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한 마음으로....
12월27일 오후 7시 토요일 입니다.
4인이 근무하는 저희 사무실인데,,,
오인정중개사가 일요일 근무로 토요일 쉽니다.
아내인 신명순은 딸아이 여름이의 미리 약속된듯한
사무실 방문으로 6시에 퇴근하였습니다.
저녁7시
김현희중개사는 이웃단지에 공동중개로 계약하러 가시고 혼자 있는데,,
노란 점퍼를 입은 젊은이가 원룸 문의...
500/30 정도라고 브리핑 하니 300/30은 없냐고??
네 맞춰보죠 조금 기다릴실래요??했더니 흔쾌히 기다리시겠답니다.
아파트보다 원룸이 더 전문성이 요구되는 거래입니다. 방구조와 조건이 모두 다르기때문에,,,
김현희중개사가 7시 40분인데도,,, 사무실에 안옵니다
마침 이웃 부동산이 방문하여 원룸좀 보여드렸으면 하고 부탁,,, 보여드렸는데,,맘에 안드는지
밖에서 그냥 돌아가셨습니다
저희 사무실이 위치도 아주좋고 규모도 큰 중개사무소라 조금만 소홀히 하면 오해소지 큽니다.
원룸이나 월세등 본인이 작은 물건 찾는다 하면 그럴 확률이 큽니다.
일요일인 어제 교회서 1부 예배후 오후 예배 기다리는중 근무중인 오인정 중개사에게 전화
원룸 문의 하신분 제 노트에 있는데,,,, 연락좀 부탁 한다고...
오후 3시반 사무실에 도착 하여 원룸?? 아 전화 두번 했는데 통화가 안된다고 ,,대답..
아 섭섭했나?? 아님 통화 어려운가??계속 소홀히 한듯하여 미안한 마음 입니다
4시 전화와 통화후 5시에 계약체결...
이웃 중개사와 쇼파에 앉아 대화중 통장에 12만원 입금 김배* 표시..
미안하기도 하고 아들또래 이기도 한듯하고... 하여
계약후 주인과 이야기중에 있는 젊은이에게,,, 어제의 상황을 이야기 하며 사과하고..
2만원 식사하시라고... 돌려 드림.
손님김배*님과 같이온 또래 친구의 환한 표정...
저도 마음이 편해집니다
저는 또 초상집 문상이 있어 6시에 출발....
저는 88,아들과 90년생인 딸이 있습니다
나중 계약서 보니 90년생입니다
제 아들보다 두살 어립니다.
젊은 친구에게 무례했나 하는 무거운 마음이었는데,,,, 기분 좋아 집니다.
오늘의 이런마음은 공유하는 중개사중에 젊은이 편에서 보증금 백만원에 입주시키고,
월세밀리고 도주한 세입자 때문에
나중 공과금까지 대신 지불했지만 그래도 그손님이 좋았다고 표현했던 좋은 의미의 이웃 중개사의 글을 접하고,,,
아,,,,,그런일이,,,,
손님의 입장에서 특히 경제적 어려운 손님의 입장에서 생각해 봅니다.
아주 행복한 계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