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는 종도들에게 맹자 한 절을 외워주시며 가라사대 "이 글을 잘 보아두면 이 책에는 더 볼 것이 없느니라." 하시니 이러하니라. "천장강대임어사인야(天將降大任於斯人也) ,필선노기심지(必先勞其心志), 고기근골아기체부(苦其筋骨餓其體膚), 궁핍기신행(窮乏其贐行), 불란기소위(不亂其所爲), 시고(是故), 동심인성(動心忍性), 증익기소불능(增益其所不能) - 하늘이 장차 사람에게 큰 일을 맡기려 할 때는, 반드시 그 사람의 마음과 뜻을 수고스럽게 하고, 뼈와 근육까지도 고통스럽게 하고, 몸을 굶주려 피골이 상접하게 하고,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생활을 쪼들리게 하고, 하는 일마다 어그러지게 하나니, 이는 그 사람의 마음을 두들겨서 참아견디어내는 힘을 길러, 불가능한 바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내려 함이니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140)
===
혹독한 시험을 많이 거쳐야 큰 사람으로 우뚝 설 수 있습니다. 쉽고 단순한 문제만 풀어본 사람은 인생에서 성공하지 못합니다. 어려운 시험을 통과하지 않겠다는 사람은 작은 사람이 되기를 작정한 사람입니다. 진정한 스승은 제자에게 어려운 문제를 내서 혹독하게 시험을 거치게 합니다. 쉬운 문제만을 내는 스승은 제자를 훌륭하게 키우지 못합니다.
크게 고민하고 깊게 생각해야 자신을 성찰하여 근본을 파고 드는 힘이 생깁니다. 한계상황을 부딪쳐봐야 마음이 넓어집니다. 천지가 큰 사람을 낼 때에는 큰 사람으로 키워낼 온갖 시험을 합니다. 스스로를 철저히 점검하고 확인하는 인생의 시험이 없이는 자신을 살찌우고 성숙시킬 수 없습니다.
첫댓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동안 남 탓하며 살아온 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힘든 상황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사랑하고 용서하는 태을도인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천지부모님을 향한 발걸음 근본을 향한 발걸음 쉬지 않으렵니다.
무엇이든 기댈 이 없이 홀로 해가다 보면 알게 되고 깨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대지 않는 삶이어야 하고 진리의 길이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