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일예배 마치고 holyjoy님 질문에 답하기 위해 간단히 몇자 적어 봤읍니다.
들어가는 말
UBF는 그들이 표명하는 신학이 없다. 실상은 어느 종교단체든지 나름대로의 독특한 신학을 갖는다. UBF와 교회는 분명히 다르다. UBF교도들은 그 차별성에 상당한 긍지를 갖고 있다. UBF가 교회와는 실제로는 매우 다르면서 겉으로는 다르지 않다고 표방하는 것은 위선이다. 기존교회를 속으로 멸시하면서 그들의 이득을 위해 기존교회의 조직 깊숙히 들어온 것은 가증한 짓이다.
대부분의 UBF교도들은 교회에 다녀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그들이 교회와 교리적으로 다른 점이 무엇인지 모른다. 따라서 UBF신학을 제대로 알려면 교회에 오래다닌 사람이 UBF에 들어가 10-20년 조직 깊은 데에서 생활을 해야한다. 그리고 신학 수업을 밟아서 정통교리를 체계적으로 배워야한다. 그래야 UBF교도들의 생각과 가르침을 체계화 할 수 있고, 그것을 정통교리외 비교할 수 있다.
지금까지 UBF를 비판하는 글이 수없이 나왔으나, 어느것도 UBF를 신학적으로 비판하지 못했다. 그들 비판가 중에 위의 조건을 갖춘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 글을 통해 간단하게 몇가지만 지적한다.
UBF 교회론
UBF는 자신(만)을 (진정한) 교회로 이해한다. (괄호로 한 이유는 그들은 공식적으로 그렇게 가르치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
기존 교회는 진정한 복음이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UBF교도는 일반 교회의 교인을 내부적으로 구신자라고 부른다. 즉 교인은 이름만 교인이지 대부분은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없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물론 이것도 공식적으로 가르쳐지지 않는다. 그러나 UBF에 오래 다닌 사람들은 누구나 그렇게 이해하고있다.
- 교회에는 구원받은 사람이 매우적다. 그들은 주와 복음을 위해 자기(UBF교도)들 처럼 생명을 바치지 않는다(UBF교도들은 자신들이 복음을 위해 생명을 바친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철저한 오해다. 그들은 실상 복음을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철저히 자신만을 위해 살아간다.)
- UBF교도들은 스스로를 영적 사관생도로 이해한다. 신자는 그들처럼 살아야 구원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 UBF에 출석했다가 교회로 가면 영생을 잃는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교도들이 UBF에 실망을 해도 하나님이 그를 버릴까 두려워 그 조직을 떠나지 못한다.
- 무슨 일이 있어도 매주마다 UBF에 나와야한다. UBF가 없는 지역에는 전근갈 수 없다. 이경우 회사를 사직하거나, 아니면 그곳에 가서 UBF센타를 개척해야 한다.
- 성찬, 세례식이 없다. 가끔 교회 목사를 초빙해서 성례전을 집행하는데 이것은 대외적으로 보이기 위한 위선이다.
- 집사, 장로가 없고 목자만 있다.
- 교회, 목사라는 말을 혐오한다. 그들은 농담으로 „목사나 되어라“ 한다. 이것은 물론 빈정거리는 말이다. „교회나 가라“는 말은 가톨릭의 출교와 비슷한 의미로 들린다. 자신들의 교회를 센타로 부른다.
그들중에 물론 목사도 있고 장로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눈가림이다. 그리고 이것은 그들의 평신도 교회의 이념과 맞지 않은다.
UBF의 핵심문제
UBF 문제의 핵심은 무엇인가? 아직 결론을 내릴 단계는 되지 않았지만 한가지만 말한다면, 그것은 지도자에 대한 절대복종이라고 말할 수있다.
