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밤
1.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초가집 뒷산길 어두워질 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2.가을밤 고요한 밤 잠 안 오는 밤
기러기 울음 소리 높고 낮을 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울밑에 귀뚜라미 우는 달밤에
기럭기럭 기러기 날아 갑니다가도
가도 끝없는 넓은 하늘을
엄마엄마 찾으며 날아 갑니다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우는 밤
시골집 뒷산길이 어두워질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첫댓글 벌써 가을인가!
아침저녁 창가로 새어드는
서늘한 밤공기에
벌써 가을이 온 듯한 성급한 마음인데...
청아한 신영옥의 가을 노래가
달빛 푸른 가을밤의
외롭고 쓸쓸함이 그지없습니다.
어릴 적,
뛰며 구르며
고무줄놀이로 부르던 노래이건만
어쩌면 이다지도 처량한지...
엄마를 그리는 아이의 마음,
가을밤이 이토록 서럽네요.
정말 가을이 오긴 오나봅니다.^^
아직 가을이 오기에는 이른데 어쩐지 비가 많이 와서 벌써 가을 냄새가 이곳 저곳에서 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