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개원법회‧현판식 봉행…내년 세미나ㆍ전시회 개최 서울 조계사(주지 원명 스님)에 회주였던 무진장 스님(1932~2013)의 가르침을 잇는 연구원이 마련됐다.
무진장불교문화연구원(이사장 법산 스님, 동국대 명예교수)은 7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연구원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이어 조계사신도회관 2층에 마련된 연구원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 무진장불교문화연구원과 무진장 도서관은 서울 조계사 신도회관 2층에 마련됐다. 연구원 이사장 법산 스님과 부이사장 홍윤식 교수, 원장 진관 스님 등은 7일 개원법회 후 현판식을 했다. ⓒ2014불교닷컴 연구원 이사장 법산 스님은 “조계사 곳곳마다 남겨진 무진장 스님의 법향이 연구원을 통해 더 크게 발현돼 우리 사회 곳곳에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연구원 부이사장 홍윤식 명예교수(동국대)는 축사에서 “무진장 스님은 줄 줄만 알고 받을 줄은 몰랐던 분이었다. 이기적이고 차갑고 메마른 요즘이기에 스님의 가르침은 더욱 소중하다”며 “무진장 스님의 선양을 위해 조계사 주지스님이 마음을 내준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에 앞서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연구원 상임이사)은 “무진장 스님의 포교원력을 조계사가 나서 잇겠다”고 했다.
스님은 “매년 무진장 스님의 저술을 정리해 출간하고, 스님의 포교원력을 조명하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연구 지원 사업을 전개하겠다. 스님의 유품을 정리해 내년 2주기 때는 유품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이 무진장불교문화연구원 개원법회에서 지원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2014불교닷컴 무진장불교문화연구원장은 진관 스님(불교인권위원회)이 맡았다. 이사장에 법산 스님, 명예이사장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부이사장에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과 홍윤식 명예교수, 상임이사는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이다.
한편, 무진장 스님은 승용차를 비롯해 사찰 돈 솜옷 모자 목도리 내복 장갑 등 고가품을 갖고 있지 않아 ‘일곱 가지가 없는 스님’으로도 유명했다. 2007년 원로의원 추대 후 해인사를 찾았을 때는 자가용 없이 김재영 법사(청보리회)의 승합차를 얻어 타고 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40여 년을 조계사에 주석하며 불교 발전과 대중포교에 평생을 헌신했던 스님은 서울 파고다 공원에서 거지들을 상대로 매일 법문했던 ‘한국불교 대표 법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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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법산큰스님 우리 모두 잘 지도해 주세요
늘 건강관리 잘 하시고요
강녕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