지도자의 말은 진리이다. 그리고 그의 말에 절대 복종해야한다. 남을 때리라하면 때려야하고 훔치라 하면 훔쳐야한다. 거짓말해도 좋고 사기를 쳐도 좋다. 이혼하라 하면 이혼해야하고, 결혼하라 하면 결혼해야 한다. „신자가 어떻게 하나님 계명을 어길 수 있는가“라고 되물으면 다음과 같은 대답이 나온다:
„너는 무조건 순종해라. 하나님은 윗사람을 통해 역사하신다. 내가 시키는 일을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일이다. 내가 너에게 잘못된 지시를 주었다면 순종하는 너에게는 잘못이 없고 내가 책임을 진다. 하나님을 믿고 또 나를 믿으라. 내말에 불순종하면 하나님이 너를 벌하신다.“
예를 들어 20대 총각에게 어느날 갑자기 30대 아줌마와 결혼하라 하면 순종해서 결혼을 해야 한다. 그가 흑인이라 부모가 결사 반대해도 상관없다. 학력과 용모가 아무리 마음에 안들어도 상관없다. 물론 결혼 만큼은 자기의사를 표현할 약간의 자유는 있다. 정 싫어하면 No해도 된다. 그런데 그러한 용기를 가진 자는 몇명되지 않는다.
지도자들은 간음을 한다해도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것은 하나님이 관계할 문제이다. 나는 신경을 쓰면 안된다. 실제로 지도자가 간음을 했다는 제보를 받아도, 제보자를 오히려 사단의 앞잡이로 취급한다. UBF창시자 이창우는 몇번이나 간음사건이 있었음이 분명하다. 그의 부인은 이일로 몇번이고 한국으로 올려고 했었다.(당시 그 부부는 미국 시카고 거주). 그러나 모두 덮어졌다. 그의 아들은 선교사를 강간했다. 그래도 아무 일 없었다. 그의 막내딸은 몇명의 자녀를 두고서도 몇년이나 미국 목자와 간음 생활을 했다. 그 미국 목자가 결혼을 하게되어 접근이 용의치 않자 잘못 접근하다가 그 아내에게 적발이 되었다. 아내가 추궁하자 그가 모든 사실을 자백하게 되어 문제가 밖으로 새어나게 되었다. 그러나 위협과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그들의 입을 막아버렸다. 지도자와 그의 가족은 치외법권이다. 살인을 할지라도 그들을 비판할 수 없다. 참소하는 자들의 입을 틀어막기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한다 .
살인이라?
UBF에서는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 그러나 자살 사건은 수없이 많으리라. 내가 다니던 작은 Heidelberg UBF만 하더라도 UBF에 다닌적이 있는 독일인이 4명이나 자살했다. 이 숫자도 내가 우연히 들은 이야기다. 실제로는 더 많이 있을 수 있다. 물론 그들의 자살은 UBF의 책임으로 볼 수는 없다. 단지 이것은 그 조직의 문제의 심각성을 시사해줄 뿐이다.
이창우 때문에 몇명이 자살했다. 한 청년을 훈련시킨다고 오도가도 못하게 만들었더니 자살해 버렸다.
간음이라?
육체적 간음은 정신적 간음의 한 표현이다. 이것 못지 않게 심각한 것은 영적 간음이다. 독일의 본 UBF예를 들자면 모든 자매 목자와 선교사들은 책임 목자인 페터 장에게 200% 순종한다. 사실은 모든 자매가 그의 첩과 같으며 하녀들이다. 그들은 마음을 다해 하나님의 분신 페터 장을 섬긴다. 그들은 남편의 말을 듣지 않는다. 남편들이 장의 마음에 안들면 그들을 센타에서 몇 개월간을 재우며 아내와 별거하게 한다. 또한 아내들은 남편의 일거수 일투족을 장에게 보고한다.
남편과 아내의 사이에 누구라도 들어올 수 없다! 이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자는 간음자이다.
신앙생활에서 절대순종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은 사단의 방법이다. 심지어 하나님도 우리들에게 순종을 가르치셨지 절대 순종을 명하지 않으셨다. 우리는 인격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자발적이고 인격적인 순종을 원하신다. 그래야 그분과 우리들의 관계가 깊어지고, 더 깊은 교제와 순종의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 절대순종은 대상(인간)을 로보트로 만든다. 실제로 UBF교도들은 인격이 없는 로보트와 같다.
CMI
CMI는 UBF설립자 이창우가 화재로 질식사 하기 2-3년 전에 일어난 개혁운동의 산물이다. 모반자(이창우의 표현)들은 실상은 개혁의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단지 이창우에게 계속 밟혀오던 한 Senior목자가 한번 꿈틀거린 것이 발단이 되었고 그의 동조세력들이 뭉쳐서 그를 감싸준 것이다.
