·천연기념물 103호)이 6일 내린 흰 눈에 덮여 있다. 2017.12.6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새해 소망
18일 만에 장례식 6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 고 이민호군의 영결식이 엄수되었다.
겨울생선의 대명사 대구
찬바람이 불면서 겨울생선 대구조업이 경남 남해안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6일 오전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거제수협 외포공판장에서 갓 잡아올린 대구 경매가 한창이다
2017.12.6 (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먼저 출근했습니다"
밤새 눈이 내린 6일 오전 강원 춘천시 사농동 아파트단지에 주차된 차량 위로 눈이 덮혀 있다
차량 한대가 빠져 나간 흔적이 확연히 보인다 2017.12.6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태안 10년, '123만의 기적'
오는 7일로 태안 기름유출 사고가 10년을 맞이한다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 앞바다에서 해상 크레인과 유조선이 충돌해 약 1만2천kl의 검은 기름이 태안 앞바다
를 물들였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들의 흰색 방제복이 검게 변하면 변할수록 태안의 앞바다는 점차 에메랄드 빛을
되찾았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2016년 1월 태안해안국립공원 보호지역 등급을 '카테고리Ⅴ'(경관보호지
역)에서 '카테고리Ⅱ'(국립공원)로 상향 인증했다
사상 최악의 해양오염으로 물든 태안은 그렇게 전국 123만 자원봉사자들이 일으킨 기적에 청정바다로 되돌아왔다
위 사진은 2007년 12월 검은 기름띠로 물든 태안 만리포의 모습 아래 사진은 10년이 지난 5일 오후 푸른 에메랄드
빛을 되찾은 만리포의 모습 2017.12.5 [충남군 제공=연합뉴스, 항공촬영팀] 김도훈 한종찬 기자
겨울 햇볕에 말라가는 메주
5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 하거동에 위치한 전통장류체험장 지미당에서 권순분 대표가 겨울 햇볕에 말라가는 메주
를 정성스럽게 살펴보고 있다 2017.12.5 (여주=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지금은 비록 얼음에 갇혔지만...', '꽃눈의 시련'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내려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의 나
뭇가지에 달린 꽃눈이 얼음에 갇혀 있다. 2017.12.5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못말리는 코스모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 5일 오전 경남 남해군 남해읍 선소마을 인근 길가에 코스모스가 피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17.12.05.【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한파 속 옹기종기 모여있는 큰기러기
한파가 찾아온 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서호공원을 찾은 큰기러기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2017.12.5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눈 내리는 제주
제주 산간도로에 대한 차량통제가 이뤄진 5일 오전 516 도로의 한 교각에 설치된 돌하르방에 눈이 쌓여 있다
2017.12.5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잘 잤느냐고
오늘따라 눈발이 차다고
이 겨울을 어찌 나려느냐고
내년에는 또
꽃을 피울 거냐고
늙은 나무들은 늙은 나무들끼리
버려진 사람들은 버려진 사람들끼리
기침을 하면서 눈을 털면서" - 신경림 시인의 '눈 온 아침'
대설이 반가운 제주의 말들 제주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5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렛츠런팜에서
말들이 뛰어놀고 있다 2017.12.5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5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한 공원에 핀 동백꽃이 눈을 머금고 있다 2017.12.5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눈이 내린 5일 오전 초등학생들이 제주시 아라동의 한 초등학교로 등교하고 있다
2017.12.5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출근길 강추위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
음을 재촉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욕심을 털어 버리고 사는 친구가 내 주위엔
그래도 1할은 된다고 생각할 때
(중략)
친구여...어디서나 당하는 그 추위보다 더한 손해를
너는 저 설목처럼 견디고
그리고 이불을 덮은 심사로
네 자리를 덥히며 살거라" - 박재삼 시인의 '12월'
줄서야 산다
서울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추위가 몰려온 5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면세점 앞에 이른 아침부터 중국인 쇼핑객들이 추위에 떨며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17.12.5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인력시장에 부는 찬바람
지난 4일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시 일일취업안내소에서 일자리를 소개 받은 구직자들이 일터로 향하고 있다
부산시 취업안내소 관계자는 "하루 평균 30명의 구직자가 이곳을 찾지만, 건설경기 불황으로 평균 10∼15명만
일자리를 소개받는다"고 말했다 2017.12.5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먹황새 소식을 듣고...
