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미의 꿈
아름다움이 지나쳐 오만을 낳았고
오만이 지나쳐 신의 저주를 받았다
가시 품은 장미
눈보라에 시달려 해쓱해진 몸매를
따뜻한 봄볕으로 치장하고
돌담에 기대어 사랑을 꿈꾼다
내안의 가시만 보지 말고
내가 지닌 향기와
순수한 모습을 보아 다오
원죄의 뉘우침으로
맑고 투명해진 영혼을
그대에게 바치고
내게 행한 오만함을
상처받은 영혼들을 위무하는 마음으로
그대를 사랑할 테니
그대여,
내 안에 든 가시까지 사랑해 다오
- 바비드 -
장미 그리고 바람 - 이동원





울산 대공원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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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꿈
반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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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
15.05.27 17:1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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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장미가 쓴 것 같이 느껴지는 시 입니다.~
반야심님이 오늘은 장미에 꽂히셨나 보네요^^