계혁이란 단지 탈 이창우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들은 회개문을 작성하게 되었고 이것을 공표하여, 지금까지 그들이 하나님과 UBF교도들에게 잘못한 일들을 회개하며 사과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도자에게의 절대복종의 교리를 버리고 자신을 교회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개혁이 진행되면서 필자는 개혁의 실마리를 제공했던 대구센타의 정갈렙목자를 비롯해서 다수의 개혁 목자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분명한 사실은 그들이 한결같이 과거를 뉘우치고 분명한 복음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음을 나는 증언한다. 그러나 그들이 실제로 깨우친 대로 살았는가는 내가 확인할 길이 없다. 그중에 몇 목자들은 회원들을 거의 다 교회로 보냈다. 그들이 묶어온 쇠사슬을 풀어준 것이었다. 이들은 진실로 개혁이 된 사람들이다.
아직도 과거 UBF의 틀을 깨지 못해 문제가 있는 CMI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대세는 바뀌어 그들도 점차로 변화되어 일반 교회처럼 될 것이다.
첫댓글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평소부터 UBF의 문제점을 느껴왔었는데, 분명히 정리해 주신 것이 감사하고, 또한 CMI에 대해서도 간략하나마 말씀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만일 CMI가 진정으로 회개하고 역사적 신앙고백 위에 서게 된 것을 공표하였다고 한다면, 저는 CMI를 지지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저희 카페에서는 이전에는 이단에 속했던 암스트롱의 WCG에서 지금은 전통적 정통적 교회로 회귀하게 된 현재의 Joseph Tkach Sr.의 지도하에 있는 WCG는 지지하고 있습니다. UBF는 반대하지만, CMI는 지지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카페가 미칠 수 있는 최대의 노력을 다해서 CMI를 선전하겠습니다. 문
제는 CMI의 지도부가 그 교회론을 수정해서, 역사적 전통적 교회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CMI가 아니라, 그 정통적 교회를 돕고 봉사하기 위한 보조단체로서의 위치와 입장을 분명하게 한 것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인 자료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윗글에 의하면 CMI조차도 "자신을 교회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CMI가 '교회'라는 인식은 성경적이라고 여기시는 것인지....아니면, 혹시 잘못된 표현인지....그 표현로라면 아직 UBF의 문제점을 털쳐 버리지 못한 것이 같기도 하고....그 부분에 대해서 저의 궁금증을 이해하시는 지 모르겠군요. 저도 최근에 CMI에 속했던 분이 기존교회를 찾아온 것을 보기는 했습니다만, 그
분은 해외생활 중이서 좀 특수한 형편인 것 같더군요. CMI활동을 하면서 기존교회와 유대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는지....그것이 제가 CMI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궁금증입니다.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CMI는 완전히 교회화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구심점이 없고 원래 기독교 교리를 잘 몰랐던 상태라 지금은 세력이 상당히 약해져 있읍니다. 생존을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게다가 몇몇 불순한 오순절 세력까지 들어와 있어서 생존이 더욱 위험해졌읍니다. 교회에서 관심을 갖고 도와주었으면 좋겠읍니다. 그런데 아직도 과거의 자존심으로 살아가고 있는 지도자들도 있읍니다. 그중에서는 부흥하는 곳도 있읍니다. 저는 CMI도 떠난 상태입니다. 여건이 되면 올해 여름 CMI수양회 (한국) 방문하고 싶은데 그때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읍니다.