오늘 아는 지인으로 부터 먹황새 소식을 들었다.
몆년전 내가 촬영한 장소를 되묻는건, 아는 분들이 먹황새 탐조와 촬영을 떠난것이였기..
전세계적으로 1,000 여 개체수만이 남았다는 먹황새,
그중 이곳을 찿는 단 한마리 먹황새 소식을 접하고 찿아간 곳은 이미 땜 공사가 절정을 이루고 있을 무렵이였다.
내성천의 금모래를 휘돌아 흐르는 자연스러움은 이미 포크레인과 경치돌을 쌓는 공사가 한참이라...
본디부터 존재했을 내성천의 자연스럼움은 이미 그자리엔 없었다.
동네 논인정을 찿아 먹황새 소식을 귀동냥하고 땜에서 부터 내성천 하류 까지를 돌다돌다..
하늘높이 까만 점으로 사라지는 존재를 확인하고,
하루를 더 묶었다.
밤새 비가 내리고 난 다음날,땜에서 부터 다시 탐조 길 끝에,,너무나도 가까운 거리에 먹황새를 만났다.
숨이 멋는 듯한 순간..
서둘지 말아라 를 되뇌이며..급한 숨을 돌리고..한컷 두컷..이날 내 먹황새는 이렇게 들어왔다.
다시 접할 수 있을까...먹황새 의 아름다움,..오늘 다시 올려봅니다.
글, 사진 <숨어있기 좋은 방> vagrancy님 사진글릭☞ 원본사진
vagrancy님 작품 더보기 ☞ http://cafe.daum.net/gom7890/bero/173
2018년은 황금 개띠의 해
4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 2018년 무술년 새해를 앞두고 황금 개띠 해를 상징하는 빛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2017.12.4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아무리 가려도 너무 추워요'
찬바람 부는 퇴근길...내일 아침 더 춥다 강한 바람이 불며 기온이 내려가는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근에서 시민들이 추위에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서울 낮 기온이 영하 8도까
지 내려가는 등 전국이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찾아오겠다고 밝혔다. 2017.12.4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
막바지 가을 추억 4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동천 은행나무길에서 열린 '해넘이 동천 은행나무길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노랗게 물든 은행잎길을 거닐고 있다. 이 축제는 12월 한달간 이 일대 은행나무길 740m 구간에서 열린
다.2017.12.4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따뜻한 만두
경기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4일 수원 지동시장에서 시민들이 따뜻한 만두를 호호 불어가며 먹고 있다.
경기일보 조태형기자
외래식물, 부산 녹지 생태 교란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에서 발견된 유해식물 도깨비가지. 부산 그린트러스트 제공
부산 녹지 곳곳에서 외래식물 113종 발견돼
낙동강 하구 생태공원 4곳에선 유해식물도 서식
부산지역 주요 녹지공원에 우리나라 식물 생태계를 어지럽히는 외래식물이 넓게 퍼져있는 것이 확인됐다.(생략)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21932.html
'입맛 돋우는덴 이게 최고'
서산달래 본격 수확 충남 서산시 해미면 농민들이 비닐하우스에서 알싸한 맛과 독특한 향으로 겨울철 입맛을
돋우는 달래를 수확하고 있다 서산시는 음암면, 운산면, 해미면을 중심으로 16개 작목반 380여개 농가에서 연간
1천t의 달래를 생산, 10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2017.12.4 [서산시 제공=연합뉴스]
'힘의 원천' 봉란 아피오스 수확
경남 산청군 신등면 가술리 거동마을 농민들이 봉란(鳳鸞) 아피오스를 수확하고 있다
'힘의 원천'이란 의미를 가진 봉란 아피오스는 북미지역 멕시코가 원산지인 덩굴성의 콩과 다년생작물이다
조리할 때 사포닌 향이 많이 나 '인삼 감자'로도 불린다 2017.12.4 [산청군 제공]
제철 맞은 굴
4일 오전 경남 통영시 용남면 원평마을에서 주민들이 바다에서 막 건진 굴을 까고 있다
2017.12.4 (통영=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수입된(?) 삼성전자, LG전자 TV
4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국내구매자들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때 구
