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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비극 속에 애타던 마음도 가족을 잃고 온몸으로 받아내던 폭탄도 그저 사라져 버린 아픔만은 아니었습니다. 그 선열들의 피 값으로 오늘의 나라를 얻었고 그 희생의 몸값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얻었습니다. 대한민국 발전에 마중물이 되어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을 추모하고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6월 6일 제 62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부천시 김만수 시장의 추념사를 들으며 경건한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었다. 추념식 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으로 1절에서 4절까지 불렀다.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위한 묵념 시간에는 48대대에서 행사 지원 나온 장병들이 조총 21발을 쏘아 그 장엄한 소리가 현충탑 일대를 진동시켰다. 뒤이어 부천시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차례로 줄을 지어 현충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헌화와 분향을 했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부천지구협의회 전현주 회장도 노란 조끼를 입고 800여 명의 봉사원들을 대표하여 헌화와 분향을 했다. 부천시장의 추념사에 이어 전몰군경 유족회에서 헌시를 낭독하고 부천시립합창단의 연주에 맞춰 현충일 노래를 부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기념행사 후에 추모객들이 줄을 이어 현충탑에 헌화와 분향을 했다. 음료봉사에 동참했던 30여 명의 봉사원들도 경건한 마음으로 현충탑에 올라 헌화와 분향을 하며 묵념을 올렸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부천지구협의회(회장 전현주)는 3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부천 현충탑에 아침 일찍 모였다. 제 62회 현충일 행사에 참석하는 시민들에게 음료를 대접하기 위함이다. 봉사원들은 흰색티셔츠에 검은색 바지와 노란 조끼를 입고 도우미로 나섰다.
가슴에 훈장을 단 역전의 노신사들을 정중하게 맞이하며 시원한 녹차와 커피를 무료로 제공했다. 음료를 받아 든 86세의 참전용사는 “가파른 계단을 올라오느라 힘든 추모객들에게 나눠주는 음료 한 잔으로 갈증이 싹 사라지네요. 해마다 현충일이면 노란 천사들이 음료봉사를 해줘서 고마워요.”라고 적십자 봉사원들에게 인사를 했다. 현충일 행사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과 잠시 기념촬영도 했다.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며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는 뜻깊은 현충일 추모행사에 동참해보니 나라 사랑하는 애국심이 더욱 강하게 느껴졌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부천지구협의회 홍보부장 조우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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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