제가 궁금해 하는 것은, 바로 님의 바로 지금하신 댓글에서 "CMI는 완전히 교회화되었다"는 말씀의 뜻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CMI라는 "단체"가 "교회"라는 자의식들을 가지고 있다는 뜻인지(그렇다면, UBF와 다를 것이 없지 않습니까?), 아니면, CMI라는 "단체"가 기존 역사적 "교회"와의 관계를 정상화시켜서, 자신들의 존재를 그 교회들을 섬기기 위한 일종의 보조"단체", 소위 parachurch라고 불리워지는 역할에 만족한다는 의미인지....분명치가 않아서, 제가 다시 여쭤보게 됩니다. 곧, CMI가 자신들의 모임을 "교회"라고 보느냐 아니냐 하는 문제입니다. 저로서는 아주 중요한 문제처럼 보이는군요. 이 문제가 "개혁"되지 않았다면, 과
연 CMI를 "개혁된 UBF"라고 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또 한가지 문제는, 현재로는 학생교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데 과연 그것이 가능할지, 어떻게 운영의 묘를 살릴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지금은 모두 살아남기에 바빠서 앞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우기기 어려울 것 같군요. CMI 2세대들과 대화를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읍니다.
CMI는 선교단체가 아니고 완전한 지역교회의 협의체 입니다. 각 CMI소속 교회는 기존 교단에 소속되어있고, 명칭도 옛날처럼 xxx센타가 아니고, xxx교회입니다. 책임목자는 이제는 목사로 불리워 지고, 집사, 장로도 있읍니다.
그렇다면 예상했던 것보다는 좀 안심할 수 있기는 하겠군요. 하지만, 궁금한 것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기존의 UBF에서 나온 CMI들이 기존의 교단에 소속되어 있다고 하였는데, 그 교단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좀 더 알려주실 수 있는 지요? 그 교단에 "소속"되어 있다면, CMI라는 명칭 자체보다는, 그 "교단"의 명칭으로 불리워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데, 어떻게 CMI라는 것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인가요? 일종의 "이전의 UBF"라는 것으로 일종의 "친목단체"같은 것을 그 "교단 안"에서 형성해 있는 것입니까? 그렇다면 그 "교단" 안에 일종의 "이익단체"가 생겨 있는 셈인데, 그것을 그 "교단"이 경계하지 않는가요? 아니면 그
단의 공식적인 채널 밖의 어떤 비공식적인 "친교모임"같은 형성하고 있는 것입니까? CMI소속의 "목사"들은 도대체 어디서 신학교육을 받았고, 언제 "목자"가 "목사"로 둔갑하게 되었습니까? 그리고 그 CMI소속의 "교회"들을 자기 교단에 속하도록 인정해 준 교단들은 어떤 교단들입니까? 혹시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저에게만 질문을 받으신 것인가요? 그렇다면 저의 질문을 불편하게 여기시지 않을 지 죄송한 마음이군요. 하지만, CMI를 전적으로 후원하고 지원하려면 이런 면들이 좀 crytal-clear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싶은 마음이 들어서 다시 질문을 던져 봅니다.
무슨 질문이든 좋읍니다. 독일사람들은 매우 clear cut 해서 옆에서 듣고 있노라면 겁이날 정도로 분명한 질문을 합니다. 저도 독일사람과 같으니까요. 분명한것을 좋아합니다. 날카로운 질문을 하셨는데 저도 CMI에서 나온지 약 4년이 되어서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겠읍니다. 이제 슬슬 CMI를 도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존 교회에서는 CMI가 교단에 들어온 것을 환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말하자면 우선 이단은 벋어난 것이지요. 그런데 각 지역 CMI마다 다른 교단에 들어있는것 같읍니다. 그래서 교단에 영향력은 거의 없읍니다. 문제는 CMI를 해체할 수 없지 않겠는가 입니다. 그렇다면 CMI는 하나의 모순된
단체라고 볼 수 있읍니다. 이 문제는 조만간 해결될 것 같지 않읍니다. 누가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한 오랬동안 그대로 지속될 것 같읍니다. 일단 죽어가는 단체를 살리는 데에 모두 신경을 쓰는 것 같읍니다. 이번 수양회때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데.. 모두가 일단은 CMI가 이단을 벋어났다는 데에 갈채를 보내는 것 같읍니다. 저도 워낙 살아남기에 바빠서 더 이상은 신경을 쓰지 않았읍니다. holyjoy님은 어느나라, 어느도시에 계신가요?