입한 TV 통관작업을 하고 있다 2017.12.4 (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겨울 들판을 거닐며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외벽 ‘광화문글판’에 허형만 시인의 시 ‘겨울 들판을 거닐며’의 한 구절이
새겨져 있다. 한겨레 백소아 기자
' 함부로 말하지 않기로 했다'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외벽의 '광화문글판'이 허형만 시인의
'겨울 들판을 거닐며'에서 발췌한 문안으로 교체돼있다 '겨울 들판을 거닐며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을 거라고 함부
로 말하지 않기로 했다' 2017.12.4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하얀 눈의 나라
4일 새벽 5㎝가량의 눈이 내리고 추워진 날씨로 상고대가 생긴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 내 발왕산(해발 1천458
m)이 하얀 눈의 나라로 변했다 2017.12.4 (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춥지만 웃으세요
4일 새벽 강원 산간지역에 5㎝가량의 눈이 내린 가운데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에 주차된 차에 누군가 웃는 표정
의 그림을 그려 놓았다 2017.12.4 (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새벽부터 5시간 동안 화재 진압한 소방관들의 첫 식사
4일 오전 5시53분쯤 대구시 북구 침산동 3공단 내 육가공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마친 뒤 컵라면으로 허기를 달리고 있다. http://news.joins.com/article/22174984
[렌즈세상] 어부 오름
아낙네는 머리에 오징어 담은 대야를 이고, 남정네는 지게에 지고 긴 한숨 내뱉고 들이켜며 몇 차례나 걷다가 쉬
고를 되풀이했을까. 요즘은 세월 달라져 언덕배기마다 숙소를 겸한 찻집이 들어서는데 여기도 예외가 아닐세.
강원도 동해시 묵호등대 맞은편.
조로가 휘두른 칼 자취처럼 난 그 길 따라 마루를 깔고 있다. 김수문/강원 동해시 평원로 한겨레 신문
무슬림 방문객 100만 눈앞
최근 지하철4호선 이촌역 승강장에서 작은 소란이 벌어졌다. 머리에 ‘스카프’를 한 외국인 여성이 지하철을 기다
리는데, 옆에 있던 할머니가 느닷없이 “답답한데 이런 걸 왜 하느냐”고 스카프를 손으로 벗겨낸 것.
여성은 너무 놀랐던지 소리도 지르지 못한 채 할머니 손에서 스카프를 낚아채 대충 얼굴을 가리고는 역을 도망치
듯 빠져나갔다.
봉변을 당한 여성은 올해 초 말레이시아에서 온 ‘무슬림(이슬람교 신자)’ 엔다 아스미라(32)씨. 머리에 둘렀던
스카프는 무슬림 여성이 외출할 때 반드시 써야 하는 히잡((Hijab)이었다. 엔다씨는 “남이 히잡을 벗기는 상황은
상상해본 적이 없고, 히잡을 함부로 벗기는 것은 ‘강간’에 버금가는 행동”이라며 “그때만 떠올리면 지금도 수치심
에 얼굴을 들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무더위가 한창인 8월엔 “더운데 이런 걸 왜 하느냐”며 벗기려고 손을
뻗는 노령층이 적지 않다는 게 국내 무슬림 여성들의 하소연이다. (생략)
무슬림 동료 앞에서 버젓이 "삼겹살 회식" ☞
http://www.hankookilbo.com/v/eb318713e53b49388d832f089d70f652
☞ http://www.innovationlab.co.kr/project/kt_gigastory/?cloc=Joongang|sundayhome|topnews2
[문화] 새로나온 詩
가족 - 김선아
눈물 한 방울
- 무서워
곁에 있던 눈물방울의 어깨에 기댄다.
- 이리 와
와락
와락
서로의 몸 깨트리니
바다가 되었다.
풍랑도, 빚쟁이도, 바퀴벌레도, 날벼락도
하나도 무서울 게 없는
넓고 깊은 바다가 되었다.
2017년 12월 06일(水)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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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1955년 충남 논산 출생. 동국대 국문학과 졸업. 2011년 ‘문학청춘’으로 등단.
2017년 12월 첫 시집 ‘얼룩이라는 무늬’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