CMI에서 나온 지가 4년이시라면, 사무엘 리가 2002년도에 죽었고, 그 이전에 이미 리더쉽에 대한 반발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 CMI조직이 가시화된 것도 2002년도 어간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송단님께서는 그 CMI의 초기에 탈퇴를 하셨군요. 그런데, 왜 다시 CMI를 슬슬 도와야 되겠다고 생각하시는지.....저도 돕고는 싶지만, 아직 분명치가 않아서...좀 더 자료를 모아봐야되지 않을까 싶은데 말입니다. 독일에 계시니...저의 조금은 못된(!) 질문들을 이해해 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실은 저는 독일의 개혁주의운동에 대해서 관심이 있습니다. 혹시, Helmut Thielicke가 활동했던 교단에 대한 현재의 정보들을 알고 계십니까?
참, 저는 런던에 있습니다.
두 분간의 대화가 참 유익하다 싶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국제개혁 교단에 가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신학교에서 목자들을 교육하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CMI라고 불리는 것에 대한 깊은 내막은 모르지만요...^^
국제개혁교단이라....혹시, 소개하는 사이트라도 있는지요?
홀리조이님, 죄송합니다. 제가 기자생활을 안한지 얼마됐다고 벌써 생각이 왔다갔다 합니다.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홈피를 보시면 될 것같습니다.^^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가 "국제교단"과 관계됩니까? 혹시 "어떻게" 관계되는지....알려주시겠습니까? 말씀하신 홈피를 찾아들어가도 그런 정보는 없는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교단이 먼저 생겼었습니까? 신학교가 먼저 생겼었습니까? 이승구교수가 눈에 뜨이던데...혹시, 교단홈페이지 같은 것은 있습니까? ㅎㅎ...기자'생활'은 하지 않으셔도, 기자'근성'은 여전히 있을 줄로 기대합니다 ^^
2004년경 CMI김요한 목자가(명륜출신) 국제신대의 학장이되면서 CMI소속 교회가 대부분 그쪽교단으로 옮긴것 같은데 내막은 잘 모르겟읍니다. 많은 CMI목사들이 이미 그 전에 군소교단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것으로 알고있읍니다. 독일 CMI 책임목자들과 개혁초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아무 소득이 없어 CMI를 떠났읍니다. 그리고 당시 제가 개척하던 교회도 접엇읍니다. 이유는 책임목자들이 진정한 개혁의지가 없었고, 또한 개혁 방향도 없었읍니다. 확실히 망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지요. 저는 침잠하여 신학 공부만 하였읍니다. 그리고 왜 UBF가 이단인가를 연구했읍니다. 예상대로 CMI선교사 반 수가 떨어져 나갔고,
"이미 그 전에 군소교단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는데, 어떻게 "CMI목사들"이라고 할 수 있는지.....오히려 그 군소교단소속으로 그들을 칭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목사안수가 CMI와는 무관한데, 어떻게 "CMI목사"라는 말이 가능한지....CMI의 실체를 이해하는 것이 님의 답변을 들으니 조금은 오리무중으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ㅎㅎ
제가 보기에는 남아있은 사람들도 빨리 진로를 바꾸지 않으면 장래가 없을 것임을 확신합니다. 그런데 제가 겨우 살아 남게되어서, 그리고 확고한 개혁주의 신앙을 같게되어서 남은 자들을 돕고 싶읍니다. 그동안 여러번 도움을 주려고 햇었는데 안 받아 들이더군요. 유럽 CMI가 변질되거나 사라지는 것은 안타깝읍니다. 유럽에 남아서 좋은 일을 할수도 있을텐데. 그러나 아직 희망 사항일 뿐. 어쨋든 한국의 책임 목사들을 만나보아야 자세한 것을 알 수 있을것 같읍니다.
님의 '개혁주의신앙"에 대한 사랑을 저도 경하하는 마음입니다. 하지만, 어디서 신학을 하셨는지....최소한 어떤 분의 책들을 참고하시는지....옛날 개혁자들이 아닌, 최근의 책들이나 저자들을 추천해 주실 수 있습니까?
독일에는 개혁주의교회가 별로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루터교회와 더불어 국가교회의 일부를 구성하는 개혁교회는 Calvin의 흔적도 없읍니다. 완전히 빨간색입니다. 드믈게 독립교회에 개혁교회가 있읍니다. 저희 교회가 차차 독일화가 되면 드믈게 보는 독일 개혁교회가 되겠지요. 나머지는 거의 알미니안, 오순절파입니다. 틸리케는 신학자로는 별로 큰 명성이 없읍니다. 불트만과 바르트에 눌려버렸읍니다. 그의 설교가 많이 남아있읍니다. 독일인이 사랑하는 신학자, 목사인 것 같읍니다. 그러나 그는 보수성향의 신학자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그에게 배울 것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독일 보수성향을 아시려면 제 카페에서 성경공부를
"틸리케는 신학자로는 별로 큰 명성이 없읍니다. 불트만과 바르트에 눌려버렸읍니다. 그의 설교가 많이 남아있읍니다. 독일인이 사랑하는 신학자, 목사인 것 같읍니다. 그러나 그는 보수성향의 신학자는 아닙니다."라고 하셨는데....정리가 잘 안되는군요. 눌려버렸는데.....독일인이 사랑하는 신학자라...어떻게 평가해야 되는 것입니까? 틸리케가 바르트,불트만보다 더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않습니다. 개혁신학은 대중적인 인기가 그렇게 많지가 않았습니다. 종교개혁당시를 제외하고는 말입니다. 그들과 비교해서 인기가 없다고 하는 것은, 저의 질문의 요지를 간과하신 답변인 듯 해서 실망이 조금 실망이 되는군요 ^^
독립교회에 드물게 있는 '개혁교회"의 대표적인 목사는 누구신가요? 혹은 그의 저서를 소개해 주실 수 있는지요? 제가 여쭸던 Helumt Thielike와 그 목사님 혹은 신학자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모르십니까? 물론 저는 틸리케의 신학을 모두 수용하지 않습니다. 신정통주의적 경향을 조금 띄고 있기 때문입니다.
클릭해서 문제와 답변을 읽어 보십시오. 내용의 60%는 독일에서 유명한 주석서를 참고한 것입니다. 약 150년 전부터 독립교회가 있어왔지만 근래에 들어서면서 독립교회들이 견고해지고 신학자들도 배출되고 있읍니다. 2004년에는 거의 처음으로 보수 해석학책이 독일어로 나왓읍니다. 좋은 책들이 서서히 나옵니다. 보수 신학대학의 입지도 커지고 있읍니다.
반가운 소식들입니다. 그 소식들을 좀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셨으면 좋겠군요. 150년전부터 있어왔다는 '독립교회'가 어떤 곳인지, 주요신학자는 누구인지, 2004년도 나왔다는 '보수해석학책'은 어떤 것인지, 100년도 넘게 이전에 나온 'Keil & Delische'주석과 어떻게 차이가 나는 것인지....제가 아는 분이....독일의 Peter Stuhlmahcer밑에서 공부하신 분이 계십니다. 독일에서는 보수적이라고 하지만, 제가 보기로는 '보수적'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보수적'이라는 말의 개념도 어떤 맥락에서 사용하는지 그 정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마도 님께서 소개하시는 정보들을 좀 구체화시켜 주시면 대강이라도 감을 잡을 수 있을 듯 싶은데..
그리고 혹시 참고하신 '독일에서 유명한 주석서'들은 어떤 것들을 말씀하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습니까?
대화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 것 같읍니다. 제가 시간이 너무 없어, 개척교회와 생업(번역)때문에, 일단 간단한 대답으로 만족하십시요. 본인의 직업과 질문의 목적를 밝히시면 거기에 맞추어 대답을 해드리겠읍니다. 모든 질문이 간단하게 대답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CMI 이중국적: 이제 이단의 굴레를 막 벗어난 그들에게 이중국적을 비판하는것은 지나친 것이 아닌지. 앞으로 전개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끌어주어야한다. 독립교회는 복음주의 교회의 총칭이라고 보면 된다(약간 무리는 있지만). Stuhlmacher는 Hartmut Gese등과 더불어 튀빙엔 대학에서 새로운 성서신학을 주도했음. 단지 급진적 경향을 비평하고 성서비평을 약간 온건화.
저의 질문은 간단합니다. 다른 것들은 님의 답글에 대해서 자꾸만 생겨나는 것이지 근본적인 것이 아닙니다. 간단한 저의 질문의 요지는, 바로 CMI의 정체성입니다. 어찌 "교단"에 속해 있다면서 "CMI"라는 단체구성이 가능하냐 하는 것입니다. 그 질문의 밑바탕에는 과연 CMI가 참으로 "개혁"되었느냐, 혹은 UBF의 전철에 대해서 참으로 잘못됨을 인정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것에 촛점을 맞춰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가지를 벋어 딴길로 빠지기를 원치 않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역사적 사실로 남겼음. 새로운 해석학책: "Die Bibel Verstehen und Auslegen" Thomas Kinker. 틸리케는 나치에 반대하고 전후 지친 독일인들에게 설교를 많이해서 사랑받음. 제가 다닌 신학은 Martin Bucer Seminar입니다. 보수측 서적은 거의 번역된 것이 없읍니다. 독일어가 되시면 필요에 따라 알려드리겠읍니다. 독일의 보수측에 대한 설명은 옛날 Newsnjoy에 쓴 댓글에 조금 나와 있는데 이곳에 올려놓겠읍니다. 샬롬!
독일어는 쬐끔 가능합니다. 그리고 에타 린네만의 책들 두권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마틴부처 신학교면 이곳 카페에서 그렇게 경계할 것은 없다고 생각되는데,단지, 사용하는 용어, 특별히 "축자영감"이라는 용어사용이 좀더 신중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어떤 근거에서 그 런 용어를 사용하는지, 이미 보수, 혹은 개혁주의신학계에서 '유기적 영감'이라는 단어를 택하여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유기적 영감"이라는 용어를 잘못 이해해서 자유, 혹은 진보주의자나 신정통주의계통에서 그 "유기적 영감"을 "축자영감"인 것처럼 왜곡하고 있는 실태인데, 어떻게 '축자영감"론을 받아들인다고 하시는지....그것이 궁금할 뿐입니다. 그
래서 어떤 의미로 '축자영감설"을 사용하는지 여쭤보고 있는 중입니다. 일반적으로 '축자영감'을 인정하고 있는 곳은, 오히려 이곳 카페에서는 경계하고 있는 "세대주의적" 신학의 흐름 속에서 인 줄 알고 있습니다. 혹시, 그쪽 계통의 신학을 배우셨습니까? 마틴 부처 신학교의 신학적 흐름이 그런 곳이라고 여겨지지 않는데.....혹시, 그 신학교에 대한 인상이 잘못 전달될까 염려가 됩니다만....혹시, Thomas Kinker교수의 그 책에 '축자영감'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것을 주장하는 부분이 나옵니까? 그 책이 영감론을 다루고 있는 줄 아는데....혹시, 그렇다면, 그 부분만이라도 조금 이곳에 옮겨주실 수 있습니까?
이쪽 복음주의 계통은 대체로 시카고 선언을 받아들이고 있읍니다. 세대주의는 소수의 교회집단(폐쇄된 근본주의자일부, 형제교회)에서 아직 유효하며, 복음주의(온건한 근본주의자) 공식입장은 Unfehlbarkeit, Irrtumslosigkeit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verbal inspiration 의 입장을 취하고있읍니다. verbal inspiration의 정의에 대해서는 많응 설명을 필요로합니다. 이것은 대강 시카고 선언에 나와 있읍니다.
시카고선언을 받아들이신다면, 괜히 오해사실 필요없이 '축자영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Unfehlbarkeit는 infallibility로, Irrtumslosigkeit는 inerrancy로 번역되어 있기 때문에, 영감론에 있어서 저와 동일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세대주의도 경계하신다고 하시니....앞으로 좋은 교제가 기대됩니다. 단지, 한글번역을 할 때, '축자영감'이라는 단어는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만전영감', 혹은 '유기적 영감' 등으로 개혁주의신학, 혹은 보수신학에서의 영감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여튼, 반갑습니다. 혹시, 목사안
수는 독일에서 받으셨습니까? 그리고 에타 린네만에 대해서 언급하셨는데, 인도네시아에 계신 줄 알았는데, 독일에 지금 들어가신 모양이군요. 그 분이 속한 교단이름은 어떻게 됩니까?
songdan님과 holyjoy님은 공부를 매우 많이 한 분들 같습니다. 부럽기도 하고 배울게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